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건너는 교실
이요하라 신 지음, 이선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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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다채로운 삶을 품은 교실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교실, 히가시신주쿠고등학교 야간반, 그곳에 다채로운 삶을 품은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각기의 사연을 안고 말이죠!

✔️스스로를 불량품이라 여기는 다케토,
✔️가족의 배려 속 학업을 시작한 안젤라,
✔️자율신경 이상 후 다시 등교하게 된 가스미,
✔️중단된 학업을 시작하는 나가미네,
✔️그리고 의문의 과학교사 후지타케!

나이도, 학력도, 사연도, 성장과정도 제각기 다르기에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할 듯 보이지만, 과학부라는 하나의 접점을 통해 상처를 이해하고 배려 받음으로써 치유의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다케토와 나가미네의 사연이 저는 인상 깊었는데요. 수많은 평가자 대신 단 한 사람의 관심만 있었어도 제대로 된 삶을 살았을 다케토의 사연,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았을 세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 나가미네의 사연이 인물의 색채를 더 짙게 만듭니다!










🏷️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

과학 이야기가 꽤 등장하는데요! 백 프로 이해하진 못해도 나름 흥미를 가지고 들을만한 내용들이 등장합니다.

하늘은 왜 파란색일까?
구름은 왜 하얀색일까?
저녁놀은 왜 빨간색일까?
화성의 저녁놀은 파란색이라는데!
모든 건 레일리산란 현상이라는데?!

평상시 그냥 스쳐 지나갔을 작은 부분에 흥미를 가지고 의문을 제기하는 것부터 과학은 시작됩니다. 그렇게 히가시신주쿠고등학교 과학부는 '화성 크레이터' 재현 실험을 시작합니다!

이 꿈같은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 그곳에서부터 이요하라 신의 <하늘을 건너는 교실> 구상이 시작되었습니다.










🏷️ 서로를 이해하고 품을 수 있다는 것

모든 이야기가 순탄하게만 흘러가지 않습니다. 사회 속 뿌리 깊이 박혀있는 인식, 과거의 쌓은 인연의 대가, 다른 경험에서 오는 갈등, 학업의 벽 앞에 느끼는 절망감, 갈림길 앞에서 선택과 용기 등.

다양한 사건으로 등장합니다. 때론 큰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과학부 전체가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 안에서 그들이 다시 결속할 수 있었던 건 책임감과 믿음 그리고 이해라는 혼합물입니다.

✔️ 푸른 하늘은 없지만, 창문 밖으로 어두운 밤거리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 교실은 지금 우주를 건너가는 중입니다!










📌 어떤 사람도 그럴 마음만 되면 반드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게 제 가설입니다. <p303>








✅ 장르 : 일본 드라마 원작 소설
✅ 페이지 : 359쪽
✅ 키워드 : 야간 고등학교, 과학부, 실험, 사연
✅ 한줄평 : 쉬지 않고 단숨에 읽을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하면서도 각 에피소드와 인물도 매력적! 과학실험 직접 해보면 더 잼날듯한데... 그건 아마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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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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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



🏷️ 밀조업자?

<밀조업자>라는 제목의 진중성과는 다르게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보게 된 부부 옆자리에 앉은 노인과의 실랑이를 담고 있는데요. 별 사건 아닌 듯 보이지만, 흘러가는 전개에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싶다가도, 각 인물의 입장에 동화됩니다.

결국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밀조업자... 맞긴 한데...'
미묘한 웃음을 머금은 생각과,
묘한 감정의 여운이 잔잔히 쌓입니다.










🏷️ 피식 웃음 나는 위트?

중간중간 피식 웃음이 나는 부분들이 꽤 등장합니다! 묘한 뒤틀림이 있거든요. 설득되면서도 가만 생각해 보면 비논리에 빠진 느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는 철두철미한 집착남인 남편 토미와, 그리움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노인 사이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어 갈수록, 그 속에 관객으로 놓인 아내의 내면과 표현이 참 재미있습니다!

✔️ 지금 이 순간에도 그를 사랑한다. 하지만 의견을 내놓는 일을 하며 월급을 받고 그 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조금 짜증 나는 상대가 되어버린다.
이미 말했듯이, 짜증스러웠다.

✔️ 토미는 충격으로 입을 다물지 못하고, 뒷자리의 여자와 나를 차례로 보았다. 미국의 법률, 카네기홀의 예의, 모든 예술가의 지적재산권을 수호하려 애쓰는 자신이 저런 소리를 듣다니!










🏷️ 가만 생각해 보면... 묘한데?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카네기홀에서 연주를 듣는데, 옆사람(노인)이 녹음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결국 그는 고발하게 되죠!

✔️ 근데!
기막힌 사연이 등장합니다.

아내가 몸이 아파 더이상 같이 연주를 들을 수 없기에, 몰래 녹음을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토미는 여기서 끝내지 않습니다!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제대로 사과 같은 설명(?)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노인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 근데!
노인이 혼자 살고 있다는 겁니다. 엥?

분명 위법적인 일과 거짓말을 한 건 노인입니다. 하지만 책장을 덮을 때 질타도 잘못도 저주도 손해도 모두 토미가 짊어지게 됩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묘하죠?









📌 어떤 사람들은 얄궂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주는 딱히 얄궂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얄궂은 것과는 정반대다. 저주에 담긴 내용이 그대로 실현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면에서 한마디, 한마디가 그대로 실현되기를.









✅ 장르 : 단편소설
 키워드 : 뉴욕, 관계, 양심, 대화, 탐색
✅ 한줄평 : 잔잔함 속에 톡톡 튀는 위트가 재미를 더하고, 예상치 못한 전개 흐름에 변주곡이 절로 떠오르는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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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지음 / 북레시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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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실존 인물 '이날치'
(1820~1892)

소리꾼 이전의 기록은 미비하며, 이후의 행적은 단편적이나 인간 이날치에 대한 기록은 전무합니다.

1820년 전남 담양의 유씨집안 머슴으로 태어나, 십 대 후반 유씨 집안 가세가 기울며 신분에서 해방됩니다. 경기지역의 광대패에 들어가 줄꾼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줄을 타는 폼이 날래서 이날치라는 예명을 얻게 됩니다.

나이 서른쯤 전북 고부에 사는 소리꾼 박만순의 수행고수를 시작으로, 무등산에서 득음하고, 서편제의 시조 박유전의 소리를 계승합니다.

판소리 <적벽가>의 새타령이 독보적이며, <춘향가>의 '망부사'가 그의 더늠(판소리 명창이 독창적으로 소리와 사설 및 발림을 짜서 연행한 판소리의 한 대목)으로 전해집니다.









🏷️ 줄꾼과 소리꾼 사이의 이날치!

역병, 가뭄, 흉작, 한파.

김진사 댁 씨종인 억삼과 그의 아들 계동은 핏빛 노을로 물든 벌판으로 끌려옵니다. 아들만은 살리려는 아버지의 간절함 덕분인지, 아홉 살 소년은 목숨을 건져 남사당패의 줄꾼이 됩니다. 마음속에는 소리꾼을 품은 채 말이죠!

열한 살 경숙이라는 이름으로 사는 계동은 구용천 명창의 수동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얼마지않아 경숙은 믿기 힘든 몰골의 상태로 다시 사당패로 돌아와 14년 후 이날치라는 예명의 뛰어난 줄꾼이 됩니다.

이제는 자신의 소망뿐 아니라 복수를 위해서도 반드시 뛰어난 소리꾼이 되어야 합니다! 최고의 명창 송방울의 제자가 되는 길만 남았습니다!









🏷️ 신분이 높든 낮든, 중요한 건 자유 아닐까?

이날치, 백연, 채상록

이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공통적인 하나는 '자유'인듯합니다.

✔️ 채상록은 높은 신분이지만 그 무엇도 할 수 없을뿐더러, 어서 빨리 죽음을 맞이하여 공주의 무덤 곁에 묻히는 선택지 밖에 없습니다. 꾸역꾸역 살아내지만 그 무엇도 느껴지지 않는 삶입니다.

✔️ 백연 역시 추악한 무당의 희생양이 되었을 뿐입니다. 끊임없는 운명의 굴레 속에 죽은 사람이 되어, 다음 생을 위해 구슬픈 곡을 합니다.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허락되지 않기에 말이죠.

✔️ 이날치는 사당패의 모든 것을 쥔 듯 보이지만, 그 역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노름판의 담보가 되어 언제든 팔릴 수 있는 운명입니다.

채상록도, 백연도, 이날치도 무언가로 이용될 때만 귀합니다. 그 사용이 끝나면 아무것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 비천한 운명일 뿐이죠.

과연 이들은 자신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을까요?









📌 이번에는 명창 '구용천'의 인간이길 포기한 핏빛 가득한 욕망에, 입을 틀어막게 되는데요. 목숨의 귀천이 있는 시대, 그렇기에 함부로 이용되고 버려지던 그 운명들이 가득한 시대, 과연 어떤 복수가 가능할까요?

✔️ 드글드글한 천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들이부었다. 재수 없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제 과거요, 자식들의 미래였다.
<이날치, 파란만장>, 장다혜, 북레시피









✅ 장르 : 조선 서스펜서
✅ 페이지 : 480쪽
 키워드 : 서스펜서, 조선, 명창, 소리꾼, 줄꾼, 이날치, 복수, 핏빛
✅ 한줄평 : 파란만장 이날치의 삶 + 핏빛 서스펜서 + 진정한 복수의 삶 + 운명 속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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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눈이 내리다
김보영 지음 / 래빗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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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9편으로 구성된 단편소설집은 각각의 이야기마다 흥미로움이 가득한 세계로 독자를 이끕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세계를 보여줄까?









🏷️ 고래눈이 내리다
🏷️ 귀신숲이 내리다

<고래눈이 내리다>와 <귀신숲이 내리다>는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인간의 파괴 행위 속에 죽어가는 세상에 대한 경고입니다. 단지 그곳이 심해속이냐 우주이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 해양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차분히 풀어내는, <고래눈이 내리다>
▶ 탐험 같은 이야기로 시작해 긴박함을 더하는, <귀신숲이 내리다>

저는 개인적으로 <귀신숲이 내리다>에 더 끌렸는데요! 눈앞에 자연스레 그려지는 화려한 영상과 함께 긴박감이 느껴지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숨은 사연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신비로운 세계를 엿봄과 동시에 공포와 분노로 꽉 찬 스토리가 오랜 잔상으로 남았습니다. 영상으로 만들면 딱 일 듯합니다!









🏷️ 너럭바위를 바라보다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 길, 동네 심지어 사람까지도 하나 둘 사라지는 세상입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남기고, 지울 것인가는 팽팽한 싸움이 되기도 합니다.

왜 세상이 이렇게 되었을까?

쓰레기와 공해로 임계점에 도달한 현실 세계를 버리고 인류는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가상현실로 이주했습니다. 무한한 자원과 재화로 넘쳐나던 초기와는 다르게 어느새 쓰레기 데이터는 쌓이고, 이로써 서버 용량이 다 차버린 겁니다!

철저히 효율성의 원칙에 의해 재정비되기에 쓰지 않는 물건이나 인적이 드문 장소는 사라지고 맙니다. 그렇게 자연이 없어지고, 마을 하나가 흔적을 감추기도 합니다.

먹지도 쓰지도 못하는 너럭바위는 데이터 세상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요? 현실과 같으려나...









🏷️ 껍데기뿐이라도 좋으니

<껍데기뿐이라도 좋으니>는 삶의 마지막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AI 안내자로 어린 날 떠나보낸 동생의 인격을 선택합니다.

엉성한 집이지만 그곳에서 같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수다를 떨고, 푹신하고 따뜻한 고요함 속에서 결말을 맞습니다. 동생이 아닌 AI 안내자라는 걸 알고 있고, 이 집 또한 진짜가 아님을 알지만 상관없습니다.

✔️ 집 안의 다른 불필요한 부분은 지우고, 남은 용량을 그러모아 미주의 실체를 분명히 한다. 네 눈빛, 코와 입술, 너의 머리카락, 피부의 잔털이며, 졸음이 오는 듯 느려지는 숨소리며 내 살에 와닿는 네 따뜻한 숨결이며, 네 편안한 미소며. 늘 바라마지 않았다. 이런 풍경이 너의 결말이기를.
p109, <껍데기뿐이라도 좋으니>









📌 세계관이 탁월한 작가인만큼, 한 편 한 편 다시 읽어도 재미있고 새로운데요! 세계관 파악이 가끔 힘들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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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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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모노

대표작 <혼모노>는 무당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지극정성으로 모시던 할멈신이 떠난 혼란스러운 무당 앞에, 그 신을 새롭게 모신 어린 무당이 나타납니다. 더군다나 바로 앞에 터를 잡고 탁월한 신기를 뽐내는데요!

할멈신과 모자처럼 지낸 30년의 세월 동안, 유별나고 변덕스러운 취향과 습관도 모두 맞춘 채 살아왔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조소 섞인 비웃음을 듣게 됩니다!

처음에는 다시 할멈신이 돌아오길 바라며 치성을 들이지만, 이내 신이 버린 무당은 다른 마음을 먹습니다. 혼모노만 좋아하던 할멈에게 진짜 혼모노를 보여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신명남과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단편소설이었습니다!

✔️ 삼십 년 박수 인생에 이런 순간이 있었던가. 누구를 위해 살을 풀고 명을 비는 것은 이제 중요치 않다. 명예도, 젊음도, 시기도, 반목도, 진짜와 가짜까지도.

✔️ 어떤가. 이제 당신도 알겠는가.
하기야 존나 흉내만 내는 놈이 뭘 알겠냐만. 큭큭, 큭큭큭큭.









🏷️ 구의 집 : 갈월동 98번지

7편의 단편소설 중 인상 깊었던 <구의 집 : 갈월동 98번지>입니다. 세밀함과 잔혹성에 소름이 돋으면서도 한편으로 허무감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명당으로 불리는 곳에 지어진 의문의 건축물들, '국제해양연구소'와 '경동수련원'. 이중 경동수련원은 '구의 집'으로 불리는데요. 오랜 세월 동안 베일에 싸인 구의 집 설계자 구보승은 누구인가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전문 건축가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면 치밀하게 설계된 건축물인 '경동수련원'에 대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이 부분에서 머릿속에 떠오른 그림은 추후 섬뜩함으로 바뀝니다.

중요한 건!
이 건물의 용도가 무엇인가!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건물은 남영동 대공분실(갈월동 98-8번지)입니다. 유신정권, 독재, 고문, 민주화운동이 닿아있는 공간입니다.

✔️ 빛이 인간에게 희망뿐 아니라 두려움과 무력감을 안길 수도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창이 필요했던 건데...... 저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했으니까요.








🏷️ 잉태기

어리석은 세대갈등을 담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들을 이렇게 만든 건 과연 누구일까요, 결국 그들은 어디를 향하는 걸까요, 이런 의문이 절로 드는 이야기입니다!

어찌 보면 최고의 막장드라마?!

출산을 앞둔 서진을 두고 엄마와 할아버지는 각자 자신의 논리대로 서진의 미래를 정합니다. 이 과정은 치열한 전투를 연상케하는데요! 성인이 된 서진을 여전히 경쟁적으로 육아하는 두 사람입니다.

두 사람의 의사결정에 과연 서진의 존재가 있긴 한 걸까요? 정말 독립이 필요한 건 두 사람일지도요!

✔️ 시부와 나 사이에서 서진은 무슨 말인가 한다. 연갈색 눈을 굴리며, 아주 작게, 기운이 다 빠진 소리로, 힘겹게. 하지만 나는, 그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다. 그리고 당신도.








📌 성해나 작가 작품은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아...!'(선이해 후감탄)하게 되는 신선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박정민 배우'의 추천사가 강렬하네요!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 박정민 배우 추천사 -








✅ 장르 : 한국소설
✅ 페이지 : 368쪽
✅ 키워드 : 단편소설, 해소, 갈증, 신명
✅ 한줄평 :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이 유연하고, 시선과 관점이 새로운 단편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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