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 - 어린이의 영어 자신감이 자라는 동화 한경 아이들 시리즈
허준석(혼공쌤) 지음, 오승만 그림, 빅희쌤(Vicky Leee) 영어 작문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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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6년 차 영어 강사인 혼공 TV의 혼공쌤이 영어는 재밌고 쉽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아이들에게 심어주고자 시도하신 첫 동화.

지금까지 공부에 관련된 서적과는 결이 다른 동화라 처음엔 신기한 마음으로 책을 읽었어요.

책 속에 등장하는 지원이와 소영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들인데 특히 저희 집에 있는 아이가 떠올랐어요.

나름 열심히 가르쳤는데도 자신감이 별로 없고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어 하는 영어.

저도 제 아이를 보면서 늘 해주던 말들이 동화 속에 녹여 있어서 고개를 주억 거리며 읽었어요.

함께 읽은 저희 아이도 재밌게 읽었던 <이상한 영어 나라에 빠진 아이들>


어릴 적 놀이로 영어를 접한 아이들의 경우 영어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긍정적인 감정이 생기기가 쉽지만

고학년에 배경지식 없이 영어를 접한 아이들의 경우 영어에 거부감이 생길 수도 있는 경우가 대체적으로 많은데

책 속 주인공 지원이는 영어 울렁증을 앓고 있는 아이였어요. 그리고 지원이의 짝은 영어를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 아이로 영어에는 나름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죠.


지원이와 소영이가 수학여행을 가는 날 외계인 같은 외국인을 만나 캐나다로 가서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극복하는 이야기로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또래를 통해 경험하는 동화라서 자연스레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아이를 보면서

가르치려고 하나하나 짚어 주는 것보다 이야기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는 게 도움이 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책 속에는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여러 팁이 있는데 영어를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팁이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특이점은 외국인과의 대화를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표기해 둬서 아이가 읽으면서 한국어를 영어로 말할 때는 이렇게 말하는 거구나라는 반응을 보인 게 특이했어요.

영어책이면서도 부담 없는 책

동화이면서 정보가 가득 들어 있는 책

오랜 시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호흡했던 선생님의 글이라 아이들의 공감을 더 끌어내는 책이었어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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