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양창순 지음 / 센추리원 / 2012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런 류의 책들이 그렇지만, 그래서 나는 잘 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얼마간 읽었거나 훑은, 그런 책중의 하나.

읽다보면, 도대체 이 많은 케이스중에서 어디 한군데에도 걸리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당연히.

하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어느 한 케이스, 사실 한 케이스에 걸리는 건 스스로를 엄청나게 긍정적이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둘 셋 케이스에 걸려든다. 바로 문제성 인간이 되는 순간.

스스로를 향해서 약간의 문제만 가진 사람이면 또 괜찮다. 주위사람들이 다 꺼리는 반 공동체적 인간, 주위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반 사회적 인간, .. 카테고리의 숫자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카테고리의 범위도 커진다.

다 읽고 나면 감당이 안된다.

누가 그랬다. 이런 글을 읽고 나면 생선가시가 발린 기분이라고.

자, 이제 내가 당신을 구원해줄것이야.....

그러고 해법을 내 놓는다.

당신에게는 문제가 없다. 아니 문제가 있지만 당신만 그런 건 아니다. 게다가 그것이 오히려 당신의 개성이고 당신의 장점이다...뭐 이런.

위로가 될까, 요?

천만에 뼈다발린 생선에 살 갖다가 억지로 붙여놓는다고 온전해지나요?

쓸데없이 상처받지 맙시다. 당신은 그냥,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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