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 - 왜 개혁은 항상 실패할까? 2023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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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조선복지실록을 읽었는데 박영서님의 신간도서가 나왔네요. 20231016일에 출간된 신간도서는 시시콜콜 조선부동산실록입니다. “시시콜콜이라는 제목으로 들녘출판사에서 역사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예정인 것 같아요. 조선복지실록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와 2023년을 비교하며 어떤 제도가 유지되고 지금과 유사한 제도가 뭔지 시시콜콜 알려주고 있어 은근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조선부동산실록도 조선시대와 지금을 비교하면서 같은 듯 다름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2권의 박영서님의 책을 읽으면서 어쩜 이렇게 쓸 얘기가 많을까 작가라는 호칭을 달아주고 싶었습니다. 요즘에는 하도 많은 사람들이 기준도 안 되는 글을 책이라는 메체에 글을 쓰고 있어서 작가라고 부르는게 민망할 정도인데요. 박영서 작가님의 책은 시리즈로 출간되길 기대되는 책이었습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것이 김포를 서울로 편입한다는 것인데요. 서울은 왜 이렇게 사람이 몰리는 것일까요? 이 책의 27618~19세기, 서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시기에 서울은 폭발적인 인구 증가가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모든 기능이 서울에 집중되어 관료, 기술자, 학생, 장사꾼에게 반드시 필요한 곳이 되어 인구가 몰릴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종사하는 직종인 농업에 비해서 서울만은 도시 성격이 강해 다양한 직업군이 살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만큼은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달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의 의미도 조선의 다른 지역과 다르게 화폐의 기능을 갖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아파트가 화폐의 기능을 하는데 조선시대때에 유일하게 서울의 집만은 화폐의 기능을 많이 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때부터 서울은 뜨는 입지이며 계속 비싸지는 곳이라고 하니 서울이 다시 보입니다.

 

시간이 흘러 시대가 달라져도 사람이 사는 것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이야기지만 우리네 사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는 모습이라 읽으면서도 사람이 사는 데에는 별반 다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 때는 불편했고 시간이 오래걸렸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대한 불편의 법칙을 얻고 싶은 사람은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번 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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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 - 불편한 사람들을 끊어내는 문단속의 기술
스튜어트 에머리 외 지음, 신봉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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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에는 대면 활동이 많지 않아서 인간관계에 대한 에너지가 덜 쏟아졌던 것 같은데요. 일상을 회복하고 각종 모임 및 만남이 많아지다보니 다시 관계에 대한 책에 눈길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방에 아무나 들이지 마라책 제목부터 의미심장한데요.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많아지다보니 아무나 내 방에 들어와 머릿속을 헤집어 놓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 책의 첫 문장에서 당신이 하나의 방 안에서 평생을 산다고 상상해 보라는 말로 시작하는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만난 사람을 내 머릿속의 방에 모두다 모아 놓는다면 너무나 시끄럽고 정신이 혼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모든 사람들을 내 머릿속에 다 넣어놓고 살 수 없기에 내 방에 들일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까지 생각됩니다. 특히 누군가가 나를 다치게 하고 나에게 못되게 굴거나 나를 비하하는 사람을 오랫동안 머릿속에 머무를 때가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내 머릿속에서 닻을 내릴 수 없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배워보고 싶지 않나요? 다양한 방법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방을 시각화해서 문지기를 세워 놓고 누구를 들일지 규칙을 정해서 방 안의 사람들을 정리하는 것은 꽤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법이 있었나 매우 생소하고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했던 방법이기에 더 유용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의 삶 속에서 누구를 들일 것인지에 관한 규칙을 세우 것에서는 시끄러운 개나 사나운 사람을 내 방에 들이지 않을 수 있는 규칙이 정해져서 마음대로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지 않게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코로나가 아닌 일상이 회복되고 대면관계가 많아진 현실 속에서 지금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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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행복의 조건’을 찾는 하버드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된다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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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대한 연구, 탐구의 결과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참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로 1938년부터 시작 현재까지 85년간 계속되고 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85년간 계속해서 연구할 만한 주제가 흔한가? 행복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궁금해 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뭘까? 이 책은 행복을 단순한 감정이나 순간적인 쾌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이 들어 있는 장기적인 인생의 행복에 대한 탐구가 들어가 있다.

 

85년간의 탐구 속에서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친밀한 인간 관계라고 정답을 말하고 있다. 행복과 인간관계라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밥친구 따로 있고 학교친구 따로 있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보다 파편적인 인간관계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관계가 나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의문이 생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시종일관 좋은 관계야말로 행복의 핵심 요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근거로 500페이지 가까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의 질에 대해 분석하게 되었다.

 

지금 만약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직장 동료들 중에서 혼자 뭔가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그런 것이 고립을 자처하는 모습으로 비칠 때가 있다. 진정으로 본인이 원해서 고립을 자처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책에서는 고립에 빠져있는 사람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은 낯선이의 다정함이라고 표현한 책도 봤다. 행복하고 싶어서 이 책을 기웃거리고 있는 분이라면 다정함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행복을 더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고립적인 사람이 행복하고 싶어서 이 책을 기웃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이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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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랜드 - 5억 5,000만 년 전 지구에서 온 편지
토머스 할리데이 지음, 김보영 옮김, 박진영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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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라는 행성에는 인간이라는 생물종만 살았던 것은 아니다. 지금 2023년에는 인간이 지구에 있는 모든 종을 설계하고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지구라는 행성이 생긴 이래로 인간이 지배한 이 세월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더랜드는 지구에 인간이 출현하기 전부터의 다른 생물종이 우세하게 살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작가의 상상력은 어마무시 하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55천만년 전의 지구에 대한 다양한 추론을 시도한 것이니 말이다. 어느 것이 펙트인지 과거를 실제로 겪어보지 않았다면 당연히 모를 일이다. 화석 조각이나 나무의 이파리 같은 것, 등을 통해서 추론해서 쓴 내용이 500페이지 가까이 된다. 소설가도 이렇게 많은 양을 집필한다면 단편소설이 아닌 장편소설이다. “토머스 할리데이는 소설가가 아니라고 영국 에든버러 출신의 진화생물학자, 고생물학장이다. 현재 영국 국립 자연사박물관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소설과 같이 흥미진진하게 인류가 출현하기도 전의 지구에 대해 상상해 낸 것이다. 어떤 학자도 이렇게 과거를 상상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설명할 정도로 책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래학자들의 상상의 기반이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많은 도움을 준 만큼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과거를 상상해 내는 것도 많은 고고학자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생각된다. 첫 장의 들어가며 지구, 아주 오래된 집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 종들의 안식처인 만큼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고 다양한 생물들의 아주 오래전 집이라는 표현이 인상깊다. 지구에 멸종되지 않고 살고 있는 종들은 아마 다른 행성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구 테두리를 이루고 있는 산소에 적응하지 못하는 종들은 모든 멸종한 것처럼 반대로 산소를 호흡하고 영양소의 원천으로 삼는 종들은 지구 아닌 다른 행성에서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구가 지구 안에 있는 다양한 생물에 집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지금도 다양한 생물종들의 안식처라는 생각을 하니 지구를 깨끗이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페이지 454현재 지구 생태계에 가해지고 있는 피해는 우리 종의 역사상 전례가 없는 것이지만 종 보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생계는 어떤 시기 이전의 수준으로 복원되어야 할까? 산업화 이전? 식민지 이전? 인류 이전?”이라는 질문이 나온다. 어느 수준으로 복원해야 할까? 인류 이전으로 보존한다면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며 다양한 시설들을 없애고 녹초지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면 인간을 사자, 코끼리, 등 육체적으로 힘이 쎈 종들에게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서 같이 인간이라는 종의 멸종과 지구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들어 참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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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익 모멘텀 투자 - 전미투자대회 우승, 슈퍼 트레이더 4인과 나눈 대화
마크 미너비니 지음, 송미리 옮김 / 이레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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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장세 즉 전반적인 하락장에서는 살아남기가 힘든데요. 넉 놓고 있다가는 훅 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장에서는 모멘텀 투자가 정말 필요한 것 같네요. 이 책은 슈퍼 트레이더 4인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자가 주제를 정해주고 그것에 대해 4명이 대화하는 식으로 답변을 적는 것으로 이 책이 쓰여졌네요. 다양한 질문이 있는데요. 책 표지에 강환국님이 “3장의 첫 번째 질문만 이해해도 책값의 1000배는 건질 것이다.”라는 말이 쓰여 있어서 98페이지의 3장의 첫 번째 질문이 매우 궁금했는데요.

 

그 질문은 보통 주식을 몇 개를 보유하나요?”이라는 질문입니다. 분산 투자를 한다고 산발적으로 늘어놓는 사람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별로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한 개의 주식도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쳐서 지나고 보니 고수익의 기회를 놓쳤구나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한 개의 기억의 가치와 주식가격의 변동성을 예측하고 매수매도하기도 힘든데 여러 개의 주식이라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슈퍼트레이더 4인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적은 수의 주식에 집중해서 투자한다 아니면 투자 대상을 다양하게 넓히면서 투자한다? 그들의 답은 적은 수의 주식에 집중해서 투자한다였습니다. “미너비니라는 투자자는 최적 계수켈리 공식을 근거로 들어서 한 종목에 25페센트까지 포지션에 집중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라이언이라는 투자자는 10개를 절대 초과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나머지 슈퍼 트레이너들도 8개 또는 5개에서 6개라고 응답했습니다. 다양한 종목에 대한 정보를 빨리 접할 수 있는 트레이너들도 10개 안쪽으로 소수의 종목만 집중해서 투자한다고 하니 일반인들은 정보도 아둔한데 거기다 트레이딩 실력도 떨어지고 종목을 줄여서 집중 투자를 해야 할 듯합니다.

 

나머지 장에도 트레이딩시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한 답이 나와 있었는데요. 100가지 정도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있어서 웬만한 매수와 매도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꽤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요즘 같은 장세에서 활용도가 높은 모멘텀 투자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있어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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