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 저학년은 책이 좋아 44
장희주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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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보면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는데요
찢어진 책, 줄이 그어진 책, 낙서가 되어 있는 책, 이물질이 붙어있는 책.....


만약 내가 빌린 책에 코딱지가 붙어있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저학년이 읽으면 술술 읽히는 잇츠북 저학년이 책이 좋아
<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는 아이와 가끔 책을 빌려 왔을 때
정말 범인을 찾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생각이 나서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 이야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으로 빠져들던  주인공 벌렁코는
코가 간질간질해서 콧구멍으로 손가락을 찔러 넣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서 선생님께서 벌렁코를 보며 소리쳐요.


"으악! 이게 대체 무슨 짓이야!"


놀란 벌렁코는 급하게 손가락을 뺐는데
누런 코딱지가 쏙~빠져 손가락에 대롱대롱......
범인으로 오해 받는 벌렁코는 
'난 범인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하지만
주변 사서 선생님들은 모두 의심의 눈초리로 벌렁코를 쳐다봐요.

억울한 벌렁코는 누명을 벗기 위해 범인을 찾아 나서요.


코딱지를 책에 붙인 범인은....
누구야! 누구~~~~~
잡고 말 테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범인이 남긴 흔적에서 여러 단서를 찾아 용의자를 찾아 나선 벌렁코
범인의 윤곽이 잡힐 때까지 끈기 있게 추적하는데.....


코딱지의 색을 찾아 냄새를 찾아 범인을 찾아 나서는 벌렁코는 
진짜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멈칫거리는 우리 아이들.
가끔 억울한 일이 생길 때 벌렁코처럼 직접 해결하고자 노력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벌렁코를 보며
나도 이런 용기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는 거 같아요.


책 읽기를 좋아하는 벌렁코.


추리 탐정처럼 코딱지 범인을 찾아 나서는 벌렁코를 따라가다보면
끈기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답니다.





'잇츠북 저학년은 책이 좋아 44화 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는
글줄 책을 어려워하는 친구들에게 부담 없이 책 읽기의 재미를 선사하는 책으로
주인공 벌렁코의 탐정으로서의 관찰력과 추론 능력이 돋보이는 이야기였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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