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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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의 책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이 작가분의 책을 읽을때마다 삶에 있어서 무언가 하나는 꼭 얻어가게 됩니다. 살면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 착각하고 있었던 부분, 애써 부정했던 부분등 여러가지 부분을 콕콕 찝어줍니다. 아프지않게 스스로 깨달을 수 있게 말입니다.

 


이분의 책이 조금 다른 이유는 너무 이상적이거나 이론적이지 않고 실전에서 많은 사람들과 직접 접목하면서 실제 문제를 해결하고 있기에 그런듯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뭔가 힘들고 답답하고 괴로움을 느끼지만 그게 왜 그런지 명확한 이유가 없어서 힘들기도 합니다.

 

그럴때 우리가 너무 한정적인 틀안에서 고정된 생각과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도움이라 생각하고 상대에게 주었지만, 그게 상대방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아니라 주저앉힘이고 오히려 도움 준 이를 비난하게 되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을 생각, 시각, 마음의 전환으로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인생전환의심리학수업 #심리학 #삶의변화 #인생수업 #황시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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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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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단 술술 잘 넘어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거리면서 읽게 됩니다. 삶의 행복과 지혜 그리고 세상일의 이치는 어찌보면 파랑새랑 같습니다.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지만 알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길을 잃고 방황을 하게되고, 불안하고 불행하기도 합니다. 그럴때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좋을 책입니다.

 

동서고금의 책에서 우리의 인생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져와 저자는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부분이 생각나기도 하고, 지금의 답답함이 어디서 오는건지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결국 모든 인생의 답은 자기자신에게서 찾아야 하지만 그 도움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일상자체가 매번 선택의 연속입니다. 알람이 울리는 순간부터 지금 일어날 것인지,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날 것인지 선택하게 됩니다. 그렇게 선택된 선택지들이 모여서 결국 어느 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작은 순간들도 우리가 내가 가야하는 인생의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선택한다면 훤씬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핸드폰을 집어 드느냐, 리모컨을 집어드느냐, 책을 집어드느냐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예전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부분은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진짜 필요한 것은 '사는 법'인데 어찌해서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하는건지 말입니다. 자식에게 알려주고 싶고 저도 더 배우고 싶지만 실상 참 어렵습니다.

 

 


프레임이라는 덫을 보는 순간 김유진변호사의 책에서 봤던 이야기가 생각 났습니다. 족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그속에서만 시험문제를 바라보면서 오히려 안 좋은 결과를 냈던 이야기였습니다. 이처럼 프레임에 갇히면서 스스로에게 덫을 놓게 됩니다. 그리고 덫이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고 벗어나지 못하면 그 속에서 무한루프처럼 돌게 되는것입니다. 입력값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모른채 출력값에만 집중하게 되는것입니다.

 

 

알고리즘이라는 시스템이 이 부분을 더 강하게 만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속적으로 같은 정보가 입력이 되면 그 사실이 진짜라고 믿어버리고 그 외의 정보는 틀렸다고 받아들이게 되버립니다.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 확증편향으로만 바라보게 되니 반대되는 의견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는것입니다. 지금의 사회는 확증편향이 지나치게 뿌리내린 상태입니다. 듣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타협하고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기보다는 집단지성이라는 면목하에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에 망치를 들면 모든것이 못으로 보인다."

 

 

"기도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담배 피울때는 기도하면 안되나요?"

질문이 달라지면 답도 달라집니다. 어찌보면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는 느낌도 있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내 인생에 어떤 질문은 던질것인가 입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내 인생의 어떤부분에 중점을 두고 질문을 던지냐에 따라서 길이 달라지게 됩니다.

 

 

시간의 한계, 공간의 한계, 지식의 한계. 장자는 이 세 가지 한계를 뛰어넘으라고 장자는 말했습니다. 이 한계를 뛰어넘는것은 단 한 걸음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 한걸음을 떼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렇게 뗀 한 걸음은 더 많은 기회와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질문을 던지면서 살아가는 것이 이 한걸음을 떼기 위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인생의답은내안에있다 #인생 #위안과지혜를주는책 #인문서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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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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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서 조금 적나라하게 파헤쳐놓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이상실, 한숨작렬등등 여러가지 감탄(?)이 속출하는 면도 있지만 시장과 현실을 보는 시각에 대한 프레임을 깨뜨리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저자는 포식자와 피식자로 나눠서 설명을 합니다. 같은 사회,정치,경제등의 상황에 대해서 포식자의 눈으로 보는것과 피식자의 눈으로 보는것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상황에 대해 욕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틀의 프레임을 깨뜨리겠지요.

 

 


요즘 사람들의 분노가 점점 더 커지고 격해지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 부분을 이용하는 언론, 정치도 문제이지만 자꾸 이용당하는것도 문제입니다.

 

이 책에 해운대 엘시티에 대한 부분이 나옵니다. 솔직히 그 이슈들을 접하면서 저는 전적으로 피식자의 눈으로 그 상황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포식자들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어떤 행동을 했을까라는 점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생각자체가 완전히 피식자였습니다.

 

저는 몇년전에 첫 집을 사면서, 제가 정말 어리석게 언론과 정치에 휘둘리면서 살았구나 그렇게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갈 길이 너무 멀구나 싶었습니다. 정말 언제쯤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볼 수 있을지... ㅠㅠ

 

 

 

대기업, 노조, 기관, 글로벌 기업, 이웃나라 총 다섯파트로 나눠져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저자의 직설이 들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직설 마음에 듭니다.)

 

책의 내용을 보면 아는 내용도 있고 모르는 내용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통수를 휘갈기며 정신 바짝 차리고 세상을 보라고 하는 느낌은 떨칠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아는 내용일지라도 말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많은 사람들이 정치, 경제, 문화, 사회등에 대해서 정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편파적인 프레임을 깨뜨리고 현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요즘 두렵습니다. 갈길을 잃은 분노 그리고 편파적인 주장들로 정작 봐야할 것들을 못 보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안에서 포식자와 피식자가 존재하듯이, 세계경제도 포식자와 피식자가 존재합니다. 그 속에서 언제든지 포식자에게 잡아먹혀 그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지못하면 살아갈 수 없고 또한 그들로 인해 경제불황으로 헤어나올수 없는 깊은 늪에 쳐 박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나라가 지금 중요한 시점에 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어떤 방향성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시장의 포식자들은 특정 사안을

도덕이나 감정의 흐름으로 읽지 않고

돈의 흐름과 방향으로 읽는다.

 

 속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많은 투자자들이 경고하는 것이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언론이 무슨말을 하는지가 아니라 전세계의 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게 바로 냉철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관점이 아닌가 합니다.

경영승계문제, 물적분할과 인적분할의 문제등을 감정과 도덕으로 바라보며 욕만 할 게 아니라, 왜 그들은 그런 선택지를 골랐는지를 바라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속에서 그들이 진짜 얻고자 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라고 합니다. 그 방향을 같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기업들의 행보에서 투자의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저자는 코스피에서 대기업의 핵심 산업을, 코스닥에서 핵심 산업의 협력 업체에 투자하면 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기업들이 구조개편을 할 때마다 도덕과 감정으로 바라볼 것인가, 그 속에서 맥락을 읽고 투자할 것인가는 개인의 역량이지 싶습니다. 어렵지만 말입니다. 계속 공부해야 겠지요.

 

 

 

이 글을 읽으면서, 마차에서 자동차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던 과정이 생각이 납니다. 그과정을 지금 돌이켜보면 일자리자체에 초점을 맞춘 기업과 패러다임의 변화를 감지한 기업의 차이는 극명하게 납니다. 기업자체가 망하면 일자리자체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노조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말 서로 같이 이윤을 나눠서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지금 당장의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기업은 성장할 수 없습니다.

 

저는 IMF시기에 그 소용돌이 속에 있었습니다. 공업도시에 살고 있었습니다. 반인원 90%의 부모님이 실직상태였습니다. 그나마 실직상태는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기업체를 운영하는 집들은 빨간딱지가 붙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 있었기에 저는 이 책이 더 많이 와 닿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업이 무너지자 정말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국가를 들여다보면, '다 같이 살자는 건 다 같이 죽자는 이야기다' 라는 의미심장한 문구가 들어맞습니다. 물론, 국민들이 흐름을 바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국민들이 바꾼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들은 그런 흐름을 이용할 뿐이기도 합니다. 물론 공공사업을 통해서 국민들을 위해서 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조직의 붕괴를 막기위해서입니다. 국가라는 조직의 붕괴를 말입니다.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금융시장속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어떤 관점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서 이익을 가질것인가 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업, 기관, 노조, 글로벌기업등등 욕하지 않고 정말 저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길 원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하는 모든 것에 "왜?"라는 의문을 제기해보는 습관이 필요한 듯 합니다. 외국자본에서 굳이 우리나라 기업의 '투명경영'과 '세습경영철폐'를 외치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업이 왜 자꾸 적자산업에 투자를 해서 주주들을 화나게 하는 것인지, 엘시티의 상황을 보면서 왜 이런 경우가 생겨났는지

 

우리는 계속 현실을 보고 상황에 의문을 가져야 함을 느낍니다. 또 다시 힘이 없는 그런 시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금융시장의포식자들 #여의도책방 #책추천 #경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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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하지 않는 것은 월급 뿐이야
박지연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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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이지만 그냥 단순 마음위안의 목적이 아니라 좀 더 직장을 직장으로서만 바로보는 그런 힘을 내게하는 책인 듯 합니다. 요즘은 그래도 직장과 개인을 나름대로 분리해서 보는 이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직장에서 나를 완전히 분리하는게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공감과 혜안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장인들은 직장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면서, 저 같은 경우는 가정과 저를 분리하면서 속지않고 버티면서 자신의 위치에서 즐겁게 살아남기를 목표로 할 수 있는 책입니다.

 


나를 강하게 단련시키는 '촌철살인 직장생활 심리학'

 

직장생활로 인해, 인간관계로 인해, 또는 일(상황)과 나를 분리시키지 못해 힘들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입니다. 직장생활이 녹록치 않은 저희신랑에게도 마음 내려놓고 읽어보라고 권해주었습니다. 촌철살인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책이라고 하면서 말입니다.

 

 

 

 

직장인은 월급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말대로 한달을 잘 살아내어야만 주어지는 것이 월급입니다. 그렇게 받은 월급은 일상을 살아가는 씨앗이 되기에 더욱 더 외면할 수 없는 것이 월급입니다. 그러면 외면 할 수 없는 월급을 주는 직장생활에서 어떻게하면 좀 더 상처받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번아웃으로 인해서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을 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저자분들 담아놓은 글들은 핵심을 콕콕 찌르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여기에 묘사된 모든 어리석은 모습이 내게도 똑같이 있었고, 나 또한 타인에게 매번 실수하며 사았음을 고백한다. 부디 서로가 서로를 용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책머리에

 

 

 

핵심을 콕콕 찌릅니다. 우리가 살면서 배워온 대로만 세상이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그게 살면 살수록 그런 부분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화가 나고 나중에는 실망하고 결국에는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빨리 깨닫는것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멍청한 짓을 참 많이 했다. 누군가 내게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고 해주면, 나는 그게 기뻐서 친하게도 지내주고 일도 열심히 해줬다.

(...)

자신들이 늘 더 힘들고 곤란한 상황이라며, 내가 강했는데 변했다고 했다. 내가 변한 게 맞다. 좀 더 똑똑해졌다. 이용할 수 없는 사람이 됐다. <p66~67>

 

사람들의 호의에 사랑에 보답하려고 했을뿐인데, 이상하게 주변에 빨대족이 득실거립니다. 본인의 할일까지 끝도 없이 요구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생겨납니다. 거절하면, 변했노라 실망했노라 상처를 주기까지 합니다. 여기서 나를 지켜야합니다. 변해야 합니다. 그들이 이용할 수 없도록 말입니다.

 

 

여기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언행에서 더욱 많이 일어나는 일임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 일 후에 어떤 상사는 사과를 하겠지만, 또 어떤 상사는 예민하게 군다며 오히려 상대에게 책임을 씌우것입니다.

 

시간이 지나, 관련 법들이 생겨나고 처벌수위가 제대로 올라간다면 이 상황이 나아질까요. 저자의 말처럼 위선적 가스라이팅의 일부는 증거 불충분으로 처벌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씁쓸한 현실. 그리고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부분.

 

 

인간은 거대한 조직에 묶여있는 걸 싫어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조직의 혜택을 받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헛웃음과 함께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느낍니다.

 

나는 마치 내 고유의 개성과 가치인 양 내세울 수 있었던 회사나 학교의 타이틀, 나의 직업과 일을 지칭하고 설명하는 낯선 단어들, 소수의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맞고 틀리다며 갑론을박하는 전문적 개념들에 감사한다...... (이하생략) <p144>

 

 

 


정의, 사랑, 용서, 관대함 등은 오랫동안 나를 참 곤란하고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가치다. 저 단어들을 내세우면 세상만사 뭐든지 다 해결되는 줄 알았던 것이다. (...) 반면에 명분, 합리화, 타협, 내려놓음 등을 통해 오늘의 고통과 집착을 내일과 단절시키려 할 때 그제야 상처입은 가치가 손에 붙잡혔다. <p208~209>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 사랑, 용서, 관대함이라는 가치에 대해서 재구성을 한 내용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솔직히 우리는 살면서 잘 못 배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런 가치들이 이념과 실제 생활에서는 너무 다릅니다.

 

정의는 어떤 편에 서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

관대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한에서다.

성실하지만 내 일에 대해서지 네 일에 대해서는 아니다.

정직하지만 모든 걸 전부 마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용기있지만 내가 다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니다.

행복하지만 늘 밝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참 고민이 됩니다. 우리가 이론으로 배우는 세상과 현실세상은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어디까지 알려줘야하나 참 고민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세이와 자기계발서의 중간지점에 놓인듯한 느낌입니다. 그렇기에 양쪽의 장점을 다 취하고 있는것도 특징입니다. 마음위안뿐만 아니라 현명한 대처와 현 상황을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부분까지 전부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그림으로 인해서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조금 편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게 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직장생활에 대한 나름대로 혜안을 얻고 싶다면,

무겁지 않고 조금 편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기를 원하다면,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배신하지않는것은월급뿐이야 #에세이 #직장에세이 #직장생활 #촌철살인직장생활심리학 #직장은직장일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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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DNA - 300년 전쟁사에서 찾은 승리의 도구
앤드루 로버츠 지음, 문수혜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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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다보면 삶의 태도에 대해서 두가지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같이 접하게 됩니다. 하나는 '착하게 살 필요없다. 나만 손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착하게 살면 결국은 복을 받는다' 입니다. 상반되는 의견이지만 둘 중 하나는 틀렸다고 말할수도 없습니다. 두가지 상황이 전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게 현실이라고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승자의 DNA' 책을 보면서 느낀점은 여기 나오는 인물들이 반드시 올곧은 삶만 살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분명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런시기에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싶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가진걸까?

 

어쩌면 단순한 승자만의 패턴이라기 보다 그들이 그 상황에서 무엇을 했느냐가 중점이 됩니다. 그들은 전략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공략해야할지를 정확하게 아는 인물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부분을 발판으로 강하게 자신만의 발판을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영원하지는 않기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영웅이 되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힘든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요즘, 개인적으로 더 와 닿는 책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변명이 아닌 '이것'은 무엇일까?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냉정한 세계에 압도되어 울타리를 쌓고 사는 것이 첫 번째 방법이다. 울타리를 걷어차고 세상 밖으로 나가 죽기 살기로 맞서는 것이 두 번째 방법이다."

 

이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알고 울타리를 걷어차고 세상밖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총 9인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호레이쇼 넬슨, 윈스턴 처칠, 조지 마셜, 샤를 드골,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마거릿 대처, 아돌프 히틀러, 이오시프 스탈린 이렇게 총 9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위기의 상황들과 혼돈속으로부터 그들은 어떻게 역사속의 인물이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방향성을 가지고 살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어떤부분에서는 인물들에 실망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그렇게 서로 상반대는 감정을 가지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무언가 하나는 확실하게 있었습니다. 그게 놀라움이든,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무언가이든 말입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샤를 드골, 자유프랑스군 총사령관

 

이 인물은 참 인상깊습니다. 자신의 나라가 분해위기의 상황까지 놓였고 그 속에서 자신은 조국으로부터 사형선고까지 받은 상황에서 이러한 독선과 아집으로 자신의 고국을 위해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끝도 없이 드는 인물이었습니다.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지 못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

 

협력자이자 경쟁자였던 루스벨트와 처칠은 '만족할 줄 모르는 굶주린 하이에나'라고 평할정도로 그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골치아픈 인물이었습니다. 그만큼 암살위험에도 처하게 되는 인물이었지만, 그의 프랑스에 대한 집념은 결코 쉽게 꺼지지 않는 부분이었다는 점이 참 대단했습니다. 그로인해 프랑스는 승전국과 동일한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프랑스의 지위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의 프랑스로 남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절로 들었습니다.

 

인물자체만으로 보면, 개인적으로 절대 부딪치고 싶지 않은 그런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그를 무시할 수도 비하할 수도 없는것도 사실입니다.

 

"강점보다 결점이 더 많았던 불완전한 인간 드골의 삶은 모순으로 가득했지만 그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전세계의 상황을 보자면, 혼돈의 시기중에 하나에 서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이 자유롭지도 않고, 빠른속도로 변하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도 크고, 조금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더 큰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독일에 믿을 수 없는 패배를 당한 프랑스인들이 그랬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가 포기하지 않았기에 지금이 프랑스라는 국가적인 지위도 같이 존재합니다.

 

우리의 삶은 혼돈속에서 끈을 놓고 싶어질 때, 끝까지 집념으로 가야 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때 꼭 한 번 '샤를 드골'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생각하면 좋을 듯 합니다.

 

"위대하지 않은 프랑스는 프랑스가 될 수 없다."

-드골의 회고록 서두-

 

 

 

 

"거짓말을 하려면 최대한 크게 해야 한다"

아돌프 히틀러, 나치독일 총통

 

지금 시대에서 좀 더 집중해서 봐야 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정말 너무나도 보통의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적을 정확하게 고를 줄 알았습니다. 사람들의 분노를 이용할 줄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혼돈의 시기이자 사람들의 참았던 분노가 지속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시기에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가 좀 더 집중해서 봐야할 인물입니다.

 

코로나라는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이 위기속에서 더 큰 기회를 잡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책임이라고 보기에는 아주 억울한 불행속에서 살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가온 불행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분노를 또 누군가는 이용하려 듭니다.

 

온라인상의 다양한 글들을 보면 사람들의 분노가 갈길을 잃고 이곳저곳을 파헤치는 중입니다.

 

만약 이때 히틀러같은 인물이 선동과 기만을 통해서 정치력을 끌어올려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히틀러는 아군을 모으는 일보다 적을 지정하는 데 훨씬 더 오래 고심했다. 적을 제대로 지정만 하면 언제든지 추종자를 모을 수 있다고 믿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 히틀러는 천재였다. 독일 인구 중 1퍼센트 미만이 유대인이나 공산당 조직원 또는 사회민주당 정치인들이었다. 그는 다수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선 소수를 박해해야 한다는, 간단하지만 위험천만한 발상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가였다." <p256>

 

"그는 겉으로는 게르만족의 후예인 독일인들이 그 어떤 나라의 민족보다 더 지혜롭고 성숙하다고 자랑스레 떠들었지만, 속으로는 국민이 똑똑할수록 집권자가 권력을 독점하는 일이 더 귀찮고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똑똑한 독일 국민', 즉 고등교육을 받은 국민 중에는 유대인이 압도적으로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처럼 히틀러에게 유대인은 여러모로 공공의 적이었다." <p261>

 

이 책에서 히틀러에 대한 설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너무나도 평범해서 절대 그 자리에 오를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인물이라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확하게 적을 정할 줄 알고 그걸 이용할 줄 알았습니다. 저는 히틀러에 대한 부분에서는 지금 시대에 대한 불만과 불안감을 이용할 줄 아는 자가 생길까봐 두려웠고, 또한 그런일에 당하지 않기위해 정신 바짝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이것'은 자신의 하는 일에 있어서 정확하게 타겟을 잡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하는 일에 대해서 재대로 타겟을 잡고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점은 읽는 이들마다 전부 다를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일반적이지 못해 결점이 가득한 인물들도 세상이 만들어놓은 울타리를 걷어차고 나가 죽기 살기로 맞섰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본인이 뛰어나길 바라던가 혹은 위험속에서도 자신을 지켜줄 더 큰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자신이 더 강한 내일을 살고 싶고, 지금의 위기에서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고 싶다면 결국 울타리 걷어차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역사속 9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배울것과 배우지 말아야할 것 여러가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이 인물들이 가진 특별한 부분만을 중시하기보다 그 인물의 결점까지도 모두 다 온전하게 담아놓았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각 인물들의 이야기를 읽는 독자들이 느끼는 것은 다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음 "

 

#승자의DNA #다산북스 #역사인물 #전략 #역사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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