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캘리그라피 동화로 배우는 손글씨
안창우 지음 / 별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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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를 연습해 볼 마음으로 책 협찬 이벤트에 참여해서 당첨되었다. 요즘은 코로나로 서점에 가는 것이 매우 꺼려져서 이렇게 종종 이벤트에 참여해서 책이 당첨되길 희망해 본다. 책을 받아보고 너무나 얇아서 깜짝 놀랐다. 책이라고 묘사하기에는 초판 발행 연월일’ ‘출판사의 주소’ ‘ISBN 번호’ ‘출판 등록등이 나와있지 않아서 책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저처럼 서점에 가기 어렵고 실물을 영접할 기회가 없을 분들을 위해 책 소개 리뷰를 써봅니다. 우선 이 책은 총 페이지 수가 70페이지이다. 대부분 단행본 책이 200에서 300페이지 정도를 분량을 갖는데 페이지 수로 봤을 때도 일반 책과는 좀 다른 것 같다.

 

3가지 도구를 이용해서 연필로 쓰기’ ‘붓 펜으로 쓰기’ ‘캘리 팬으로 쓰기로 따라 쓰면서 연습하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기억니근디귿리을... 하나하나 따라 쓰는 칸이 밑에 사진과 같이 나온다. 나도 연필로 따라 써봤다. 이렇게 기본 철자 쓰는 페이지가 50페이지를 차지한다........

  

  

사진과 같이 붓 펜으로 따라 써봤다. 이렇게 단어를 따라 쓰는 페이지가 8페이지를 차지한다.

    

사진과 같이 캘러 펜으로 따라 써봤다. 이렇게 문장을 따라 쓰는 페이지는 10페이지를 차지한다. 50페이지 + 8페이지 + 10페이지로 대략 총 페이지 수가 70페이지를 차지하는 캘리그래피 연습 용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제목에는 동화로 배우는 손글씨라고 되어 있는데 동화 내용은 들어가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미약한 것 같다. 왜냐하면 총 페이지 수가 70인데 50페이지를 한글 자음 쓰는 것으로 페이지 할당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18페이지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에 나올 법한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페이지 수에 맞게 5000원 정도로 되어 있다. 진짜 얇다.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쓰게 밑 글씨가 되어 있어서 창작하는 페이지는 없다. 진짜 생초보를 위한 캘리그래피 연습 용지로 쓰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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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읽는 Global 시대 손자 해설
신병호 지음 / 행복에너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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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만화 손자병법을 재미있게 읽었었다. 그리고 이렇게 그때보다는 나이가 들어서 다시 손자병법을 읽게 되어 기쁘다. 논어, 맹자, 등 고어가 있는 것은 글을 쓰는 사람에 따라 자의적인 해석이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원문을 한자 뜻과 음을 살려서 그냥 설명을 하고 있어서 저자의 자의적인 해석이 적고 그만큼 독자가 해석할 수 있는 범위를 많이 만들어 줘서 좋았다.

 

손자병법에 나오는 고어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등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많이 쓰이기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 책에서는 손자병법의 원문을 한 개 한 개 한자의 음과 뜻을 한자 사전을 찾아볼 필요 없이 자세하게 제시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원문을 자세히 알고 외우는 것이 시대마다 변하는 작가의 해석을 담은 글을 읽는 것보다 훨씬 삶에 활용도도 높고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손자병법 병법이다. 논어와 맹자보다 손자병법이 치열하고 전쟁 같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은 처음에는 원문 소개 간단한 해석, 자세한 한자의 음과 뜻풀이. 참고 자료와 영어로 풀어쓴 글. 작가의 자세한 해설로 각 장이 이루어져 있다. 총 페이지는 430 정도 된다. 한자 공부를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원문의 한자를 한 개 한 개 뜻을 책에다 옮겨 놓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430페이지 되는 이 책을 만드는데 작가의 인생의 시간을 갈아 넣었다는 것에 매우 감동이다. 요즘 같은 시대에 사람이 손수 글자의 음과 뜻을 한 땀 한 땀 찾아 그걸 고스란히 책에 넣는다는 것은 인내심을 많이 요하는 일이다.

   

 

손자병법을 원문을 연구하고 자기만의 해석을 하고 싶은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나도 두 번째 읽는 손자병법이라 저자의 자의적인 해석이 적고 나만의 해석을 추가할 수 있어서 이 책이 매우 좋았다. 손자병법을 공부하는 분들에게 좋은 교재로 쓰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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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가는 길
데이브 에거스 지음, 앤젤 창 그림 / 상수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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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호랑의 첫 등장 그림입니다. 노란 의자를 등에 메고 아슬아슬 물 위를 건너고 있네요. 어디를 가는 걸까요? 각 장마다 노란 의자를 메고 힘들게 어디를 향하는 하얀 호랑이의 모습이 나옵니다. 힘겨워 보이는 이유는 광활한 자연에 비해서 의자를 메고 가는 호랑이의 모습은 매우 작아 보이거든요. 이 그림책에는 한글이 없습니다. 글자는 그림 한 장당 한 개의 영어 단어만 쓰여 있습니다. 한 개의 영어 단어는 자연에 대한 단어입니다.

    

그림책을 제가 사진으로 찍었는데요. 밑에 사진을 보세요. 태양을 바라보는 호랑이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무려 4페이지의 그림입니다. 양쪽을 펴면 이렇게 큰 그림이 나옵니다. 주변을 붉게 물드는 태양의 힘. 실제 그림을 보면 매우 큰 그림에 압도되어서 황홀감을 줍니다. 글자는 없지만 그림 자체로 힘이 있어서 작가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충분히 설명이 됩니다.

  

  

띠지를 뺀 표지를 찍어봤는데요. 노란색 바탕에 검정 의자입니다. 실제 그림책에서는 노란 의자가 등장하는데 표지에는 노란색이 바탕이 되고 의자는 검은색이네요. 그리고 표지에는 책 제목을 나타내는 글씨가 새겨있지 않습니다. 저는 표지가 매우 매력적이어서 찍어봤어요. 노란색이 이 책에서 나오는 강렬한 색채의 그림의 특징을 잘 묘사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속에 나오는 그림은 그만큼 원색을 주로 사용하여서 그림에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그림이 많이 나옵니다.

    

줄거리가 중심인 책이 아니라 그림이 중심인 그림책입니다. 강한 자연에 비해 그 속을 뚫고 어딘가로 향하는 생명체는 매우 약한 존재죠. 그렇지만 그 자연을 뚫고 가족들과 함께 만나는 생명체를 봤을 때는 매우 강한 존재라는 생각도 드네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화보 같은 그림책 잘 읽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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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심리학 - 운명을 이기는 관상의 비밀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2
김동완 지음 / 새빛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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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동완 교수의 관상 시리즈 2이다. 시리즈 2인 만큼 시리즈 1도 있다. 시리즈 1관상 리더십이다. 책이 팔릴 만하니깐 시리즈 2까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길거리 사주팔자 봐주는 분이 쓴 책이 아니라 현재 동국대 평생교육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지은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인상학의 정확한 의미와 역사 종류를 명시하며 책이 시작된다. 학문적으로 관상은 인상학에 속한다고 한다

 

관상을 본다고 하면 왠지 동양에서나 있을 법한 일인 것 같은데 서양에서도 인상학, 골상학으로 관상을 본다고 한다. 고로 관상을 본다는 것은 신 내린 사람이 얼굴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다. 심적 기능의 발달 정도에 따라 대뇌와 두개골의 형상과 요철이 결정되고 그를 바탕으로 인간의 성격, 심리. 특성 들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관상은 얼굴의 골격을 통해 주로 나타나는 성격 심리 특성을 말해주는 어떻게 보면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학문인 것이다.

 

페이지 50, 51 등 이렇게 다양한 삽화를 통해 우리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관상을 통한 유년, 장년, 노년의 운을 보는 법에 대해 소개되어 있고, 각 얼굴에 있는 점을 통해 도화살 및 재물점 등을 보는 법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얼굴의 12궁 분석으로 성격과 리더십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이 책을 보는 동안 주변 사람들의 유심히 보게 되었다.^^;

    

, 이마, 눈썹, , 눈동자, , , 볼 같이 부위별로 자세하게 관상 보는 법도 소개하고 있어서 이 책의 총 페이지 수는 400 가까이 된다. 귀 모양에 따라 관상 보는 법을 설명할때는 귀 모양에 대한 삽화도 실려 있고 유명 연예인에 빚대어서 이 귀가 당나귀이다 하며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 이해하기가 수월하였다.

 

이 책에서는 특이하게 현재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의 관상을 분석한 내용이 나와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관상에서는 포용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고 되어있는데 흥미로웠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병적이다 싶을 만큼 깨끗하고자 하는 자기 관리와 철저함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어 있었다. 관상을 통해 이 정도까지 사람을 분석할 수 있다니 재미있다. 잘 배워 두면 함께하면 즐거운 사람같이 하면 위험한 사람, 등을 알 수 있으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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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레버리지 - 리더를 위한 조직문화 가이드
존 칠드러스 지음, 신한카드 조직문화팀 옮김 / 예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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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을 이끄는 CEO들에게 필요한 책인 것 같다. 기업이 클수록 CEO는 조직 문화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왜냐하면 CEO 혼자서 일을 다 못하므로 직원을 뽑은 것이다. 그 직원들이 기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직원 한사람 한 사람이 지렛대 역할을 잘 해내야 하는데 그것의 핵심은 조직 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도 생기고 근무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기존의 방식으로 조직문화를 생성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옮긴 곳은 신한카드 조직문화팀이라고 나와있다. 매년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오리엔테이션 개념으로 신규자 교육을 가는데 2020년에는 기존대로 운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기업에서는 대규모 신규자 교육이 이루어졌는데 그들을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아마 그런 곳에서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조직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다. 조직문화란 무엇인가에 서부 터 조직문화의 형성, 발전, 조직문화의 전략, 변화 등 기본적인 내용이 들어있고 조직문화에 관한 신화에서는 기존의 조직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내용이 들어있다. 특히 각종 삽화를 통해서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부분이 있다.

 

P.142 조직문화의 결정 요소를 보면 의외로 어떤 사람이 승진하는가’, ‘어떤 사람이 해고되는가이런 부분이 조직문화 결정 요소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옛날에는 그냥 연공서열로 승진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연령보다는 실력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자치 잘못 승진과 해고를 하다가는 회사에 티 안 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P.285 직장에서 무엇을 얻기를 바라는가에 대한 글로벌 연구결과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인정이다. 요즘 90년생은 인정을 넘어서 관종을 바라는 사람도 있으므로 그런 신입을 품은 조직의 중간에 위치한 사람들은 이 부분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밖에도 다양하게 조직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이 가득하여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직장 생활에서 내가 어떻게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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