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을동원하는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2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2 : 괴물보다 무서운 괴물 - 과학×상상력 충전 프로젝트 ㅣ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2
곽재식.강민정 지음, 박그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과학 책 안 읽는 어린이도 너무 재밌다고 강추하는 책'이라는 소문을 듣고 읽어 싶었던 책이었는데 책 속으로 끌어당긴 글귀처럼 아이들이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되어 마치 책 속에 나오는 괴물 과학 수사대처럼 왜? 뭘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시간이었어요.

의문의 사건이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괴물 이야기.

초등 6학년 박다희와 다희를 옆에서 챙겨주는 이아영. 그리고 수사청 정보 지원팀 최기원 연구원으로 꾸려진 괴물 과학 수사대는 괴물 이야기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간답니다.

사건 파일 형식으로 이야기가 꾸며지는데

첫 번째 사건은 노채충. (사람 몸을 파먹는 무서운 벌레 괴물)

충청도 어느 마을 괴물 벌레가 나타나 저주를 내린다는 이야기.

괴물 벌레는 풍수지리상 흉한 곳에 무덤을 만들어 벌을 받은 거라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떠돌게 돼요.

마을이 수해를 입어 복구 중인 곳. 느닷없이 조상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며 마을 사람들의 조상 묘를 옮겨야 재앙이 끝난다는 무당의 굿.

이장도 아는 무당이 재앙을 없애려면 무덤을 옮기라는데.... 괴물 벌레는 흉한 땅. 나쁜 묫자리 때문에 마을을 덮친 걸까요?

이 책은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하면서 몰입감이 생기는 이야기 과학 책으로 재미도 챙기고 과학적 지식도 챙기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이야기 속에는 '사건 파일 속 사건의 개요, 제보 내용, 피해자 등' 사건을 과학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정보가 요약되어 있어요.

그리고 괴물 이야기가 생겨난 과정의 이야기를 알려줌과 동시에 호기심 과학 코너에서는 묻고 답하는 식의 과학 정리 방식을 취하는 것도 독특했답니다.

미스터리한 사건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두려움에 떨게 되어 있어요.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 보면 분명 이성적으로 봤을 때 이상한 곳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있잖아요. <곽재식의 괴물 과학 수사대 2>는 그런 미스터리한 사건을 낱낱이 파헤치면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몰랐던 괴물 이야기를 통해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괴물 과학 수사대 2. 아이들과 함께 읽기 좋은 과학 이야기였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