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6 - 조선을 둘러싼 청일 전쟁과 러일 전쟁 벌거벗은 세계사 6
최호정 그림, 이현희 글, 최태성.서민교 감수, 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기획 / 아울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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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권마다 기대되는 벌거벗은 세계사 6권이 드디어 나왔다.

하나의 주제로 세계사의 큰 획을 긋는 사건과 흐름을 짚어주는 벌거벗은 세계사.

지난 5권 <마리 앙투아네트와 나폴레옹의 대격변 시대>를 읽으며 자신이 생각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또 다른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났다는 아이는 누구보다 빠르게 읽기 시작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이야기 외에도 인물을 둘러싼 비하인드 세계사를 알려주기에 더 쉽고, 더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데, 벌거벗은 세계사 6권은 전쟁사 특히 우리의 나라를 둘러싼 강국들에 대한 이야기여서 더 흥미로웠다.

고종과 명성황후. 그들이 살았던 시대는 어떠했을까?

청과 일본. 러시아와 일본. 양국이 벌인 전쟁.

19세기 말 일본 제국주의의 서막을 알린 청일전쟁.

임오군란후 조선에 군대를 주둔시킨 청과 일본.

급진 개화파에 의해 일어난 갑신정변.

갑신정변 이후 군사력을 키운 일본이 청과의 전쟁을 준비하는데...

두나라의 틈에 끼인 조선의 운명을 다룬 이야기. 벌거벗은 세계사 6편.


청일 전쟁 승리 후 제국주의의 야욕을 들러낸 일본은 러시아와 충돌하게 된다.

동쪽으로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시베리아 철도를 건설하고 있던 러시아.

랴오둥반도를 찾지한 일본을 저지하기 위해 삼국(러시아, 독일, 프랑스)이 일본을 압박하면서 조선은 러시아를 끌어들이게 되고

이에 일본은 을미년 명성 황후를 살해하게 되는데.....

20세기 최초의 세계 전쟁인 러일전쟁


강화도조약, 임오군란, 별기군, 고종과 명성황후. 갑신정변. 을미사변......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함과 동시에

시각을 중시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역사적 자료나 6컷의 만화 그리고 퀴즈 코너로

알차게 짜놓아 재미있게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


책 마지막에 펼쳐지는 역사정보에서는

그 시대의 배경과 세계사 속에서 엿볼 수 있는 한국사와

인물을 다르게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다.

처음 접하는 인물이나 알고는 있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물에 대해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인물이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주제 마인드맵은 한 권을 한 권에 정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세계사는 특히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더 절실히 와닿는다.

시대적 흐름을 살피면서 그 속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통해 큰 맥을 잡을 수 있는 벌거벗은 세계사.

이번 6편에서 다루었던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속에서의 조선은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 봐야 할 뼈아픈 역사였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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