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위한 책 - 놀랍도록 간편하고 짜릿하게 효과적인 사무직의 통증 해소법
엔도 겐지 지음, 신희라 옮김 / 사이드웨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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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위한 책》은 결림과 통증을 (건강관리가 아닌) 자기계발의 영역으로 느끼게 합니다.

학생이든 사무직이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의 신호를 무시하는 처사는 집중력, 의지, 자존감을 잃는 배경이 되므로 (스트레칭과 교정으로)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그에 맞는 방법을 적절히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아주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위한 책》은 도쿄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소개하는 방법과 수단을 (가벼운 분량으로) 이해하기 쉽게 담았으므로 성장에 매진 중인 분이시라면 쉬는 시간을 이용해 읽어보시길 바라며, 어렵다고 느껴질 땐 첨부된 (QR코드) 영상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공: 사이드웨이 @sideways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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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성장 - 토스 제1호 조직문화 담당자가 전하는 생존을 넘어 성공하는 조직의 비밀
김형진 지음 / 푸른숲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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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성장》은 성과와 성장을 가치로 삼는 전통적 기업 문화에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MZ적 경영서입니다.

MZ라 불리는 사회 초년생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조직문화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의식이 반영되었으며, 저자가 근무했던 (한국의 유명 스타트업) 토스의 급성장을 경험적 근거로 제시합니다.

이 책의 강점은 조직문화의 이론을 제시하지 않고, 실무에서 마주하는 문제와 해결 과정을 중심으로 서술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기업의 트렌드 및 획일적 지침의 설계 또한 경계하며 각각의 조직에 맞는 나름의 문화 창조를 강조합니다.

문화에는 실체가 없기에 그 개선이 어렵지만 적극적인 참여와 수용을 시도하며 (저자가 커리어를 위해 준비한) 업무의 수치화를 도입하는 것도 주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향과 제안에는 다양한 반응이 있겠지만 조직문화가 성과와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는 사실과 리더가 최우선으로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에는 수많은 독자와 임직원이 공감할 것이기에 조직문화를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미친 성장》을 참고하십시오.

제공: 푸른숲 @prunsoop 미친피자 @michinpiz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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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예 남편 아내
우일연 지음, 강동혁 옮김 / 드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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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19세기 미국 남부의 현실을 배경으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예속피해자, 크래프트 부부의 여정을 담은 작품입니다.

(노예제로부터의) 탈출과 도주를 결심한 크래프트 부부(엘렌과 윌리엄)을 통해 위기를 마주하고 견디는 인간의 고뇌와 두려움, 그리고 갈망의 감정을 공유할 수 있으며, 예속피해자와 예속가해자의 대우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무심함과 잔혹성은 극적인 효과를 더합니다.

(퓰리처상 수상작으로서) 매순간 이어지는 긴박한 상황과 심리적 압박은 학문으로서의 역사가 문학으로서의 가치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재차 증명하였으며, 무감각해진 자유와 평등에 대한 감사와 사유를 견인합니다.

《주인, 노예, 남편, 아내》는 (간결한 문장과 리듬감 있는 전개로) 역사적 사실과 사회적 메시지를 조화롭게 엮은 작품으로서 서사와 스릴을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특별히 권하고 싶은 논픽션입니다.

제공: 피카출판사 @fika_book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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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소년 - 미시마 유키오 단편선
미시마 유키오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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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소년》은 출판사, '시와서'의 우수한 번역과 작품 선별의 안목이 돋보이는 미시마 유키오; 국내 첫 단편선입니다.

미시마 유키오는 '죽음과 탐미'를 수식어로 하지만 드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로서 (다작으로도 유명한) 그의 작품 세계를 특색 있는 12편으로 압축하는 것은 상당히 수고스럽고, 도전적인 과제였으리라 짐작됩니다.

고된 작업과는 별도로 출판사 SNS를 통해 출간 과정을 훑어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즐거웠고 (미시마 유키오의) 정제된 언어와 리드미컬한 문체를 보존 및 소개하는 과정은 《시를 쓰는 소년》이 읽고 싶은 책이 되는데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작품에 대해 얘기하자면 <우국>과 <황야에서>와 같이 조금 더 알려진 작품보다는 <곶 이야기>를 이번 단편선 최고의 작품이었다 (일방적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곶 이야기>는 미시마 유키오의 감수성과 미학이 응축된 작품으로서 섬세한 묘사 위에 시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시마 유키오 후기의) 폭발적, 극단적인 작품들과 달리 고조되는 긴장감이 (부정확성과 암시의 지원을 받아) 침착하게 유지되며 그 여운이 실로 대단한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평론가와 독자의 호평을 받은 11편의 작품이 있으니 각자의 취향을 찾아 《시를 쓰는 소년》을 꼭 읽어보시길 바라며, 문제적 남자; 미시마 유키오 및 그의 작품 세계가 궁금한 분들께는 출판사, '소전서가'의 《미시마의 도쿄》를 추천해 봅니다.

제공: 시와서 @siwaseo 소전서가 @sojeonseo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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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온 - 10년 후, 꿈꾸던 내가 되었다
이은정 지음 / 에피케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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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온》은 '더 캐리'의 이은정 대표가 25만 원의 자본으로 시작해 1500억 원 규모의 패션기업을 일구기까지의 성장 에세이입니다.

성공이 아닌 성장을 키워드로 하고 있으며 평범한 소녀가 섬세한 사업가, 강인한 엄마로 거듭나는 과정을 되짚어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 관계와 고객에 대한 진심을 전합니다.

(아이를 위해 시작한 일에) 진심을 담고, 진심은 공감은 얻는다는 사실이 비즈니스로 정착된 좋은 예이며, 유년기부터 경력단절까지의 모든 여정이 지금의 "나"를 만드는 단계이며 도구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후반부에는 브랜드 성장기를 자제하고 자신과 가족, 여성으로서의 삶에 가중치를 더하였으며 워킹맘이 느끼는 일상의 아쉬움과 미안함, 주변에 대한 고마움과 뿌듯함으로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캐리 온》은 부딪히며 성장하는 저자의 특성상 성공의 공식이나 원칙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분량에) 삶의 태도와 철학을 적절히 녹여낸 만큼 (여성과 워킹맘으로서의) 불안과 걱정을 극복하는데 유용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제공: 지브인 @brand.gbin 에피케 @epikhe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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