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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 - 나도 지식재산권을 가질 수 있을까? ㅣ 진로 쫌 아는 십대 4
김상준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3년 1월
평점 :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과학실험을 하던 아이가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발명 영재원을 다니게 되면서 급 발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호시탐탐 과학 책을 읽어대고 집에서는 이것저것 만들기를 한다고 집안 전체가 엉망진창이 되기 일쑤에요. 하지만 학교에서 매년 발명대회를 주최한다는 안내문이 와도 별생각 없었답니다. 그런데 아이가 발명 영재원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하니 제가 뭘 도와야 하나 싶어 이것저것 읽기 시작했는데 우연찮게 발명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과 발명을 했을 때 가질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책이 있다고 친한 분이 소개해서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를 읽게 되었답니다. 사실 별 기대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읽으면서 '와~~나도 발명할 수 있겠는걸'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발명'
어려운 게 아니라는 김상준 저자는 의료직에 종사하면서 발명 교육가로 활동하는 호기심이 많은 분이신데요, 저자는 캠핑장에서 고기를 굽다 느낀 불편함을 가지고 첫 발명을 했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우리 주변에도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명을 한 사람을 여럿 볼 수 있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스팀다리미'가 있지요? 주부였는 분이 다리미로 다림질을 하면서 분무기를 일일이 뿌려 대는 게 귀찮아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만들었다는 스팀다리미. 지금은 어느 가정에서나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필수 가전템이지요. 그리고 코시국 음식들을 많이 시켜 먹었던 음식 배달 서비스의 배달 앱. 연필을 쓰다 자꾸 잃어버리는 지우개가 불편해 한꺼번에 가지고 쓸 수 있는 지우개 연필 등.....
우리 주변에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무수히 많은 발명품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정말 똑똑한 사람만이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발명을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처럼 말이예요.
저자는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에서 '쉽게 접근해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발명이 어렵지 않다'는 말을 전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식 재산권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초5아이와 같이 읽으면서 얘기를 나눠보니 아이가 새롭게 배우는 어휘외에는 전반적으로 잘 이해하고 있더라구요. 아마 책 속 이야기가 아이의 눈높이로 풀어 주고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아이는 읽으면서 '아~~그렇구나. 그래서 돈을 버는구나'라면서 읽었답니다.
'지식 재산권'에 대해 아이에게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아이가 친숙하게 여기는 '흔한 남매'를 예를 들어 설명하니 이해하기도 쉽고, 핫한 유튜버들의 수입이 저작권에 의한 부분이라는 것도 아이가 알게 되었답니다.
10대가 알아야 할 발명과 특허에 대한 부분이라 성인이 제가 읽을 때 너무 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읽어 보니 새겨서 읽어야 하는 부분이 꽤 많았어요. 예를 들면 특허를 어떻게 신청할까라던지, 아이가 발명대회에 나갈 때는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지에 대한 부분을 모두 담고 있었답니다.
발명대회를 준비하는 아이가 발명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같이 생각해 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이 되어 줄 수 있는 책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
지금까지 발명은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 영역으로 넘겨 버렸었는데,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를 읽으면서 나도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제 주변에 불편한 면이 어디에 있을까 찾아보는 자세를 가지게 된 거 같아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좀 더 진취적으로 좀 더 창의적으로 도전하는 자세를 가지게 끔 되는 10대의 자기 계발서 <발명과 특허 쫌 아는 10대> 과학에 관심을 가진 아이들과 부모님, 생활의 불편함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나, 특허와 발명대회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에 충분한 도서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