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의 산책 웅진 세계그림책 224
닉 블랜드 지음, 홍연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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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 있는 곳은 차로 5분만 나가면 뻥 뚫린 바다가 있어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파란 하늘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잘 보였으나 이젠 항만이 들어서서 바다의 일부를 메워 넓디 넓은 바다가 아니라 좁디 좁은 바다로 변하고 있는 듯 해 아쉬움이 큰데요. 오늘은 파란 바닷속에서 가끔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슝~~ " 뛰어 오르는 귀염둥이 돌고래나 바닷속 물고기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돕는 혹등고래 그리고 커다란 입으로 "후욱~~" 물고기를 빨아들이는 흰수염고래. 기타 여러 고래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 해요? 

고래 만나러 같이 가요~gogogo~~


[책속 내용]

고래들이 바다에서 걸어 나왔을 때, 아이들은 환하게 웃으면서 반겨 주었어요. 물론 못마땅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요. 생선 가게의 아저씨는 무척 기뻐했어요. 고래가 생선을 잔뜩 사 갔거든요. (중략)

 



하지만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에 지쳐 갔고, 고래들이 지나다닌 도로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퍽퍽 갈라졌어요.

 

(중략)

 

고래를 탓하는 목소리는 점차 늘어만 갔지요.


"고래는 살던 곳으로 돌아가라!"

"우리는 고래와 함께 살 수 없다!"


사람들이 모여 소리칠 때, 프리다라는 아이가 혼자 외쳤어요. "그러지 말아요!"

프리다는 베란다 난간에 서서 고래에게 물었어요.

"고래야, 왜 바다를 떠나 땅에서 살기로 한 거야?"

 

 

 

"바다가 온통 쓰레기로 가득 찼거든.

거대한 쓰레기통이 되어 버렸어!

쓰레기만 없다면 우린 바다로 돌아갈 거야!"

 

사람들은 바다로 들어가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어요.

고래들은 작별 인사를 하고 바다로 돌아갔어요. 영원히.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는 뉴스 여러분들도 많이 들어 보셨죠?

바닷속에 살던 바다코끼리가 떼죽임을 당했다거나 수천마리의 물고기가 물위로 떠오른다는 뉴스. 바다거북이 비닐을 삼켜 뱃속 가득 비닐로 가득 차 있었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들려와요.

넓디 넓고 푸른 바닷속에서 살아야 하는 바닷속 동물들이 이제 더이상 참을 수가 없대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 살려고 왔대요. 「고래들의 산책」처럼 말이예요.

눈물을 흘리는 고래를 보며, 만약 고래가 우리에게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면 고래의 눈물이 곧 내 눈에서도 흐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넓은 바다를 버리고 좁은 세상으로 살러 온 고래. 작은 수영장에서 살아야만 한다면 그들은 과연 즐거울까요? 떼를 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먹으며 살던 고래가 생선가게에서 파는 생선을 먹으면 행복할까요?

 

이제 우리는 고래가 살던 바다로 고래가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해야 해요. 사진처럼 말이예요.

환경은 나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예요.

작게는 나와 내가족. 크게는 전 인류와 생명체.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 환경을 위해 노력한다면, 그래서 예전 고래들이 살던 아름답고 깨끗하던 바다로 지금의 바다를 되돌릴 수 있다면 그들의 산책은 막을 수 있을 거예요.

 

 

 

우리의 노력으로 지금의 바다가 예전 깨끗했던 바다로 바뀐다면 바닷속에 살던 고래도 우리를 만나기 위해 "슝~"솟아 오르며 우리와 함께 기뻐할 거예요. "사랑하는 고래야~~우리가 사는 땅도 좋지만, 너희가 사는 바다는 너희들에게 더 좋은 보금자리가 될거야!. 우리가 약속할 게. 꼭! 너희가 사는 세상 그리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위해 어제보다는 오늘 환경을 더 소중히 생각할게. 약속~~^^"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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