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짭짤 코파츄 1 달콤 짭짤 코파츄 1
다영 지음, 밤코 그림 / 창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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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과학 교과서를 기반으로 아이들에게 과학 정보를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한 달콤짭짤 코파츄는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을 등장시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동화에요.

<코파츄의 달콤 짭짤한 과학>채널을 운영하는 과학 크리에이터인 '코파츄'와 채널의 PD '버니'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과학적 지식으로 척척 해결해 나가는데, 그 이야기 속에는 초등 과학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동물의 한살이, 곤충의 한살이, 동물의 분류, 생태계 구성, 생물의 먹이 관계)을 기반으로 추론해 본다거나, 분류 기준을 세우는 등의 과학적 접근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은 만화 컷으로 이야기를 끌어갈 때 아이들이 좋아했답니다. 또한 유튜브를 많이 시청하는 아이들이 유튜브의 형식에 익숙해서인지 마무리 장면에서는 마치 유튜브 영상을 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어요.

과학은 일상에 녹여있는데, 아이들은 '과학'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딱딱한 과학 이론을 아이들이 외우고, 생각하려면 누구라도 부담스럽잖아요?

하지만 아이가 어릴수록 이야기에 녹여 있는 과학을 많이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은 생활이다는 의식이 생기는 걸 저희 아이들을 보면서 하나씩 깨치고 있는 저로서는 <코파츄의 달콤 짭짤한 과학>채널의 이야기가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튜브의 영상처럼 이야기로 과학의 정보를 접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을 실어 둬서 읽는 재미도 생기게 한 부분이 가장 좋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과학정보가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마무리 정리 (버니의 편집 후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와 다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있었던 게 좋았답니다.

과학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있으신가요? 만약 과학 도서를 꺼리는 아이들이라든지, 과학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은 신분들이 계시다면<달콤짭짤 코파츄>를 읽어보세요. 과학의 매력에 푹~~빠질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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