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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긴 행복 탐구 보고서 - ‘행복의 조건’을 찾는 하버드의 연구는 지금도 계속된다
로버트 월딩거.마크 슐츠 지음, 박선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행복에 대한 연구, 탐구의 결과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은 참 많을 것 같다. 이 책은 하버드 성인 발달 연구로 1938년부터 시작 현재까지 85년간 계속되고 있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85년간 계속해서 연구할 만한 주제가 흔한가? 행복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면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궁금해 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이란 뭘까? 이 책은 행복을 단순한 감정이나 순간적인 쾌락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의미와 목적이 들어 있는 장기적인 인생의 행복에 대한 탐구가 들어가 있다.
85년간의 탐구 속에서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친밀한 인간 관계”라고 정답을 말하고 있다. 행복과 인간관계라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밥친구 따로 있고 학교친구 따로 있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보다 파편적인 인간관계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관계”가 나의 행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의문이 생긴다. 그렇지만 이 책은 시종일관 “좋은 관계”야말로 행복의 핵심 요소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근거로 500페이지 가까이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의 질에 대해 분석하게 되었다.
지금 만약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는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직장 동료들 중에서 혼자 뭔가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의외로 그런 것이 “고립”을 자처하는 모습으로 비칠 때가 있다. 진정으로 본인이 원해서 고립을 자처하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책에서는 고립에 빠져있는 사람을 벗어나게 하는 방법은 낯선이의 “다정함”이라고 표현한 책도 봤다. 행복하고 싶어서 이 책을 기웃거리고 있는 분이라면 “다정함”으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행복을 더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고립”적인 사람이 행복하고 싶어서 이 책을 기웃된다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이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