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 년째 열다섯 3 - 두 개의 구슬 텍스트T 10
김혜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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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의 당찬 소녀

가을을 만나는 세 번째 이야기~~


이 이야기는 1편부터 정주행 해야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3편에 전반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어  3편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이 생기는데요.


책 속 이야기......


환웅이 내려왔을 때 곰과 범, 여우 세 친구를 불렀어요.

그중 곰이 여자가 된 건 다들 아시죠?

곰은 웅녀로 변신했지만 범과 여우는 그냥 동물로 있었어요.

그리고 곰(웅녀)의 동생 '진'과 여우(령)의 동생 '휴', 범의 동생 '도호'가 친구였답니다.


'웅녀'는 여우인 '령'을 찾아와 인간과 동물의 중간자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며

최초의 구슬을 주었어요.


여우가 인간 형상의 야호족이 된 것을 범인 '도호'와 곰인 '진'이 지켜봤는데,

범인 도호는 호기심이 많아 야호족을 자주 훔쳐보며 인간이 되고 싶었답니다.


도호는 웅녀에게 구슬을 줄 것을 부탁했지만 얻을 수 없었고 급기야  야호에게 달려들어 

야호를 죽인 후 구슬을 빼앗았어요.


도호는 야호족인 '휴'처럼 매끈한 피부를 가진 인간으로 변했어요.

그러고는 병약한 동생 '인선'을 위해 야호를 해치우고 또다시 구슬을 얻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범은 야호족을  해치우며 구슬을 얻어 호랑족이 되었어요.

그러니 야호족과 호랑족은 친해야 친할 수 없는 관계가 된 거였어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전쟁은 차츰  안정기에 접어 들었고 구슬은 보이지 않게 되면서 범도 야호를 해치지 않게 되었어요.

하지만 웅녀는 구슬의 발현 시기에 야호족과 호랑족의 전쟁이 벌어질 것을 예상해 동생 '진'에게도

최초의 구슬을 주었답니다.


그럼 웅녀에게서 받은 구슬은..... 총 두 개

최초의 구슬이 두 개였답니다.


령에게서 최초의 구슬은 받은 가을.

야호족과 호랑족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 힘을 가진 최초의 구슬을 가진 소녀

이 소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오백 년째 열다섯.


최초의 구슬을 가진 자가 애초에 둘이었다는 설정에서 

가을이 가지고 있는 최초의 구슬 외에 누가 가지고 있는지가 몹시 궁금했던 시간인데요,

천하의 범녀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인물 '도호'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령.

령의 도움을 받고 있는 가을의 얽힌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는 이야기

오백 년째 열 다섯 세번째 이야기는



최초의 구슬에 대한 무게감을 스스로 배워가는 가을을 통해

열다섯 또래들의 책임감을 배울 수 있고,

호시탐탐 구슬을 노리는 호랑족 범녀의 위협 속에서 꿋꿋이 자리매김하는 가을이지만

자신이 사랑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하고 싶어 하는 애틋함이 있어

사춘기 소녀의 여린 마음이 느껴져 인간적이었던 스토리였어요.



령의 동생 휴.

현을 사랑한 일편단심 유정.

지고지순한 신우.

그리고 그들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가는 열다섯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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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다음 회가 빨리 시작되길 바라는 기다림이 있어 더 좋은 <오백 년째 열다섯3>


최초의 구슬이 가진 거대한 힘이 과연 무엇일지

상상하게 되는 이야기.

사춘기 소녀의 책임감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조화롭게 엮어가는 오백 년째 열다섯

다음 화도 기다려집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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