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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떼, 속담! 아라찌? 1 : 어휘력 짱 ㅣ 미리떼, 아라찌?
김경남 지음, Terapin.임유영 그림 / 너와숲 / 2022년 10월
평점 :
요즘 우리 두찌가 속담 삼매경에 빠져서 헤어 나올 줄을 모르고 있는데요. 밖을 가도 가져가서 읽고 잠자기 전에도 읽고 매일매일 시키지 않아도 읽고 있는 속담을 소개하려고 해요.
누나도 초등 1 학년 때 만화로 되어 있는 속담책을 선물 받아 주구장창 읽었거든요. 그래서 인지 지금 초4인데 저희와 이야기할 때 적재적소에 그 속담을 써먹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자기가 새 옷을 입고 학교 가면서 "엄마 나 어때? "라고 물어 답하려는데 동생이 "새 옷이야? 별로 안이뻐!"했더니 바로 "야! 넌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오늘 맛있는 빵사줄려고 했더니 넌 국물도 없어!"라며 쌩 가는거예요.
뜨아! 대단하다 너.
속담은 그냥 말 속에 묻어서 나오는거구나. 하하하
아이들은 속담을 처음 접하면 무슨말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전 속담책은 만화로 접하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속담이 만화로 되어 있으면 만화속 대화를 따라 재밌게 읽으면서 이해하고, 그 다음 속담을 읽고, 그 속 뜻을 쉽게 받아들이는거 같더라구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알게 된 속담은 집이나 학교에서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고, 그러면서 어휘도 풍부해지는 순 순환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
초등학생 때 미리 떼는 필수 속담, 아라찌?
맞아 맞아~~ 속담은 초등학교 다니면서 떼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이들끼리 재미로 수수께끼 내기도 하고 퀴즈 맞추기도 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아이들의 발달은 비슷한가봐요. 두찌도 자연스레 만화 속담을 접했는데, 집에서도 읽고, 나가서도 읽으니 말이예요~~^&^
두찌가 읽고 있는 <미리떼, 속담! 아라찌? 어휘력 짱>
여섯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그 주제에 관련된 속담을 담고 있어요.
첫 주제는 삶의 어려움에 관련된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면,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였어요.
햄스터 캐릭터인가봐요~~너무 귀엽죠?
둘이서 이야기 하면서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 한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복지 정책을 펼치지만 여전히 결식아동이 존재하고 있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서로 힘을 합해보자.
(복지, 결식아동, 구제, 정책, 방면, 희망⇒⇒⇒새로 나온 어휘)
팁)) 저희는 새어휘가 나오면 아이에게 사전을 찾아보게 해요. 이런 어휘는 어른들은 생활속에서 자주 쓰지만 아이들은 잘 쓰지 않는 어휘라 의도적으로 찾아보고 문장 만들기도 하면서 어휘도 향상시킨답니다~~
두번째 주제는 인간의 마음 보따리에 관련된 속담인데 인간의 마음이 욕심도 많고, 이기적이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고, 참견도 잘하는 마음이라 인간마음에 대한 속담을 다루고 있어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제 이익을 위해서는 지조와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여기저기 아무에게나 아첨(아부)하는 말.
세번째 주제는 말, 말, 말에 관련된 속담이예요. 많이들 들어보셨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는 말인데요.
제가 애들한테 자주 하는 말이랍니다. ㅋㅋ
네번째 주제는 삶에 도움이 되는 교훈과 관련된 속담으로 살다보면 앞으로의 행동이나 생활에 필요한 가르침 같은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꼭 필요한거 같은 속담(우리가 가장 많이 들어본 속담인거 같아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무슨 일을 할 때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잘 안된다는 뜻으로 쓰여지는 속담이랍니다.
다섯번째 주제는 한자성어와 함께 배우는 속담이예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오비이락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 의심받을 때)
마지막 여섯번째는 강아지인 멍멍이와 함께라고 해서 개와 관련된 속담을 다룬답니다.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는 자신의 결함은 생가지도 않고 남의 약점만 캐는 태도를 의미하는 뜻이예요.
<미리떼 속담! 아라찌? 어휘력 짱>은 속담이 나오게 된 유래와 어휘의 의미 그리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용례등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주제별로 배운 속담들은 가로세로 퀴즈를 풀어보는 코너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풀어보면 속담을 다시금 다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요런 퀴즈 너~~무 좋아하거든요. 누나가 내면 동생이 맞추고.... 동생은 엄마.아빠한테 다시 내는....암튼 퀴~즈 너무 좋아하는 남매예요.
초등학생 때 미리 떼는 필수 속담, 아라찌? 어때요?는 아이들이 알아야 하는 속담을 주제별로 엮어 놓아서 관련 속담을 이해하고 알기 쉬웠고, 무엇보다 만화로 상황을 설명해서 아이가 좋아하는거 같아요. 아이의 어휘력을 쑥~~쑥 향상시키려면 속담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이상 <미리떼, 속담! 아라찌?>였어요. 담에 두찌 어휘 어떻게 수업하는지 슬쩍 또 올려볼게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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