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소중해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30가지 마음 운동법
마음챙김놀이터(유혜현, 신소연, 조민정) 지음, 안혜란 그림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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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특성상 청소년들과 함께, 혹은 성인들과 함께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진행해보긴 했지만, 유아기 시절의 아이와는 처음 해본 마음챙김 활동


자아와 사회성(또래관계)이 급격히 발달하며,
감정에 상당히 섬세해지고 예민해진 곧 5세 첫째 딸과
"마음"을 돌보는 활동과 책, 대화를 많이 나누는 요즘

이 유아기 시절의 마음챙김, 마음 운동이 참 중요하다는 것과
이 시기에도 전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알아차리는 것인 마음챙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하듯이
마음을 튼튼하게 만드는 운동법이랍니다!

매 순간 스스로 느끼는 것에 집중하는 힘이 생기고,
자신의 감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감정도 잘 알 수 있어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활동을 하며

제 스스로 더 저와 저를 둘러싼 세상에 대해 집중하게 되고

놓치고 있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발견하기도 했네요!


자신의 마음을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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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 - 국내 최초, 57명의 어린이와 부모님, 글로벌 화가가 함께 만든 함께 그린 책
엄마, 아빠, 아이들 지음, 김보라 외 그림 / 로이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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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너무 따뜻한 그림들과 함께 기록된 글을 보며 

나와 우리 첫째 딸, 그리고 둘째와 함께한 순간 순간의 시간들이 떠올랐어요.


청소하다가 쿵! 부딪혀서 "아야" 소리만 나도 쪼르르 달려와서

세상 걱정은 다 가진 눈으로 "엄마 아야 했어요? 내가 반창고 붙여주고 호~해줄게요" 하며

아픈 곳에 작디 작은 손을 얹어주던 모습


둘째 출산-육아로 '여자'로서의 꾸밈은 모두 내려놓은채 지내는 중

"우리 딸 너무 이쁘다!!"하면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니야, 세상에 우리 엄마가 제일 이뻐요! 엄마 공주같아요"하며

작은 두 손으로 엄마 볼을 포개어 감싸주던 모습


한참을 무서운 눈빛으로 혼내는 중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눈으로 눈에서 반짝이는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도

그저 제품에 안기고 싶어하다가 안아주면 펑펑 울다가도

"엄마, 미안해요. 엄마, 사랑해요"하며

먼저 엄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던 모습


이 모든 순간들이 선물처럼 다시 떠올라 삶에 새겨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나를 아무런 조건 없이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고

나릉 가장 약하게, 또 가장 강하게 만드는 존재가

바로 '엄마'하고 나를 불러주는 우리 아이들인 것 같아요.


지금 가장 나를 필요로하고,

가장 나를 사랑해주는 이 시기의 아이들과의 시간들이

너무너무 소중하고 귀한 것 같아요.


정말이지 이 책은 엄마들을 위한,

엄마에게 주는 선물 같은 책이에요. (눈물샘 폭발 ㅠㅠ)


이 책만큼은 저를 위한 책으로 두고 싶어서

사무실에 두고서 계속 보고 있어요!


주위에 육아 중인 지인들에게 선물하려고 리스트업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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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자 로드맵 - 수치와 데이터로 증명하는 가이드북
양동준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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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개발에 입문했으나 그저 혼자 막막했던 잠재된 개발자들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기초 양분이 되기에 충분한 책.


뭔가 휘황찬란한 말로 무조건 나만 믿고 따라와, 여기는 블루오션이야! 하면서 막연히 희망만 가득 채운 책이 아니다.


딱 필요한 정보들을 정말 딱 필요한 말만 사용해서 담은 책이라고 표현하기에 적당한 것 같다.

(극FP인 나는 책을 읽으면서 와.. 진짜 이 책 쓰신 분은 진짜진짜 극TJ이실 것 같은 느낌이 팍 들었다. 역시 개발자가 쓴 개발자의 느낌이 가득 담긴 책)


이 말은 즉, 쓸데 없는 말 주절주절 다 빼고 진짜 딱 필요한 알짜배기 내용들만 모아놓았다는 것!


현재 청소년 진로교육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온라인 개발자분들과 소통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진짜 '백엔드'가 뭐지 '프론트엔드'가 뭐지 정말 신세계.

마치 내가 1도 모르는 언어를 가진 미지의 나라에 온 느낌이었다랄까?


개발자 언어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했던 나에게는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희미하게 어렴풋이 느낌만 알고 있던

각각의 의미들을 확실히 재정립해주는 시간이였다.


종종 팀원들과 '왜 이공계 이공계 했는지 알겠네' 부터 시작해서

뚝딱뚝딱 기획한대로 구현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너무 신기해서

'나도 개발 공부 시작해볼까?'라는 장난섞인 말도 많이 헀었는데

정말, 쉴 틈 없이 어쩌면 평생을 매일매일 공부해야하는 업종 중 TOP1이 아닐까?생각한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기술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인 센스도, 사용자 경험 디자인 원칙에 대한 이해도 갖추어야 직관적이고 매력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다는 말과

백엔드 개발자는 기술적인 능력 외에도 다양한 상황 속에서 문제 해결 능력과 분석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이 '그치그치' 하고 공감이 간다는 것은

그래도 어깨너머로 쪼오오끔 눈치껏 익혀나가고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내가 이리저리 갑자기 똥을 던져도 찰떡같이 알아듣고, 황금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춘 웹 개발자들의 세계가 너무너무 궁금했다.


그리고, 웹 개발쪽을 전공 목표로 삼은 청소년들에게 찐으로 추천해주고 싶어서 읽게 되었는데,

진짜 웹 개발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겐 선물 같은 책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력서나 포트폴리오를 준비할때 필요한 꿀팁들과 자주 받는 질문들에 대한(어쩌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정리도 잘 되어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웹 개발'은 개인의 프라이드가 굉장히 강한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자기만의 기술, 소스를 오픈하기 쉽지 않고, 각자의프라이드를 강하게 끌고 나가는 그런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기때문에 더할나위없이 웹 개발을 꿈꾸는 모두에게 이 책은 정말 필요한 책. 길라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충분한 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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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 있는 영어 표현 - 원어민이 인정하는 트렌디한 영어회화
에디 리 지음 / 넥서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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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쓰는 센스있는 영어 표현을 담은 매력적인 책.


짧은 표현 하나로도 내가 하고픈 의사표현을 완벽히 전달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이났고,

영어로 영어권 사람과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설레임...증폭!!


정말 애매하면서도 섬세하고 어려운 우리 말, 우리의 의도, 우리 뜻을

맛깔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센스 있게 툭! 던질 수 있도록 

정말 실용적인 센스 있는 영어 표현이 한가득!!


넥서스에서 진행한 <어라2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4주간의 대장정동안 함께 매일 10개의 문장을 공부했는데,

혼자서 하면 작심 3일은 무슨 2일로 끝났을 이 공부가 20일까지 쭉 이어져 마무리되었다!


영어 공부 이렇게 한 권 끝까지 다 본거 처음이고,

매일 조금 일찍 출근해서 업무 시작 전 공부했던 그 시간들이 정말 귀하고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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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 당부 - 마지막까지 삶의 주인이기를 바라는 어느 치매 환자의 고백
웬디 미첼 지음, 조진경 옮김 / 문예춘추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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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피할 수 없지만, 누구든 피하고 싶어한다고 생각 했던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

나의 마음의 온도와 시선을 바꿔놓은 책이다.


'죽음'이라는 단어는 늘 무겁고, 슬프고, 아픈 부정의 온도를 많이 가졌었던 것 같다.

심지어 신앙을 가진 나에게도 '죽음'은 그 이후의 최종 목적지로 갈리는 그 순간은 솔직한 말로는 가장 기다려지지만 어쩌면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이기도 하다.


10여년을 치매환자로 살아온 저자는 잔잔하게, 그리고 강하게 말한다.

'죽음에 대해서 대화하라'고.


지금 이 순간부터, 평소에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할 수록

지금 현재의 삶도, 그리고 모두에게 언젠가 다가오는 '죽음'도 편안해진다는 그의 말에

그리고 그렇게 삶 속에서 그런 대화들을 계속해서 하며

그 죽음을 의연하게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하는 그 모습의 기록들이

대단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부럽기도 했고, 닮고 싶기도 했다.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은 1단계일 뿐,

'지금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나는, 오늘 이 시간부터 해야할 일이 뭘까?'라는 생각이 곧장 떠오르며

하루종일 머릿속에 맴돌았다.

저자가 원하는 방향이 이런 것이지 않을까?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너무 좋아하고 여전히 릴레이 n차 정주행중인 나로서

'의사'라는 직업과 그 일에 대해 참으로 존경하고 감사하고 있다.


그 수많은 삶의 갈림길에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들은'살리는 것'에 집중하고 '고치는' 의무를 완벽히 해내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선 조금 더 다른 시선으로, 다른 생각으로 바뀌었다.

의사들이 살려줬기때문에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의무감으로 살아가는 환자들,

고쳐지고 살려진 후, 그 이후의 삶은 본인의 몫인 것. 그 남은 연장된 삶이 비참할지라도.


나도 양보다 질을 더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더 가치있고 더 값지게 살아내는 것이

허송세월을 보내며 길게 오래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그 '질이 중요하다'라는 말 안에

내 사랑하는 사람의 짐을 덜어주는 것, 그들의 힘듦을 줄여주는 것, 아픔을 줄여주는 것도

내 몫이라는 것과 이 모든 것이 포함된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채워진 나의 삶과 죽음에 대한 온도와 생각의 변화이다.


임종 도우미, 사전 돌봄 계획 등등 정말 생소한 것들이

정말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에. 그것들을 알게 되었고 나 또한 그 모든 부분들을 염두해두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책을 읽고 남편과 '죽음'과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군가 먼저 가게 되었을 때,

헤어짐에 대한 슬픔, 앞으로 볼 수 없음에 대한 아픔에 온전히 애도의 감정에만 집중 할 수 있게.


그 이후의 정리 절차로 인해 아픔의 상처를 다시 긁어 곪지 않게 하기 위해

평소의 이런 행동들과 대화들은 정말 중요하고 귀한 것 같다.


책을 읽기 전과 읽고 난 이후의 내 삶은, 그리고 죽음에 대한 온도는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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