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 과슈로 그리는 나의 반려식물 핸디 컬러링북 수채 과슈로 그리는 나의 반려식물
송현미 지음 / 북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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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오랜만에 외출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수줍게 핀 개나리꽃을 보고 절로 미소가 졌었어요.

그리고 시선을 위로 향하니 목련꽃 봉오리가 금세

터질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가슴이 두근두근했습니다.

시작을 알리는 봄꽃들을 보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런 기분 좋음을 컬러링으로 승화시켜줄 좋은 책을 만났어요.

도착한 《 반려식물 핸디 컬러링북 》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사이즈에 가벼워서요. 너무 귀여워요. ^^


세로 18센티,

한 손에 착착 감기는 사이즈예요.

안을 살펴볼까요.





식물 컬러링을 소개 후 식물 일러스트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20가지네요~.

식물 이름과 색칠 시 팁들이 간단하게

적혀 있었어요. 작가님은 기업체 디자인실에서 근무하면서

꽃을 너무 좋아해 호텔 플로리스트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림을 매개로 외주 작업을 하며,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과슈 물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하네요.



과슈란 불투명 수채물감입니다. 즉 겹칠했을때 밑색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큰 특징이 있죠. 그리고 여러번 겹칠해서

질감 표현을 할 수가 있어요. 명도를 높여주고자 할 때는

물이 아닌 흰색을 섞어야 밝아집니다.

그렇다고 투명 효과를 줄 수 없는 건 또 아니에요.

물 조절로 투명한 느낌도 가능합니다.



일러스트 소개가 끝나면 두꺼운 수채 용지와 도안이
확인됩니다. 한 장씩 뜯어서 사용이 가능하네요.
일반적으로 컬러링에 사용되는 용지가 아닌
고급 용지입니다. 굉장히 칭찬하고 싶어요. ^^
수채는 종이가 정말 정말 중요하거든요.


트리쵸스와 용신목 선인장 도안을 색칠했습니다.
저는 과슈가 없어서 수채물감으로 사용했고요.
포스터물감 화이트를 섞어 칠했습니다.
물을 머금는 시간과 종이의 탄성 모두 맘에 들어요.



미니미니한 도안에 후딱 칠한 컬러링입니다.
짧은 시간에 힐링했어요. 손이 느린 편인데도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20가지 도안이지만
손쉽게 할 수 있어서 금방 완북하겠어요. ^^
시간이 없지만 컬러링은 하고 싶은 분!
식물 그림에 관심이 많으신 분!
수채화를 좋아하시는 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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