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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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과업을 성취한 후에 뭔가를 이룰 거라 기대하는 사람의 심리는 누구나 있을 텐데요

옛이야기 속 영웅들 중에서도 자신이 처한 힘든 과업을 열심히 이뤄내 멋진 왕좌에 앉은 이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낸 영웅들도 있어요.


하늘의 별자리가 된 제우스 신의 아들 페르세우스.

미궁을 빠져나와 아테네를 풍요롭게 만들었지만 여자 때문에 버림받았던 테세우스.

비극적 운명을 맞이한 오이디푸스.


흥미진진한 그들의 이야기에는 자신에게 처한 상황에서 어떤 자세로 삶에 임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게 되는 교훈을 배울 수 있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주는 의미가 더 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6.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손자의 손에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신탁을 들은 아르고스 남쪽 지방의 왕  '아크리시오스'는 

어린 손주 '페르세우스'.

그는 험난한 유년 시절을 보낸 후  '폴리덱테스'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메두사'를 죽이러 가게 됩니다.


눈만 마주쳐도 돌로 변하게 만드는 메두사.

무시무시한 메두사를 무찌른다는 것이 인간이라면 감히 엄두가 나지 않을 일이지만  

제우스 신의 아들인 페르세우스는 신의 전령 '헤르메스'와 지혜의 여신 '아테나'의 힘을 빌려 

메두사를 처치하게 되지요.


제우스 신의 아들 페르세우스.

그는  바다괴물의 재물로 받쳐진  안드로메다를 구해 낸 후 아내로 맞이하여  많은 자녀를 낳게 되는데

그의 자손들이 고대 페르시아제국을 건설했다는 설이 있답니다.


'페르세우스', '안드로메다',  '카시오페이아', '카페우스' 


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로

미케네를 평화롭게 잘 다스린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를 위해 신들이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도록 했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리고 안드로메다의 부모님인 카시오페이아와 카페우스도

안드로메다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게 해 자주 볼 수 있게 했다고도 해요.


인간에 대한 신들의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또 다른 영웅 '테세우스'는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에서 빠져나온 인물로도 유명한데요.

그의 탄생부터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어요.

'아테네로 돌아가기 전까지 술 주머니를 절대 열지 말라.'


어렵고도 어려운 신탁을 들은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

아들 낳는 것이 소원이었던 그는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들었던 신탁을

스스로 해석하기가 어려웠어요.  


'아이게우스'는 트로이젠을 거쳐 아테네로 돌아가던 그는

 트로이젠의 옛 왕인 '피테우스'를 만나게 되지요.


피테우스는 자신의 딸  아이트라와 아이게우스를 결혼시키려 합니다.


아이트라와 아이게우스. 

그들에게서 태어난 아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아이게우스가 남긴 징표.

아이트라가 낳은 아들.


징표를 들고 아이게우스에게 나타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 '테세우스'.


지혜로운 외할아버지와 현명한 어머니에게서 자란 테세우스.

아버지로 여기고 있던  아이게우스를 만나러 아이게우스가 남긴 징표를 들고 길을 떠나게 됩니다.


영웅들이 그러했듯 테세우스에게도 영웅의 능력을 증명해야 할 과업이 있었어요.


첫째, 에피다우로스에서 강도 짓을 하는 산적을 물리치는 일.

둘째, 코린토스의 산적.

셋째, 괴물 멧돼지.

넷째, 죽음의 계단에 있는 스키론.

다섯째, 엘레우시스의 씨름꾼.

여섯째, 강가 주막에 있는 프로크루스테스.


이 중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여섯째 과업은

손님이 침대에 누우면 침대에 맞게 사람을 자르거나, 늘리거나 해서 죽였던 일화로 

테세우스는 주막의 주인 프로크루스테스를 그 침대에 눕혀 그가 저질렀던 만행 그대로

그를 응징했다고 해요.


영웅으로서 자신의 과업을 충실히 수행했던 '테세우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

마냥 행운만이 있을 거 같았던 그에게도 불운이 시작되었는데......


미궁에 살고 있는 미노타우로스와 아테네 영웅 테세우스의 한판 승부.

이아손과 함께 아르고호를 타고 황금 양털을 찾아 떠난 모험에서 아내

아마조네스를 만나게 되고.....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인간의 미래.

신들이  알려주는 작은 힌트를 찾아 떠나는 길.


무수히 많은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던 미래는 무엇이었을까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편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영웅과 그들을 통해 알고 있던 일화들을

다시금 함께하는 시간이었기에  더 흥미로웠던 거 같아요.


"아침에는 네 개. 점심에는 두 개. 저녁에는 세 개."가 무엇인가라는 스핑크스의 질문을

현명하게 풀어낸 오디세우스.


하지만 자신의 미래는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오디세우스처럼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흘러갈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신께 의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하늘의 별자리에도 영웅이 숨어 있다는 이야기.


 별자리 속에 숨어 있는 영웅은 누가 있을까 

곰곰이 하늘을 올려다보게 만드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편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인간과 신이 하나 된 세상.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즐거운 세상으로 여행하기 좋은 도서였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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