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네 컷 사진관 소원잼잼장르 6
김다해.이보리.이알찬 지음, 김지인 그림 / 소원나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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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네 컷 사진.

친구들과 길을 가다 문득 들러 찰칵 찍어 보는 네 컷 사진은 우정을 쌓기에 너무 좋은 아이템인데요


 네 컷 사진을 주제로 하는 판타지 동화 <변신 네 컷 사진관>은 초등 6학년 아이에게 공감가는 이야기라

함께 읽어 봤어요.

출판사 소원나무의 소원잼잼장르의 여섯번 째 책으로 

세 편의 단편 동화가 실려 있는데요 

각 동화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경의 아이들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성장하는 이야기랍니다.



◆ 핑거스 크로스드 _ 김다해


 재혼 가정에서 방황하는 주인공 지후.

눈을 떠보니 내 몸은 온데간데 없고 생생네 컷 사진관의 사진기가 되어

네 컷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눈만 떠 주변을 볼 수 있게 된 지후.


어느 날 동생 강우가 생생네 컷 사진관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핑거스 크로스트 포즈로 사진 찍는 걸 보며

자신의 것은 무엇이든 빼앗는 동생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는데...

평소 나의 것을 빼앗는 동생으로 봐 왔던 동생의 이상한 행동들이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깨닫게 되는데......


◆  샤프롱 네 컷 사진관 _이보리


엄마랑 단둘이 철길 윗동네에 살고 있는 하나.

육상부인 유림과 둘도 없는 친구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하나는

아이들 사이에 핫한 스니커즈 클럽 멤버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명풍 스니커스를 신고 다니는 스니커스 클럽에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의 하나는

스니커스 클럽의 비아냥을 듣는 순간 불쑥 알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오고 그 감정은 온몸을 

휘감으며 '샤프롱 네 컷 사진관'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외로운 아이의 눈물은 샤프롱을 깨우지.  어서 들어와."

자신을 위한 친구의 진심을 통해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  서열 꼴찌, 환영합니다 _이알찬


동물에만 관심 있는 용우는 동물 다큐멘터리를 좋아한다. 

친구들의 성화에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는 있지만 그닥 게임을 잘 하지 못하는 용우.

혁주, 루나, 성한은 피시방을 같이 다니는 친구지만 용우를 고숭이라고 놀리고, 면박을 주었는데...

어느 날,  용우는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다 네 컷 사진관 광고를 보게 되는데.....


'서열 골찌세요? 열렬히 환경합니다. 찰칵! 찰칵'


멀리서 동물의 울음소리가 들려 오고 아이들은 용우가 피시방에서 본 광고 영상 속 사진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오랑우탄 가면을 쓰면서 없던 용기가 생긴 용우.

동물 머리띠를 쓰며 각각 동물로 변신해 입장이 달라지는 친구들.


친구라는 말을 듣기 위해 비굴한 방식으로 자신의 자리를 지켜 왔던 사실을 깨달은 용우

그가 깨달은 사실은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혼과 가난, 폭력이라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내고 있는 '변신 네 컷 사진관'은 하나의 소재(네 컷 사진관)를 통해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세 주인공을  열심히 응원하게 되는데요,


각자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자신의 힘을 찾아가는 노력이

너무도 희망적이라 좋았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를 출판사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서 책을 읽고 난 후 이야기를 나눌 때 좀 더 체계적으로 짚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답니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자신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기에 있는 사춘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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