중등 필독 신문 3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3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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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쓰기의 실력은 읽기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읽기도 많이 읽고, 체계적으로 읽어야 글쓰기 능력도 좋아진다는데

대체 어떻게 글을 읽어야 읽기 실력이 좋아지는 건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문제집도 초등때보다 많이 풀고

책도 나름 많이 읽는데 말이죠.


간혹 신문 사설이나 기사를 접할 때면 논점을 찾는게 쉽지 않다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 참 많은데요. 이런 저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줄여 줄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중등 필독 신문3>


중학교에서 25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비문학의 가치를 알려주려 노력을 하고 계신 이현옥 선생님과 장학사로 근무하고 계시는 이현주 장학사님께서 독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목표로 출간하신 책인데요,


글을 읽을 때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의 주제를 찾는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사고를 확장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게 가장 큰 특징이었어요. 그리고 개념을 정리하면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 그리고 더 나아가 다른 지식과 연결시킬 수 있는 흐름인 시그널 Structure, Idea, Grow, Notion, Ask, Link (SIGNAL) 활동에 주력하면서 읽기를 연습할 수 있다는게 참 좋았어요.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은

인식하고 확장하며 표현할 수 있는 3단계의 흐름으로 되어 있는데요


이 시그널을 찾는 활동은

정확하게 읽고, 핵심을 파악하며 생각을 확장해 자신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중등 필독 신문 3>은

'의료, 스포츠, 예술, 금융, 시사, 미디어'라는 큰 주제를 다루면서

각 주제에 따른 텍스트를 통해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

의료 ⇒⇒ 글의 구조 파악

스포츠 ⇒⇒ 글의 주제 찾기

예술 ⇒⇒ 나만의 사고를 확장하기

금융 ⇒⇒ 개념 정리

시사 ⇒⇒ 질문하고 대답하기

미디어 ⇒⇒ 다른 지식과 연결



시그널을 찾을 수 있는 활동 중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첫 단계의 주제인 의료의

한 파트를 살펴보면,


'한방과 양방의 첨예한 대립'

한의사가 '뇌파계'를 사용해 파킨슨병과 치매를 진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 진단용 의료기기가 한의학적 의료 행위 원리와 명백히 관련이 없는 경우가 아니면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사실. 한방과 양방의 갈등이 빚어진 데에 대한 각자의 입장 및 글쓴이의 주장이 나와 있어요.



무심코 읽고 넘기면 무슨 내용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흐름은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 대부분이 그냥 읽고 넘길 때 사실과 의견을 명확히 구별하기 힘들어해요.

그래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 읽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시 읽는 번거로움.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모든 텍스트를 읽고 또 읽고 그래도 잘 모를 때의 답답함.

많은 아이들이 여기에서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납니다.


그래서 그 답답함을 없애기 위해 읽기를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중등 필독 신문 3>에서는

글을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코너에서 제시해 줍니다.


사실은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하지만, 의견은 주관적이고 검증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해야 글의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음을 말이죠.


아울러

시그널 탐색력 UP에서는


제대로 읽기 위한 제시문을 두고 있어요.

이 제시문을 염두에 두고 읽음으로써 글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말이죠.



요즘 문해력에 대한 이슈가 많지만 사실 중등에 올라가면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도 많아지고

학습에도 쫓기면서 즐거운 독서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리고 막상 책을 읽고 자기의 생각이나 주장을 펼쳐야 하는 경우에도 제대로 읽기를 하지 않으면 쉽지 않고 말이죠.


단 10분 만이라도 우리 아이들이 체계적인 독서를 할 수 있다면

많이 읽지 않아도 제대로 된 독서력과 문해력을 갖출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글을 체계적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제대로 된 방식으로 익힌다면 말이죠.


<중등 필독 신문 3>은 제대로 된 방식으로 읽을 수 있는 체계적 접근을 가능케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슈를 다룬 비문학 읽을거리에서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글의 주체를 찾아보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를 말이죠.


전문적인 개념어가 필요하다면 그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개념어는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까지도 말이죠.


AI 시대에는 그 어떤 능력보다 질문력이 중요해지고 있어요.

<중등 필독 신문 3>에서는

질문과 대답, 다른 배경지식과의 연결까지도 꼼꼼하게 접근하면서 아이의 독해력을 높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중등 필독 신문 3>을 읽기 시작하면서 쉽지 않은 이야기들이 중간중간 담겨 있지만

읽다 보니 그리 어렵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읽기의 방법을 하나의 큰 주제로 여러 번 반복해서 읽다 보니 제대로 읽는 법을 터득해서 그런 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공부도 때가 있듯 읽기도 때가 있는 거 같아요.

독해로 고민하는 중등생. 글쓰기에 자신이 없는 중등생들에게

읽기의 어려움을 느낀다면 체계적인 읽기 학습을 먼저 해 보라고 권해 봅니다.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독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등 필독 신문 3>으로 말이죠~~^^

체계적 읽기를 통해 문해력과 읽기 실력이 껑충 뛰어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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