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이썬 코딩 0교시 - 대세는 국영수코! 교과서보다 먼저 만나는 첫 코딩 ㅣ 꿈꾸는 10대를 위한
줄리 스웨이 지음, 임성국 옮김 / 프리렉 / 2021년 4월
평점 :
최근 몇 년 전부터 코딩 교육 열풍이 일어났다. 과거에는 인문계 학교를 나와 문과나 사회과학, 의대를 졸업해서 안정된 직장, ‘사’자가 붙는 직업이 대세였는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죽하면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이 말은 최근에 문과를 나온 사람들이 이과계열의 기초지식이 부족하거나 취업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에 ‘문과 나와서 죄송합니다’라는 표현이다. 한마디로 요즘은 문과 대학을 나오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풍자이다.
이 같은 풍자처럼 요즘은 프로그래머가 대접받는 시대가 되었다. IT 산업이 대세를 이루자 이와 관련한 전문 프로그래머를 다수의 기업에서 스카우트하려는 것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그 외 유수의 게임 개발사, 그리고 글로벌 기업인 구글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최고의 프로그래머 인재를 최고의 대우로 모셔간다. 이런 현상 때문인지 요즘 아이들은 과거의 세대와는 다르게 어릴 적부터 코딩 교육을 받고 있다. 코딩이란 프로그래밍과 같은 뜻으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딩은 명령을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C언어, 자바, 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입력하는 과정을 뜻하고 프로그래밍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뜻한다.
결국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기초 지식을 어린 시절부터 익히는 것이다. 요즘은 IT 시대이기 때문에 요즘 아이들은 이런 코딩 교육이 필수가 되었다. 코딩 교육을 받고 누구다 모두가 똑똑한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다. 다만 이런 코딩에 관한 기초 지식을 알고 있다면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딜 가나 더 쓰임을 받는 인재가 될 것이다.

이 책 <파이썬 코딩 0교시>는 바로 이 같은 시대적 배경에 아주 유익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책이라고 쓰고 교재라고 읽는다.’ 이 책은 미국 출신의 ‘줄리 스웨이’ 라는 컴퓨터 교사가 지은 책인데, 코딩에 입문하려는 학생들에게 컴퓨터의 기초 지식부터 코딩의 개념, 프로그래밍 명령어, 예시, 관련 상식, 복습을 도와주는 문제풀이 등 아주 속을 꽉 채운 책이다.
이 책 하나면 코딩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코딩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누구나 무료로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우수한 프로그램인 ‘파이썬’을 이용해 가르치고 있어 쉽게 배우고 예제를 따라 할 수 있다. ‘파이썬’은 무료 소프트웨어지만 구글, 유튜브, 드롭박스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도 활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코딩 공부를 하다 보면 자칫 따분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최대한 학생들이 코딩에 대해 접근하기 쉽도록 상세한 설명과 예제를 싣고 있다. 위 사진같이 중간중간 ‘하이퍼링크’ 라 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한 배경지식과 상식을 곁들여 지루함을 덜고 보다 더 풍부한 관련 지식을 섭렵할 수 있게 해놓았다. 또한 아래 사진같이 해당 챕터가 끝날 때마다 그 챕터의 주요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간단한 문제를 풀어 다시 한번 요점을 곱씹을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초등학교 5~6학년의 상급생이나 중학생들이 한 차원 더 높은 코딩 공부를 하고자 할 때 필요한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