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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 ㅣ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도책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4년 2월
평점 :
각 학년마다 아이들의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영역이 있다. 5학년 때는 한국사, 6학년은 세계지리다. 둘 다 배경지식이 중요한데 사전에 관련 내용에 대한 책을 읽고 배경지식을 쌓은 아이들에게는 기다려지는 재미있는 수업이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막막하기 그지 없는 수업이 된다. 아이들에게 세계지리를 배우는데 필요한 배경지식을 쉽게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있다. 바로 네셔널 지오그랙픽 키즈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이다.
130년 전통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전문가들이 기초 지식부터 최신 정보들까지 선별하여 만든 만능 지식책 시리즈인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 지도책'은 정선되고 큰 사진들을 바탕으로 세계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보여준다. 아이들은 세계 지리에 관련 지식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사진을 바탕으로 보면서 대상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수업 시간에 둥근 지구를 평면인 지도로 나타내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는데 작은 교과서의 그림으로 관련 내용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큰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겹들여진다면 아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내용들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데 산은 지표면에서 최소 305미터 높이 이상 솟아오른 땅을 나타낸다는 것, 중국에서는 상하이에 인구가 가장 많고 세계에서는 도쿄의 인구가 가장 많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또 유럽에 섬나라는 아이슬란드, 영국, 몰타, 키플로스, 아일랜드 5개국 밖에 없다는 것, 페루 안데스산맥의 비니쿤카(무지개산)의 아름다운 모습 등도 알 수 있었다.
멋진 사진과 설명들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세계지리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익힐 수 있고, 세계에 대하여 흥미와 관심을 느끼게 된다.
6학년 2학기 세계지리를 배우기 전에 이 책을 읽고 사회 수업에 임한다면 수업에 대한 아이의 태도와 배움의 깊이가 달라질 것 같다. 세상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는 초등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