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박혜선 지음 / 다락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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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동안 동시를 적으면서 외워도 보고 연상도 해보니 아이가 의외로 좋아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동시는 반복어로 인해 리듬을 느낄 수 있어서 아이가 재밌게 배울 수 있었던거 같아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는 동시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표지를 보면서 그림도 아기자기하니 넘 귀여워 아이의 취향에 딱 맞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저자가 아이들에게 동시와 친해지는 법을 알려주는데

첫 째, 동시를 소리내어 읽어 보게 한 후 동시를 따라 적어보게 해요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 자신의 글을 적어 보는 시간을 기질 수 있게 해 두었답니다.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는 총 4 파트로 나와 있는데요



           차      례

◆ 그날부터 들락날락

◆ 어제 내가 두고 간 물건들

◆ 사이다를 먹은 것처럼

◆ 달도 가끔 낮이 궁금하겠지




1장에서는 누군가의 말이나 행동, 표정에 반응을 보여 주는 것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감탄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우와!'라는 시로 가볍게 아이의 관심을 끌어 내는 주제였어요.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을 때

나만 알게 하는 말

두근두근 콩닥콩닥~~~


잠자기 전 동시를 읽으며

외워보고 자기의 경험을 살려 동시도 지어보는 시간인데요

몰래 숨기고 싶은 아이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재밌었답니다.


하루하루 지내는 하루는 어떤 하루였는지를 알아보는

'하루'라는 동시가 실려 있답니다.

2장에선 '어제 내가 두고 간 물건들'이라는 주제로 동시를 적어보는데

동시 하나하나가 아이의 마음을 담고 있어서 

너무 귀엽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3장 사이다를 먹은 것처럼

동시에는 산문과 운문이 있는데

조금씩 글의 양이 늘어나는 게 보이시나요?

3장에서는 조금 내용도 길어지고

문장부호도 있는 문장을 읽고 적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4부에서는 달도 가끔 낮이 궁금하겠지라는 주제인데요


아이들의 주변에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물건이나 생물에 대해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재밌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동시를 읽고 적어보면서

동시란 무엇일까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글이 

동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작가는 질문을 던지는 동시는 하브루타로 생각하는 힘과 창의적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정말 적으면서 외워보니

스스로 연관성을 찾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이해가 되더라고요.


여타 다른 동시처럼

그냥 읽고 넘기는 동시가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읽어보고 느끼며

공감하며 써보는 동시


너무 따뜻해서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맞춤법 때문에 고민하시거나 악필로 고민하시는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아름다운 동시를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를 한 번 읽고 적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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