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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101 - 구독모델을 활용하는 39가지 방법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4월
평점 :
소유는 인류를 정의한다. 소유는 즐거움이다. 소유는 경제의 핵심이다. 이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틀린 것 같은 문장입니다. 사람들은 제각각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 소유로 인류를 정의한다는 말을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분들은 이 문장에 동의하며 이 문장을 근거로 글을 쓴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에서 첫 문장에 소유라고 쓴 내용은 소유는 하고 싶은데 소유하기에는 자본의 비용이 많이 들기에 “공유경제”가 생겼고 그 다음 단계로는 “구독 경제”가 등장했다는 것을 설명하고 싶어서 이 문장으로 시작한 듯합니다. 그렇지만 소유 자체가 큰 즐거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들은 구독경제에 대한 매력을 못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소유 자체도 하지 않는데 적은 비용으로 소유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하는 구독경제에 관심이 있을까요? 하지만 마케팅을 하시려는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마케팅 자체가 없는 욕구를 불러일으켜서 판매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1장에서는 구독경제 시대라고 해서 구독경제가 트렌드임을 설명하고 있다고 읽혔고요. 2장은 리필구독, 3장은 큐레이션 구독, 4장은 서비스 구독, 5장은 콘텐츠 구독, 6장은 Iot 구독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독을 이렇게 분류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구독이 이렇게 분류되어 있는지도 모르고 구독을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 것이 도움되는 것보다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 책에서 구독을 분류하고 그것에 맞는 요즘 구독예시를 많이 들어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뉴스레터라든지 넷플릭스 등 특정한 업체의 구독을 예시 삼아서 책이 쓰여져 있으니 구독 경제를 개발하거나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분들은 모방해서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창조는 기본적으로 모방을 바탕으로 하니까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