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돈 - 모든 꿈이 비즈니스가 되는 미래
니시노 아키히로 지음, 최지현 옮김 / 다산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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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움트지 못한 씨앗이 있습니다. 현실에 묻혀 빛과 물을 기다리고 있겠죠. 분명 좋은 나무와 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모릅니다. 그 씨앗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나무와 꽃이 될지는 당사자만이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나 여기 있어."라고 외쳐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일본의 작가 겸 사업가, (구) 개그맨 니시노 아키히로는 자신의 경험이 담긴 <꿈과 돈>을 통해 비즈니스, 그 성공의 씨앗에는 돈이 필요하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려는지 반드시 알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폐쇄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저자의 도전적인 삶을 살피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입니다.)

돈 = 인지도 - 보급도 p20
꿈 = 목적지 - 현재 위치 p94

크게 3장으로 구성된 <꿈과 돈>은 돈에 대한 우리의 착각과 오해를 바로잡고 있습니다. 저자를 통해 알 게 된 '돈의 생태계'는 성공의 바탕이며, '꿈이 돈으로 바뀌는 원리'가 됩니다. 뒤에서 전하는 NFT와 크라우드 펀딩은 저자의 철학이 담긴 핵심 수단으로, 약 80분이 소요될 이 모든 훈계와 가르침은 최대한 빨리 읽어야 할 이야기니 서둘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돈 = 꿈 p184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세상의 동의와 함께 반대도 존재합니다. 저자는 우리에 앞서 그 사실을 알았고 거기서 얻은 진실과 주의할 점으로 <꿈과 돈>을 저술하였습니다. 우리를 대신해 준 그에게 감사하며, 비즈니스의 시작에서 <꿈과 돈>,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공: 성공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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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 -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지음 / 생각의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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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말합니다. 자신 역시 평범한 사람이며, 누구나 자신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에 딸린 남다른 포부와 굳은 의지는 그를 향한 팬덤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멋진 스토리에 딴지를 거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글쓰기 작가 오후(ohoo) 님은 교양인문, <보여주기>를 통해 우리는 그들의 대의와 노력이 아닌 그들의 기술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성공부터 해보자고, 그 방법이야 어쨌든 승리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미래에 희망이 있다고 충고하는 놈들은 지금 잘 살고 있는 놈들뿐이다. _ 기타노 다케시 p6

<보여주기>는 역사 속에 있는 성공 스토리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승자의 처세이기도, 꼼수이기도, 때로는 범죄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이기기 위해선 방법 가릴 때가 아니라고 직설적이고, 시니컬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 까칠한 입담이 어색한 분도 있겠지만 선별한 소재와 내용은 (이미 몇 권의 책을 완성한) 작가라는 타이틀이 허상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보여주기> 끝에서야 밝혀지는 부록, '책을 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여주기>만의 재미이기에 기대해 보시길 바라며, 그 끝에 다다르기까지 저자가 전하는 소소한 지식과 대범한 의견을 즐기시고 자신만의 성공 방정식도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공: 생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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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회고록 네오픽션 ON시리즈 19
김연진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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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이익'이란 대의 아래 인간은 공동체를 이루었고, 집단의 번영을 위해 선과 악을 구분하였습니다. 그 시작이 효과적이었을진 몰라도 복잡해지는 관계의 역사는 마침내 인간이 선과 악에게 의문을 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악의 회고록> 역시 그런 의문의 해답을 찾는 장편소설로 김연진 님은 과거 속 두 친구의 행적을 통해 선과 악의 정의를 좇고 있으며, 그 속에서 인간의 외로움은 물론 먹먹한 사랑과 예측불가의 애정을 다루었습니다.

태초의 악, 말루스는 순결한 세상에서 나 홀로 다르다는 것을 알 게 됩니다. 고독이라는 친절한 형벌에 처해진 말루스는 진화하고 번육하여 마치 자신과 닮은 사람들을 찾아 헤매는 현대 사회의 소외된 개인을 보는 듯하며, 함께 등장하는 에스투스는 누구보다 선한 존재이면서도 악을 배우고 실천하는 성실함으로 악의 친구가 되고, 악의 고독함을 직면하면서는 악을 위해, 친구를 위해 태초의 악인(말루스)도 놀라는 사건을 일으켜 결국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를 고민하는 시발점이 됩니다.

<악의 회고록>은 태초의 악, 말루스가 노년에 남긴 글로서 유일했던 친구 에스투스에 대한 사죄와 함께 선과 악이라는 철학적 사유를 던지고 있습니다. 명백하고 투명한 답으로 위로받던 우리에게 때로는 복잡하고 모호한 답이 더 나은 삶을 재시 한다는 의견을 담아 소설 <악의 회고록>을 권해봅니다.

제공: 자음과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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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척의 배 - 트로이아 전쟁의 여성들
나탈리 헤인스 지음, 홍한별 옮김 / 돌고래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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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지워진 이름이 있습니다. 승자의 영광을 위해 패자의 이름도 남았으나 승자도, 패자도 그들의 어머니, 아내 그리고 딸의 이름은 남기지 못했습니다. 겨우겨우 남은 그녀들의 이름은 길고 긴 역사의 먼지로 남았을 뿐입니다.

다행히 작가 겸 방송인인 '나탈리 헤인스'는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에 쌓였던 먼지를 긴 호흡으로 불어내어 트로이아 전쟁에 희생된 여성들을 환생시켰고, 각자에게 새로운 과거를 부여하여 <천 척의 배>를 완성하였습니다.

<천 척의 배>는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잊혀진 역사의 일부를 여성의 시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끔찍한 전쟁이 단 한 명의 여성으로 시작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저자의 응징인지 <천 척의 배>가 그 여성의 이야기는 차치한 채 전개되는 건 참으로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그 한 명의 삶은 너무 특별하고, 이질적이었기에 이 책과 어울리지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천 척의 배> 속 여성의 삶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원치 않는 모든 것을 해야만 하는, 신체를 보전했다는 이유로 감사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 멍하니 눈물만 흘리는, 그 조차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운명에서 새로운 삶과 생명을 잉태하는 운명으로 나아가 포기하지 않은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그 세계를 살아가던 여성의 삶을 남다른 관점으로 해석한 <천 척의 배>는 젠더 의식의 고취는 물론 전쟁, 환경파괴와 같은 현실 세계의 시사점을 되짚기 위해 여성이란 존재를 역사의 중심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문학의 즐거움, 가려진 진실에 다가서는 기회를 얻었기에 때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천 척의 배>를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공: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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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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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발견 - 나에게, 질문 있습니다
박세은 지음 / 사유와공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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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철저한 식단, 꾸준한 운동은 누군가의 자부심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시간과 노력은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변화가 뚜렷한 외적 성장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쓰기 작가 박세은 님은 <질문의 발견>에서 이런 외적 자기관리의 시대에 남다른 자기관리, 내면의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유와 사고의 성장은 인생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그를 위해선 '좋은 질문'이 필요하다 강조합니다.

꼭 무엇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p39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우리는 서로를 비교하며 살고 있습니다. 자기관리 역시 경쟁의 대상이 되었고 우리는 상대보다 더 나은, 또는 비슷한 수준은 돼야 된다는 강박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순탄하게만 살아오던 완벽함이 때로는 결핍이 되기도 한다. p159

우리는 강박으로 루틴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 '오늘 하루도 쉴 수 없다.'는 한계의 극복에 도전합니다. 자신과 주변을 살필 여유마저 빼앗긴 채 매일매일이 지루한 인생이 되었단 걸 나중에서야 깨닫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질문의 발견>은 살면서 들법한 36가지 질문으로 똑같은 일상도 다르게 느껴지는 내면의 성장을 유도합니다. 저자의 답변이 정답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저자의 질문에 스스로 답변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 일들로 바쁘겠지만 틈틈이 각자의 답을 찾아보시길 바라며 <질문의 발견>을 권해봅니다.

제공: 사유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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