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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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등 아이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신들이 창조한 인간 세계에서 벌어지는 신들의 이야기와 신과 인간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재미와  흥미가 더하는데요,

서양의 언어, 지명, 유래......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을듯 해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3. 사랑과 기쁨, 그리고 죽음>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황금의 손 미다스 왕과 미궁을 만들었던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이야기,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의 이야기가 펼쳐져요.



제우스만큼이나 위대한 태양의 신 헬리오스.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같은 길을 달리는 태양의 신이었지만

한 인간의 아버지로 아들의 소원을 뿌리칠 수 없었던 그는

아들 파에톤의 소원을 뿌리치지 못해 고삐를 넘겨요.


신이지만  아버지였던  헬리오스.

인간이 황금마차를 끄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조언을 아들 파에톤에게 하지만 

욕망에 사로잡힌 아들은 끝내 황금 마차에 올라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신의 황금마차를 타려고 했던 아들 파에톤은

비록 인간이지만 신의 능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일까요? 아님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호기심과 욕망. 그리고 어리석음을 이기지 못한 것일까요?


그는 탄생부터가 특이했던 디오니소스.


멋진 인간의 모습을 한 제우스에게서 하늘의 신임을  증명해 달라는 소원을 말했던 '세멜레'

인간이 신을 본다는 것은 큰 재앙이 될 것이라며  만류해 보지만 끝끝내 소원을 굽히지 않았던 그녀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디오니소스는 이로 인해 아버지 제우스에게서 태어나게 된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모든 신과 인간에게 술과 축제를 베풀며 즐거움과 기쁨을 선물했던 신이지만, 

욕심과 탐욕에는 응당한 처벌을 내렸던  신이었어요.


디오니소스의 스승 실레노스를 극진히 대접한 대가로 

선물을 받게 된 미다스의 왕

 그의 소원은 부자로 사는 것. 

부유한 왕국을 갖고 싶었던 미다스 왕은 자신의 손으로 만지는 모든 것들이 황금으로 바뀌게 되는 마법 같은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지만

 이것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밖에도

아내를 찾아 저승으로 들어선 오르페우스.

크레타의 왕 미노스에 의해 자신이 만든 미궁에 갇히게 되는

다이달로스와 그의 아들 이카로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고 있으면

인간의 무모함. 욕심. 도전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려는 사람들.

헛된 욕심에 사로잡혀 가까운 미래조차도 예측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읽히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부모의 조언을 듣지 않았던 파에톤과 이카로스.

신을 믿지 못했던 오르페우스.

욕심을 부렸던 미다스.


오늘날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그들을 통해

지혜로운 삶을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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