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윅 클럽 여행기 찰스 디킨스 선집
찰스 디킨스 지음, 허진 옮김 / 시공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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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픽윅과 샘 엘러의 케미, 그리고 사랑꾼 터프먼 엄청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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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수업 - 나와 너를 이해하는 관계의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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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매뉴얼인 심리학은 늘 곁에 두고 읽고 싶은 분야입니다. 기대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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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베토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4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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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어디선가 베토벤』

나카야마 시치리/ 블루홀식스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안녕, 드뷔시」와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를 읽고 세 번째로 「어디선가 베토벤」을 읽었다. 앞서 두 권의 책과 달리 미사키 요스케의 히스토리가 담겨 있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의 사건을 해결하는 미사키만 봐왔던 터라 굉장히 흥미로웠다. '미사키가 해결하는 첫 번째 사건이면서 자신의 이야기'라는 강렬한 호감을 갖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다.






신설학교인 가모키타 고등학교 음악과에 재학 중인 다카무라가 화자로 나온다. 고등학교 부족으로 시달려던 기후현 의회가 학교 설립에 승인했지만 부지가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하던 중 헐값에 산을 매입해 평지로 깎아서 만들자고 학교 설립위원회가 묘안을 제시했다. 결국 저렴한 산지를 후려서 매입한 탓에 산 중심지에서도 먼 고지대에 학교 건물이 지어졌고 학생들은 본의 아니게 매일 등산을 해야 했다.



2학년이 된 다카무라 반에 미사키가 전학 왔다. 몸매가 호리호리하고 조막만 한 얼굴, 얄밉게 잘생긴 미사키는 다카무라의 옆 빈자리에 앉게 된다. 선생님께서 미사키에게 학교생활을 잘 알려주라는 당부만 아니었다면 미사키는 절대 같이 다니기 싫은 녀석이었다. 천진난만한 미소를 날리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도 대충 넘겼다.



완벽한 외모에 전학생은 반 친구들을 몇 번을 놀랬다. 선생님이 일부러 골탕 먹이려 어려운 문제를 시켰는데 미사키는 힘들지 않게 쉽게 풀고, 피아노 연주 실력도 천재적이어서 아이들은 더욱 미사키를 부러워하면서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았다. 음악시간에 들려줬던 미사키의 베토벤의 월광소나타는 담임뿐만 아니라 반 친구들 모두 넋이 나가게 만들었다. 음악과에서 탑인 하루나마저 미사키를 존경 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음악과 아이들에게 미사키는 그야말로

파괴신이었다. 우리의 환상을 깨부수는 존재.

우리를 현실이라는 공포와 직면하게 하는 존재.



학교를 안내해 주고 몇 번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미사키와 다카무라는 피아노에 집착했던 어머니, 그리고 피아노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하지만 미사키는 천재였고 다카무라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미사키의 재능을 부러워하면서 열렬히 응원해 주는 친구가 된 다카무라는 피아노 외에는 모든 것에 순진한 미사키를 아빠처럼 보호해 주고 있었다. 그리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9월 발표회 때문에 여름 방학 중에도 아이들은 학교에 나와 연습을 해야 했다. 폭우가 시작된 지 이틀째 아이들은 일찍부터 지쳐있었다. 미사키는 비를 예사롭지 않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정전이 된 교실, 아이들은 당황했고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미사키는 다카무라와 폭우를 뚫으며 정전이 된 원인과 퇴로를 찾아 나섰다. 미사키는 아슬아슬하게 전봇대를 넘어 도로에 진입했다. 그는 구조요청을 하러 가야하니 다카무라는 돌아가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상황을 전달해달라고 했다.



얼마 후 구조대가 도착했고 미사키는 살인사건 참고인으로 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라고 했다. 평소 미사키를 괴롭히던 이와쿠라 도모키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이와쿠라 도모키를 누가 살해한 것일까?





미사키의 어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이야기였다. 검사인 아버지와 갈등, 피아노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 평탄하지 않은 학교생활, 억울한 누명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디선가 베토벤」에서의 눈으로 보는 음악은 감미롭고 격정적이었으며 희망적이었다. 클래식을 해설하는 작가의 실력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고 할까. 그리고 마지막에 핵소름돋는 반전은 정말~ ㅠㅠ 이건 말로 표현 못 하겠다. 미사키의 다섯 번째 작품 「다시 한번 베토벤」도 미사키의 이야기라고 한다. 얼른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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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도서 한정판 12달 월페이퍼 증정)
설찌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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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로 쓱쓱 그리면 작품이 되는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





컬러링북이 집에 많기도 하지만
아직 만나지 못한 귀한 컬러링북 또한 많습니다.
올해는 설찌의 드로잉 아트북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일반적인 도안으로만 구성된 컬러링북이 아닌
튜토리얼 북+컬러링북
이렇게 세트로 출시된 드로잉북으로
세트이지만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설찌님은 좋아하는 것들을

사진 기록으로 남겨 그림으로

표현하신다고 합니다.


출판 광고, 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며 「더 포스터 북 by 설찌」,

「오늘의 기록」, 「선물」,

「해피 매직북」을 발간했습니다.








설찌님의 일러스트 스타일이

개성 있고 매력적이라 자꾸 보게 되는 것 같아요.

통통하면서 귀여운 캐릭터와

따뜻한 컬러를 보면 작가님의 기분 좋음이

느껴집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런 게 보이는 것 같아요.

그릴 당시의 기분, 느낌... 이런 것들이

저는 뭔지 알 것 같습니다.



튜토리얼 북에는 크게 세 파트로 나뉘어요.

'part 1 설찌와 함께 준비하기'에서는 그림 그리기 앞서 도구와

사용법에 대해 다루고 있고,


'part 2 설찌의 그림 노하우 배우기'에는 어떤 방식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물과 똑같이 그려야만 잘 그리는 것으로 생각하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그림이에요.

주제를 단순화하여 자신의 느낌과 스토리를

그려내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면

누구든지 개성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part 3 설찌의 작품 이야기 '에서는

작가님의 20가지의 작품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어요.

미니 일기 형식 같은 메모와 사진들이 함께 있어

그림의 스토리를 잘 전달해 줬습니다.







분홍색 표지의 컬러링북은 튜토리얼 북보다

두꺼웠어요. 탄탄한 220g 도화지로 한 장씩

뜯어서 작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색칠하고 액자에 넣어 꾸며도 되고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도톰한 도화지에 유성 색연필, 오일 파스텔, 수채화 물감으로

컬러링을 해봤습니다. 오호~~ 색이 잘 올라갑니다.

물칠해도 잘 일어나지 않고 겹칠이 가능했어요.

색연필 전용으로만 했다면 아쉬울뻔했어요.

설찌님의 도안은 수채화, 오일 파스텔도 너무나

잘 어울렸습니다. ^^



설찌님의 미니 전시회를 둘러보고

그림 체험도 하며 나만의 색칠놀이로 힐링해봤습니다.

멋진 구성에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았어요.

넉넉한 사이즈라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도구로 컬러링을 하고 싶은 분께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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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의 가족 앨범 - 개정판 사계절 만화가 열전 17
홍연식 지음 / 사계절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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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씨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고 마지막으로 「마당 씨의 가족앨범」을 읽었다. 이 시리즈는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그려졌지만 이 책의 과거의 어른과 현재의 어른, 미래의 어른이 될 아이는 우리들의 시간과 그다지 다른지 않았음에 더욱 공감하며 읽어내려간 것 같다.






마당 씨의 부모님의 이야기가 주로 담긴 「마당 씨의 식탁」, 마당 씨 부부의 야이기 「마당 씨의 좋은 시절」를 보면서 많이 울기도 웃기도 했었다. 이번 「마당 씨의 가족앨범」 속에 마당 씨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하며 표지를 넘겨 보았다.




마당 씨의 아내가 건강한 둘째를 임신했다. 그래서 마당 씨가 해야 할 살림과 육아시간이 늘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다. 가족의 먹거리만은 첨가물 없이 건강한 식단을 제 손을 차리겠다는 일념으로 더욱 자신의 일은 뒷전으로 미뤄져 더욱 힘들어하는 마당 씨는 결국 폭발했다. 




통장 잔액은 줄어들고 있지만 둘째가 태어나면 작업을 제대로 못할 거라는 불안감은 그를 우울하게 만들었고 아내에게 못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아내는 왜 당신만 힘들다고 생각하냐는 말에 마당 씨는 깨닫는다.




만화를 보면서 몇 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마당 씨의 아내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민한 마당 씨의 성격을 보듬어주는 큰마음을 가진 그녀의 이름이 궁금해진다. 그녀의 사랑이 마당 씨를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을 해봤다.




둘째 임신과 출산, 부부간의 갈등, 만화가로서 삶, 육아문제 등을 볼 수 있는데 부모님의 이야기도 함께 그려져 있다. 「마당 씨의 식탁」을 보며 어머니가 생각나 많이도 울었던 생각이 나 마음의 각오를 하고 읽어야 했다. 이 책에서는 어머니의 과거와 마당 씨의 어릴 적 상처가 더 자세히 그려져 있다.




어머니의 고백, 우울증의 원인.. 한 번도 사랑받아본 적이 없었던 가여운 여인이었던 어머니를 보며 가슴이 미어졌다. 자식의 앞길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죽여가며 보낸 세월의 보상은 남보다 빨리 찾아온 질환이었기에 더욱 슬펐다. 그런 어머니에 비해 자신의 육신만 생각하는 아버지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작가님이 언젠가 아버지와 화해를 하며 아버지의 이야기도 만화에 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버지와는 다른 아빠가 되고 싶었고 가족을 품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마당 씨는 가족 앨범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섬세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했다. 마당 씨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대로 끝나는 거 아니죠? 작가님. 다음 이야기를 꼭 그려주세요!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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