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장자
이병희 지음 / 답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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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인 엄밀함을 넘어선 저자의 고요한 관조가, 일상을 난동없이 평정하게 살 수 있게 하는 철근 같은 힘이 된다.

무-의식이라는 인식론적 간과나 습벽 혹은 타성이, 우리가 얼마나 나와 사람과 세상에 모욕을 주는지, 이토록 담담하게 보여주다니!

그래. 그건 영혼의 공백일 것이다. 짐승 같은 폭력적 쾌락과 돈돈돈으로 압축할 수 있는 대화의 기원은.

우린 도대체 가렵지 않아도 긁고, 고프지 않아도 처먹는 와중이다.

빛나는 통찰. 맑고 잔잔한 사색과 문장. 탁월한 감동.

맞다.

다시 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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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01053625325 2025-04-0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a01053625325 2025-04-0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글에대한 감상평

a01053625325 2025-04-08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글에대한 감상평

a01053625325 2025-04-0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과분합니다

a01053625325 2025-04-0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나 한편 글에 공감하시는분이 계시다는데

a01053625325 2025-04-0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놀랐습니다

a01053625325 2025-04-08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시절인연 오면 꼭 뵙고싶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