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호 명탐정 웅진책마을 122
고재현 지음, 박냠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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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요즘 아이들.

전원주택이나 일반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을 텐데요,

만약  손만 내밀면 닿을 듯한 곳에서 친구와 함께 산다면 어떨까요?




유치원 때부터 경쟁자였던 오늘의 주인공 '성지안'과 '장도하'는 다가구 주택에 살고 있었어요.

쌍둥이 빌딩처럼  다가구주택은 구조가 똑같았는데요,  지안이와 도하는 자신들의 집 3층

옥탑방을  탐정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지안이와 도하는 망원경으로 동네 골목을 살피고, 문제가 생기면 확인하고, 사건이 일어나면 추리로 해결하는

301호 탐정이 되었어요.  어린 탐정들.

초등 고학년이지만 여전히 아이인 주인공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사람이 사는 동네엔 크고 작은 일들이 하나 둘 생기기 마련인데요

지안이와 도하가 살고 있는 동네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 났답니다.



어떤 날은 베란다 방충망을 뚫고 떨어지려는 아이를 발견해 아이 엄마에게 알려주고,

바람에 날아간 체육복의 주인을 찾아 주기도 하고....

 잃어버린 강아지의 주인을 찾아주는 등.....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들을 하게된  탐정들.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을 유심히 살펴보면 규칙적인 일들이 반복되는 걸 알게 된답니다.


요구르트 아주머니는 오후  2시

택배 트럭은 오후 3시

시시 티브이 할머니와 개의 산책은 오후 4시

유치원 버스는 오후 4시 45분

오토바이 배달은 오후 8시

욕쟁이 아저씨는 오후 10시

.

.

.


그런데,


오후 4시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개와 산책을 나서는 할머니께서 보이지 않아

직접 할머니를 찾아 나서는 탐정들.

그런 평범한 어느 날,

탐정들에게 큰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캣 맘인 요구르트 아주머니가 고양이 나비를 부르는 소리

다리가 묶여 옆으로 쓰러져 있던 고양이 나비.

비비탄 총알을 맞아 눈을 다친 고양이 밤밤이.

청테이프로 입이 막힌 채로 나타난 고양이 까미.


도대체 고양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탐정들의 추리력이 돋보이는 301호 명탐정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탐정들의  사건 해결기는

어른 못지않은 추리력과 추진력으로 박진감이 넘치는 이야기였어요.


혹시 우리 동네에도 이런 탐정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게 한 씩씩한 

< 01호 명탐정>은


아이들의 우리 동네에 대한 따듯한 관심이 느껴져 흐뭇해지는 엄마 마음이 드는데요,

함게 읽은 아이도  "나도 이런 친구들처럼 할 수 있을까, 나도 이런 탐정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답니다.




이웃에 관심을 가지는 마음.

나와 네가 아닌 우리라는 마음.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서로 마음을 써 줄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싶을 때

아이와 함께 읽어 보면 좋은 도서.

 301호 명탐정.


더운 여름.

더위를 휘익 날려 버릴 시원한 명탐정의 활약을 

함께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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