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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2 : 친구 관계를 도와줘! ㅣ 신비아파트 학교 귀신 2
최은정 지음, 케나즈 그림, 이서윤 감수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책이라 나오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았어요.
<신비 아파트 학교 귀신 2 : 친구 관계를 도와줘!>
1권에서는
별빛 초등학교를 지켜 주던 600년 넘은 신령한 나무가 벼락을 맞고 쓰러진 후
학교에서 밤마다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났어요.
신비와 금비, 하리와 친구들은 교실, 과학실, 도서관, 체육관에 숨어 있던
귀신을 만나 고민을 풀어줬었는데요
2권에서는 어떤 귀신이 나타나 무슨 고민을 털어놓을지 몹시 궁금했답니다.
<신비 아파트 학교 귀신 2화 친구 관계를 도와줘!> 는
교장실과 급식실, 컴퓨터실, 복도에서 귀신을 만나 고민을 들어 주고 해결책을 알려주는 이야기로
500년전 땅속에 봉인된 괴물이 나타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팡이를 찾아 교장실로
신비와 친구들이 순간 이동을 했답니다.
왜 날 안 믿어주는 거야~~~~~라며 울며 억울해 하는 교장실에 숨은 귀신
무슨 사연인지 억울하다고 울었어요.
<신비의 고민 상담소>에 고민들 말해봐~~~
신비가 고민을 해결해 줄게 <신비의 고민 해결>
신비일행이 만난 귀신들은 자신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고민을 해결하는데
이야기의 방식이 한 편의 에니메이션을 보는 듯 흘러가는게 재미를 높여주지만
해결책을 내 놓을 때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해 읽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어서
읽기가 편합니다.
의 고민은
"내가 안 그랬는데 억울하게 혼났어!"
"선생님의 관심을 나도 받고 싶어"
"유행하는 말을 썼을 뿐인데.... 줄임말을 썼을 뿐인데.... 왜 혼내는 거야!"라며 억울해 할 때
신비의 고민해결에서는 명쾌한 답을 제시하는데요,
학교에서 흔히 겪는 아이들의 고민이라 공감이 팍팍 되어서인지
할 말이 많은 아이들은 자기들의 경험을 쏟아 내기도 했어요.
에서는
아이들 맛있는 반찬이 나오면 누구나 맘껏 먹고 싶지만....
놀림받을까 봐 못 먹는 경우 종종 있는데
보는 눈(?) 때문에 조금 먹고 억울해 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읽었어요.
그 외에도
"내 자리 좀 맡아죠"
"먹기 싫은데.... 나 싫어하는데....."
"더 먹고 싶어~~~'
아이들이 급식실에서 흔히 겪는 고민
정말 신비와 친구들이 우리 애들 생활을 보고 있는 건지 고민들이 하나같이 아이들의 일상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알려주는 해결책보다 신비가 알려주는 고민 해결책에 아이들이 더 공감합니다.
"너희 모조리 바싹 구워주마"
뭐지?
왜 구워준다는 거야?
혹시... 혹시.... 감전??????????????
'나 좀 도와줘~~'
게임을 좋아해 컴퓨터실을 벗어날 수 없는 컴퓨터실에 숨은 귀신
"자꾸 게임만 하고 싶어~~"
"채팅방에서 나만 따돌려"
"맘대로 남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놓을 수가 없어"
헉~~~~~!!!!!!!
아이들이 겪는 고민인데.....저도 걱정을 많이 하는 부분의 고민이라
꽤 심각하게 읽게 되었답니다.
에서는
조심해~~~계단에서 뛰면....... 위험해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별명 부르지 마!" 어떻게 해?'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기 싫은데....'
자기의 속마음을 잘 내비치지 못할 때 생기는 고민.
혹시나 친구와 멀어질까봐 하게 되는 고민들......
학교에 숨어 있는 귀신들의 고민을 말끔하게 해결해 준 신비와 친구들
500년 전 땅속에 봉인된 귀신이 나타나면 물릴 칠 지팡이를 찾아냈는데.....
학교의 신령한 나무는 다시 살아 날 수 있을까요???
아직 어린 친구들은 친구들 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고민이 참 많아요.
자기감정을 제대로 잘 몰라서......
표현이 서툴러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억울하고, 힘들어서......
가까운 엄마나 어른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아 어른들이 알려주면 잔소리로 듣기가 일쑤인 아이들도
신비와 친구들이 내놓는 고민 해결을 들을 때면 극 공감하고 귀 기울이게 되는 현명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어요.
고민이 가장 많을 때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는 실천 방안
신비와 친구들에게 묻기 너무 좋은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