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슈퍼 에디션 : 크룩트스타의 약속 (양장) 전사들 슈퍼 에디션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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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다른 고양이들처럼 용감한 전사의 심장을 가졌어

때를 기다리면 네 차례가 올 거야



읽을 때마다 긴장하며 읽어 나가던 전사들이

슈퍼에디션으로 왔어요.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강족

해 드는 바위를 천둥족에게 빼앗긴 그들은 홍수로 자신들의 거처를 잃게 되는데....

고양이들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는 판타지소설


<전사들>

이번 크룩트스타에서는 강족에 세계로 들어갑니다.


홍수로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잃은 그들에게 어떤 

전사가 나타날까요?


지도자 헤일스타

부 지도자 셸 하트와 암고양이 레인 플라워

보금자리를 잃고 피신을 하는 날

번개와 천둥이 치던 그날 태어난 새끼 고양이 스톰킷과 오크킷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빗속에서 태어난 아기 고양이의 운명적인 부분이 

사실 조금 느껴진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부 지도자' 셀하트'의 아이로 태어난 새끼 고양이.

잘생기고 호기심 많은 새끼 고양이들이 펼치는 판타지 소설.


여느 어린 것들의 호기심이 그렇듯

'스톰킷'은 지도자' 헤일스타'의 충고를 잊고 '헤 드는 바위'를 오트킷과 함께 찾아가다 낯선 고양이와 마주치게 돼요.

"너희가 오는 걸 내가 모를 줄 알았어?"

.

.

.

잡으려는 자와 달아나려는 자의 숨 가쁜 묘사가 땀을 쥐게 하는데. . . . . .

어린 새끼 고양이 스톰킷에게 불어닥친 불행.

이 불행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스톰킷을 몰아가는데......


불행의 시작은 지금부터일까요?


p.65

암고양이가 귓속말을 하듯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초록색 물속에서 호박색 눈을 반짝이던 암고양이.


아직 너의 때가 오지 않았어. 네 앞에는 

위대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단다.



"별족이 너를 지켜보고 있단다."


가까이 다가오던 엄마 레인 플라워의 냄새.

그것은 두려움이 스며 있는 냄새였다.

새끼 고양이 스톰킷의 숨 막히는 순간.

스톰킷에서 크룩트 킷으로 이름을 바꾸게 되는데....

p.175

크룩트킷

"제발 저를 훈련병으로 받아 주세요. 진짜 훈련병처럼 훈련하게 해 주세요!"

메이플 셰이드

"나는 너를 지도자로 만드는 것 말고도 더 많은 걸 

해 줄 수 있어. 네가 꿈꿔 온 모든 걸 다 줄 수도 있지."

크룩트킷의 처지를 알면서 지도자로 만들어 줄 수 있다던 메이플 셰이드는

"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네 종족에게 충성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는 약속을 받아 내는데...

전사들은 읽는 중간 중간 기억할 만한 글귀가 참 많은데요.

메이플 셰이드의 말들. 그것이 무엇을 암시했는지 

궁금증을 일으키는데... 혹시 반전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되면지 진정 지도자로 클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되고.....


강족 사이에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팔로테일과 리드페더 사이의 일이 강족의 성향을

강하게 나타내는거 같아서 적어 봐요~~


강족이 싸워 보지도 않고 

해 드는 바위를 포기했다는 사실을

다른 종족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바람족의 새끼를 낳은 '팔로테일'

새끼를 찾아온 바람족 전사 ' 리드 페더' 

강족과 바람족 사이에서 태어난 그레이킷과 윌로킷~~


크룩트포는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서 어미 

고양이에게 달려가 새끼들을 보내지 말라고 애원하고 싶었다.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과 마찬가지로 아무 말도 못 하고 앉아, 헤일스타가 새끼들을 아빠에게 떠미는 

모습을 지켜만 보았다.


팔로테일 옆에서 웅크리고 앉은 크룩트포는 

"나라면 그 아이들을 데려가게 놔두지 않았을 거예요."

"내가 지도자였다면 절대."

크룩트포로 바뀐 어린 새끼 고양이 스톰킷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p.306

크룩트포

"저에 대한 무슨 예언이라도 있었던 거예요?"

브램블베리

"너...너도 훌륭한 전사가 될 기회는 있어..."

"다른 강족 고양이들처럼 말이야. 너도 바른길만 따라가면 돼."

크룩트포

"난 지금도 매일 훈련하고 있어! 뿐만 아니라 밤에도 꼬박꼬박 훈련한다고!

그것도 별족한테서 배운단 말이야!"

전사가 된 크룩트조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새끼 고양이 크룩트조.


p.523

'별족이 된 엄마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을까?

이번에야말로 엄마가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이 돼야지!'


에린 헌터의 전사들은 

책을 쥐는 순간 손에서 놓을 수 없는 마력이 있는데요

이 번 <크룩트스타의 약속> 또한 

책장을 넘길 때마다 크룩트킷의 여정에 몰입하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고양이의 세계에서 이름을 보면 커나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데요 


새끼 고양이였던 (스톰킷)에서 

턱에 상처를 입으며 (크룩트킷) 

훈련병이 된 (크룩트포)

전사가 된 (크룩트조)

지도자가 된 (크룩트스타)


마냥 귀엽던 어린 시절(스톰킷)에서 역경을 딛고 전사(크룩트조)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의 인생 또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건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에게 인정받고 싶어 엄마를 늘 염두에 두었던 어린 스톰킷과 전사 크룩트조의 시선이 너무도 

애처로웠던 순간이라던지, 전사로서 목숨을 빼앗는 게 아닌 구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머드퍼'처럼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찾아가는 길이 마치 우리 아이들이 걷는 길 같기도 하고 말이죠...


사람의 인생 또한 이런 시간을 거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참 했던 <크룩트스타의 약속>

우린 그 누구도 버리는 게 아니야.

강족은 강과 같아.

늘 흘러가지만 결코 변하지 않지.




그의 운명은 첫 장에서 말했던 것처럼 종족을 위한 

운명이었던걸까요?


<크룩트스타의 약속>에서 만났던 여럿 고양이들

브램블베리(치료사)

헤일스타(지도사)

셀하트(부지도자이면서 아빠)

레인플라워(엄마)

메이플셰이드,그리고 많은 전사들..... 


그들과의 시간은 광속처럼 빠르게 지나고 여운은 아직

제게 남았는데.....


요번 슈페에디션에는 보너스로 만화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이 파트도 너무 재밌더라고요~~~

아이들의 이해도도 쑥쑥~~~~~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인 전사들.

어른들도 한 번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는판타지 문학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됩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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