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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친구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
허은미 지음, 정현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그림책 한 권이 주는 힘.
인문서와 철학서가 한 권이 담긴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개성이 넘치는데요
저마다 생각이 다른 우리 아이들이 친구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그림책 <달라도 친구>는
다름을 인정할 때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주제로 이야기로

누군가는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고,
누군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표현은 다르지만 서로가 친구예요.

어떤 친구는 걷고, 또 다른 친구는 뛰고,
줄넘기를 잘하는 친구도 있고,
느릿느릿 걷는 친구도 있고,
거미를 좋아하는 친구도 있지만
징그럽다고 무섭다는 친구도 있다는
다르지만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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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색은 다르지만 우리 모두는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이죠.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나와 다르게 생긴 친구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키가 큰 아이는 키가 작은 아이와 다르고,
몸집이 큰 아이는 몸집이 작은 아이와 달라요.
하지만 모두 친구가 될 수 있지요.
<달라도 친구>는 그림책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림책 육아'서를 따로 구입할 수 있는데요

여기에는 그림책 전문가의 가이드가 들어 있어요.
관계, 나다움, 감정이라는 주제 중에서
<달라도 친구>는 관계라는 주제의 그림책으로
관계 맺기를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그림책이랍니다.
생각이 달라도 친구가 되려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고 친구의 의견도 들어주며
서로 맞춰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로 하여금 알게 하는 활동.
책으로만 읽는 것보다는 활동으로 해 보는게 기억에 오래남는다고 하잖아요?
애들 기억 속에 한 권의 그림책이 살아 숨쉬는 책으로 기억될 독후 활동.
함께하는 그림책 육아에는
전 MBC 문지애 아나운서가 가이드 큐레이터로
공동육아 모임을 하고 있는 정유진 선생님께서 활동 큐레이터로
주제에 맞는 그림책을 추천해 주시면서 독후 활동까지도 안내해 주고 있어요.

책을 읽기 전 먼저 읽는 부모 가이드 하나와
책을 다 읽었다면 함께 해 볼 활동 가이드 둘을 실어 두고 있는데요,
독후 활동의 가이드가 굉장히 구체적이라 그림책 육아를 처음 하는 초보 부모님들께서
어려움 없이 아이와 함께 활동할 수 있게 짜여 있는 거 같아요.
책만 계속 읽어 줘도 감동이 오래가는 그림책인데
부모님과 함께 읽은 그림책을 직접 활동하면 기억이 더 오래갈 그림책 육아.
그림책 한 권이 주는 힘.
그 책을 오로시 내 것으로 만드는 활동.
무엇보다 부모님과 함께 하면서 오랜 시간 내 곁에서 살아 있는 이야기로
남을 독후 활동을 아이와 함께 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