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1.2권 합본) - 우리 소설로의 초대 4 (양장본)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부부가 세번씩 읽어 책이 아주 너덜너덜 하다. 문득문득 책에 나오는 대사로 서로 떠들어 대기도 한다.    -지나간 끼니는 다가올 모든 끼니 앞에 무참하다...등등

칼로 무언가를 잘 저며 최대한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출혈을 또한 자제한 느낌.....아.....내 보던 앞에서는 몇방울 흐르던 피가 돌아가보면 철철 흐르고 있는 후면을 가졌을 것 같은 책. 한장 한장의 책장이 칼로 하나씩 저며가던 그 무언가를 보는 .....

그대는 칼인가, 저며진 단면도인가.... 그대는 저자인가 충무공인가...아님, 그저 칼의 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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