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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4 : 지도와 탐험 ㅣ 생각의 탄생 4
김향금 지음, 박우희 그림, 박경 감수, 김대식 기획 / 아울북 / 2023년 6월
평점 :
얼마 전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TV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이가 세계사에 관심이 생겼어요.
인간의 문명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라는 물음에서부터 시작한 호기심이 끝도 없이 생기더니 자기가 좋아하는 요리에 대해서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향신료를 찾아 나선 사람들. 그들이 찾아낸 신대륙......
역사에 대한 호기심은 이렇게 작은 관심에서 시작되는 거 같아요.
신대륙을 찾아 나선 콜럼버스. 그는 어떻게 드넓은 바다를 향해 했을까요?
아마 그는 미지의 대륙과 바다를 건너 탐험을 하기 위해 정확한 지도가 필요했을 텐데 말이죠~^&^
지도는 아주 오래전 그림으로 표시되기 전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대요. '어디에 가면 우물이 있고, 과일이 있고....'라는 식의 말들로요.
그리고 때로는 노래를 부르면서 전하기도 했다고 해요. 그러다 문득 길을 잃어버리면 물어볼 곳이 없어 막막해져 그림을 그려 표시를 하기로 했던 거 같아요. 그들이 그린 그림이 동굴이나 나무껍질에 마을 그림이 그려진 게 발견되었거든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옛날 사람들은 지구를 본 적이 없어 상상의 지구를 그려 놓기도 했는데, 자기가 아는 곳을 바탕으로 지구의 모양을 상상해서 그려 놓기도 했어요.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바빌론을 세계의 중심에 놓고 그 너머의 세상을 상상해서 지도를 그리기도 했죠. 이 지도가 세상의 전체 모습을 나타내려고 했던 최초의 세계 지도로 알려져 있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지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생각의 탄생>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찾아 길을 떠나면 우리가 알고 싶은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는 거 같아요.
콜럼버스가 찾아 나섰던 향신료를 대신해 황금과 노예 그리고 신대륙이 열리는 과정까지 많은 여정이 <생각의 탄생 4. 지도와 탐험>속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말이죠.
인간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탐험. 그리고 그 탐험을 위해 정확하게 만들어져야만 했던 지도. 시대에 따라 점차 달라지고 있는데 지도의 세계.
<생각의 탄생 4. 지도와 탐험>에는 제가 전혀 기억하지 못했던 주제도의 세계를 다시금 알게 된 게 가장 좋았어요. 늘 보는 지하철의 노선도인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를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거든요. 학창 시절 <사회과 부도>에서 나오는 역사 지도가 주제도에 해당된다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답니다.
아이의 호기심으로 세계사를 살펴보면서도 '맞아 맞아. 외웠는데... 시험도 쳤었는데...'라는 말을 연거푸 뱉었는데, <지도와 탐험>을 읽으면서 예전에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동시에 '아~~그렇구나. 그때는 생각지도 않고 외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생각의 탄생 4권 지도와 탐험>은 지도와 탐험이라는 주제와 연관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학까지 연관되어 있는 정보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쉽게 이해하면서 읽어 내려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먼 과거에서 시작해 현재의 발전된 문명까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어린이 교양 백과 <생각의 탄생 4권 지도와 탐험>은 세계사에 입문한 아이나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즐거운 독서에 빠져들 책이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