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나스 철학의 맥락들 철학의 정원 23
김정현 엮음, 강영안 외 지음 / 그린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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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의 사상도 문장도 극단적이다. 발작을 일으킬 정도이다. 여기 이 논문집은 왜 우리가 레비나스를 읽으면 肺腑가 꿰뚫리는지, 뚫려 발광하는지, 콜레라가 창궐한 시장 한복판에 던져져 있는 것 같은지, 그 참혹과 잔인의 所以然을 명징하게 보여준다. 레비나스연구서 중 와우!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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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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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완독했다. 감동이 깊어 재독하려 구매했다. 신형철의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남궁인의 <지독한 하루>, 정상훈의 <어느날, 죽음이 만나자고 했다>. 물론 더더더 더 있다. 이 책들은 푸코만큼, 레비나스만큼, 랑시에르만큼 위대하고 감탄스럽다. 위대한 학자이자 실천가이자 해방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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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천재들의 비밀 - 전문화된 세상에서 늦깎이 제너럴리스트가 성공하는 이유
데이비드 엡스타인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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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었단다. 친절한kind 세상에서 사악한wicked 세상으로. 조기교육으로 또는 일만시간 반복훈련으로 전문가 되기가 불가능해져 버렸다. 쉽게 말하면, 이제는 깊이 파내려면 넓게 파내려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훌륭한 번역과 넓고 깊은 이야기. 이제 ‘어떻게‘가 중요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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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힘 - 끊임없는 자극이 만드는 극적인 성장, 개정판
켈리 맥고니걸 지음, 신예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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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하면 이거다. 노 페인 노 게인. 스트레스 없이는 성장도 없다. 최신 신경과학 이론을 토대로 스트레스의 유용성을 보여주며, 담배 회사의 교활하고 기나긴 세뇌로 스트레스 개념이 잘못 되었음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우리를 ‘도전‘하게 하고 ‘극복‘하게 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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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가장 깊숙한 곳 - 30년간 임사체험과 영적 경험을 파혜친 뇌과학자의 대담한 기록
케빈 넬슨 지음, 전대호 옮김 / 해나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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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만한 전문가다. 흔히 말하는 신비한 영적 현상들을 뇌간과 변연계 중심 생물학이론으로 풀어낸다


그런데 신비주의자인 나도 설득당할 정도로 과학적 근거가 탄탄하다. 근데 이 책의 묘한 매력은 신비주의자들이 읽을 때에야 비로소 빛을 발하리라 생각한다


그 매력이란,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이지만, 도킨스적 공격성이나 프로이트적 모욕이 전혀 없이도 임사체험이나 유체이탈 등의 영적 경험들과 사태들을 과학적으로 반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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