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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 AI 시대, 직원부터 CEO까지 메타인지로 승부하라
오봉근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내가 ‘메타인지’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인식하게 된 것은 2019년에 이지성의 “에이트”라는 책을 읽었을 때다. 그 책에서 미래의 변화는 급속하게 이뤄질 것이며 그것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10년 안에 현실적으로 느낄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미래 인재의 모습에는 ‘메타인지’가 있는 인간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그 후에도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속에는 어김없이 ‘메타인지’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인공지능이 따라올 수 없는 인간만이 가진 뛰어난 능력 그것은 ‘메타인지’라는 것이다.
나는 ‘메타인지’ 뜻을 단순하게 ‘나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메타인지’ 무엇이기에 4차 산업혁명 속에 살아남기 위한 인재의 조건이 되는 것일까? 너무 궁금해서 그와 관련된 책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 있는 책은 자녀를 위한 ‘메타인지 공부법’으로만 소개되어 있지 산업 전반에서 대체될 수 있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메타인지’에 대한 책은 없었다. 이 책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만이 유일하게 초판 2020년 12월 22일로 가장 최근 신간이고 산업 환경에서 근로자를 위한 메타인지에 대해 기술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회사에서 실질적으로 ‘메타인지’를 활용하는 법에 대해 나와 있다. 1장 “메타인지는 왜 중요한가”에서는 기존 도서에서 나와 있던 메타인지에 대한 두리뭉실한 설명이 아니라 정확하게 ‘메타인지’가 무엇이고 이것이 산업현장에서 이런 인재가 왜 필요한지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p.38 실제로 인간은 본인이 모르는 부분에 대한 판단이 서면, 필요한 경우 빠르게 이를 습득하거나 전문가 등을 통해 외부에서 해당 지식을 구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안다면 문제를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환경에서 문제해결력이 높으면 아이디어 창출 및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인재이다. 그 문제해결력이 높이는 것의 핵심이 ‘메타인지’인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인재로 ‘메타인지’를 꼽는 이유도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 이것에 핵심이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에게 무엇에 대한 답을 요구할 때 그 컴퓨터는 모든 파일을 다 샅샅이 찾아보고 ‘그 파일 존재하지 않고 고로 답을 모른다.’라는 답변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인간은 단 1초 만에 ‘난 그 부분을 모르고 내가 그것에 대한 어떤 학습도 하지 않았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무엇을 모른다는 답은 인간만이 빠르다는 것이다. 앞으로 엄청난 기술의 인공지능이 와도 모든 것을 검색하고 모른다는 100% 확실한 답을 도출하는 인공지능의 한계로 인해 인간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뜻이다.
일을 한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인 그것을 심도 있게 추리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 그것만이 목표를 제시할 수 있고 인공지능에게 일을 시킬 수 있는 것이다. 고로 산업 전반에 메타인지가 뛰어난 인간이 필요하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내용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한 명의 직원의 메타인지적 능력뿐만 아니라 밑에 사진처럼 조직 내에서 메타인지 그리고 더 나아가 CEO에게 메타인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회사에다 이 책을 갖다 놓으면 어떤 부서에 누구에게나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산업 전반에 메타인지적 혁신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이 도서를 2021년 사내 인적 혁신 교육 도서로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