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장수의 시대, 무병장수를 위한 건강 인문학 - 호모헌드레드 시대 인문학적 시선으로 건강을 읽다
곽동우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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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로 이 책은 건강 인문학이다. 건강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을 통해서 미리미리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자는 뜻으로 이 제목을 지은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픈 증상이 나타나고 통증이 못 견딜 정도가 되어서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 방문하면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데 질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유명한 의사가 있는 병원일수록 대기 환자가 길고 눈치가 보여서 질문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의사가 불친절하고 소통이 전혀 안 되는 의사가 있어서 정작 어렵게 질문했는데도 답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는 20대 때 녹내장이 와서 병원에 방문했는데 의사가 시원한 답변을 못해주자 그때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스스로 독서를 통해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녹내장은 대부분 노환이 시작되는 60대에 많이 찾아오는 질병인데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녹내장이라 특별한 이유와 원인이 있을 것 같은데 나도 매우 궁금해진다. 그런데 정작 병원에서 답변을 못 들었다니... 그럼 어디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하는가?

 

병원에서 의사는 질병이 발생한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는 것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통증만 완화하거니 그걸 제거하는 시술만 하는 것 같다. 사람의 생활 습관이 비슷하면 그 병에 계속 노출되거나 병이 악화될 뿐인데 말이다. 그래서 병원에 주기적으로 가는데도 완치는 어렵고 증상만 완화될 뿐이다. 100세 이상까지 수명이 연장된 이 시점에서 약과 주사를 맞으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신체로 사람답게 오래 살기 위해서 건강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과 지식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질문에 답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11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독서전략 대표로 활동하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 그 속에서 건강한 삶에 대한 질문과 그 답을 이 책에 고스란히 모아놓았다. 나도 꾸준히 독서를 하는 편인데 독서를 해서 개인적으로 유익을 취하는 것을 넘어서 저자님처럼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을 책으로 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편으로 해본다.

내가 먹는 음식이 나를 만든다.”, “우리가 잊고 사는 보약, 숙면”, “몸무게가 아니라 사이즈에 집중하라.”, “뱃살의 경고”, “우리 몸은 소통하고 싶어 한다.”,“손발이 차갑다면 순환장애”, “비염이 나를 지킨다.”등 생활 속에서 건강에 염려하고 질문하던 것들에 대한 답이 가득이다. 그래서 실생활에 매우 도움 되는 건강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종이 재질은 올 칼라에다가 저자가 직접 운동을 해서 몸짱이 된 저자의 사진이 들어간 삽화도 구경할 수 있다. 읽는 내내 생활 속에서 매일매일 건강습관을 어떻게 쌓아야 할지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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