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쌤의 초등 과학 글쓰기 - 4주 완성 10살부터 키우는 과학문해력
정혜심(시미쌤) 지음 / 길벗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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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고 계시는 정혜심선생님과는 온라인으로 과학 글쓰기 강좌를 저희 첫찌가 들으면서 인연이 되었는데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 좀 더 체계적으로 과학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좋겠다 싶어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강의를 한 달간 들으면서 정독을 통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우면서 '과학 글쓰기란 어떤 것이다'라고 강조하셨는데 저희 아이가 일정이 너무 바빠 한 달 정도 밖에 강의를 못 듣고, 겨울방학 강의만 기다리고 있던 차 선생님께서 과학 글쓰기 책을 내셨다고 하길래 얼른 아이와 글쓰기를 시작했답니다.


<시미쌤의 초등과학 글쓰기>는

총 29일차로 구성되어 있는 있는데 큰 주제는 장으로 나와 있고

소 주제는 일차별로 제시되어 있어요.



 


1장 미생물과 곤충

2장 내 몸

3장 생태계

4장 기후 위기

5장 우주

6장 기술


시미쌤께서 주장하는 부분이 머리말에 잘 나와 있는데요,

복잡한 실험을 거치지 않아도 읽고, 쓰고, 말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과학 글쓰기.

과학 글쓰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을 배우고 문해력을 동시에 키우도록 책을 만드셨더라고요~~


과학 글쓰기가 문해력까지도 키울 수 있다는 글을 읽으면서 예시글이 있었는데요,

뉴턴의 중력의 법칙.

'뉴턴은 자신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자들의 연구를 읽어보고. 여러 종류의 물체를 바꿔가며 실험해 보고. 실험의 결과를 손으로 써보면서 규칙성을 파악했다.'


과학은 책 읽기 따로, 실험 따로, 글쓰기 따로가 아닌 하나로 배울 수 있는 총체적 글쓰기가 필요하겠죠?


제 1 장에 나오는 주제는 <미생물과 곤충>이에요.

1일 차에는 감염, 유익균, 유기물분해, 미래 식량, 퇴비, 저온살균에 대한

'손 씻기로 산모들을 살릴 수 있다고?'라는 소주제로 글쓰기를 해 봅니다.

글의 장르는 : 편지글이에요.


글의 짜임은 먼저 글쓰기의 상황을 제시하고 있어요.

(독해력의 경우나 독서논술의 수업에서 말하는 발문에 해당되는 코너에요)

'시미쌤의 초등과학 글쓰기'에서는 과학에 관련된 정보를 제시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개념어'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읽는 연습을 하면 과학 지식도 쑥~~쑥~~올릴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중요한 어휘나 문장은 형광색으로 눈에 도드라지게 해 두어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해서 좋았던 거 같아요.

과학 이야기를 읽고 나면 글쓰기에 힘이 되는 배경지식 알아보기 코너가 있어요.

여기서는 아이들이 어렵게 여기는 개념어를 풀어서 설명해 두었답니다.


본격적으로 글쓰기에 들어가는데요,

'글쓰기를 준비해요'에서 선생님께서 글의 소재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표를 만들어 두셨는데

괄호 속에 해당 단어를 넣어 표를 만들고 난 후 글을 쓸 때 이 표를 중심으로 글을 써 내려가면

보다 쉽게 글을 쓸 수 있답니다.

마지막, 글의 장르에 대한 설명을 적어 두었어요.

국어에서 갈래별 글쓰기를 배웠을 텐데요,

글쓰기를 할 때 목적에 맞게 글을 써 내려가야 하기에

갈래별 글쓰기에 대한 팁까지도 알려 주는 게 좋았답니다.


 


아이의 소감은

선생님이랑 수업하는거 같다는 반응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수업하실 때 직접 고쳐주기 보다는 도움을 주는 말씀을 잠깐씩 알려 주시면서

방향을 제시하시고, 접근하도록 하시는데, <시미쌤의 초등 과학 글쓰기>는 마치 선생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

들려 주시던 말씀이 그대로 묻어 있는 듯 하다고 말이죠~~^&^


글을 쓴다는 게 쉽지는 않아요.

게다가 과학 지식을 담아 의견을 내고 근거를 제시하는 글은 더더욱 쉽지 않지요.

하지만 <시미쌤의 초등 과학 글쓰기>에서는

글을 쓰는 상황에서부터 과학에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갈래별 글쓰기의 특징과 배경지식까지

아낌없이 들려주고 있기에 글을 씀에 있어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을 쓰는데 아직 전문적인 글쓰기가 두렵거나,

의견을 제시하면서 과학적 근거 즉, 뒷받침의 내용을 찾아 내기가 어려운 친구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과학을 즐기려면 쉬운 단계의 학습만화부터 시작해 재미를 붙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과학적 문해력을 키우려는 아이가 있다면 <시미쌤의 초등 과학 글쓰기>부터 시작해 보세요.

아이의 실력이 깡~~충 올라갈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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