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생애 - 개정판
엔도 슈사쿠 지음, 이평춘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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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리더스 7월 선정도서는 엔도 슈사쿠의 <예수의 생애>입니다.

(원래는 6월 선정도서였는데 사정상 다른 책으로 바뀌었고 7월 선정도서가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엔도 슈사쿠는 일본 가톨릭 작가로 <침묵>이라는 소설로 알려져있습니다. <침묵>은 <사일런스>라는 제목의 영화로 제작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 책을 통해 그가 말하고자 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역자의 후기에 따르면 <침묵>에서는 '나의 아픔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예수'를 형상화하였고 '나도 너와 함께 아파하고 있다'라는 동반자 예수를 그리며 모성적 신의 세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형상화한 예수의 모습이 어디까지나 소설 속에서의 예수였음을 자각한 그는, 역사적 사건과 인물로서의 예수를 규명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엔도가 이스라엘을 순례하며 구체적으로 '인간 예수'의 흔적을 찾으려 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연재한 '성경 이야기'를 기초로 집필하여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서구 작가들이 쓴 '예수의 생애'보다 더 구체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작품이며, 이러한 작품 세계를 통해 그리스도교와 예수의 생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따라서 예수를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인물로 느낄 수가 있도록 하였으며 인간 예수의 모습, 무력하지만 사랑을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는 예수를 그린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엔도는 성스러운 대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소설가로서는 불가능하다고 하였고 이 책에서 예수의 인간적인 생애의 한 단면에 접근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본인인 그가 언급한 예수상이 그리스도교와 무관했던 독자들에게도 조금이나마 실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면 자신의 작업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였습니다.

엔도는 이 책을 통해 예수 자신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예수의 생애에는 우리들의 인생을 투사시켜도 파악하기 힘든 신비로움과 수수께끼가 있고 언젠가 자신의 삶을 축적하여 다시 '예수의 생애'를 쓰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독자인 우리들 또한 그런 시도를 해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는 구약의 완성자로서의 예수의 모습은 볼 수가 없고 작가가 신학자가 아니라 소설가로서 쓴 것이기 때문에 신학적인 해석도 없습니다. 예수의 베들레헴 탄생이나 그의 탄생일에 대해서도 언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예수와 제자들의 모습에 대해서 재고할 수가 있었고 예수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의 선교 활동은 이러한 오해의 소용돌이 속에서 시작되었다. 많은 군중이 그를 에워쌌지만, 예수는 자신에 대한 오해를 알고 슬퍼했다. 왜냐하면 예수는 단 한 가지, 즉 사랑의 하느님을 현실 속에서 드러내는 일밖에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때 그가 대항해야 했던 것은 자신을 에워싸고 애원과 기대의 눈길을 보내는 무수한 이들이었는지도 모른다. 예수는 제자들 가운데서조차 고독했던 것이다.

(갈릴래아의 봄)



예수는 하느님이 아버지처럼 엄격한 존재가 아니라, 어머니처럼 자애로이 고통을 함께 나눈 분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그 사랑의 하느님을 알려 주기 위해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예수는 가엾은 이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이처럼 되길 바랐다.

(무력한 예수)



그는 자신을 사랑하듯이 예수를 사랑했으며, 자신을 증오하듯이 예수를 증오했다.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에 유다는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마음으로 예수를 그 옆에서 살피고 있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무력하고 고독했던 예수의 삶.

하지만 그의 삶과 죽음은 헛되지 않았고 인류를 구원하였습니다.

그는 고통과 죽음을 피하고 싶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였으나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였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지만 그를 저버린 제자들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했던 그의 삶을 보면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 가툴릭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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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의 잠언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지음,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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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스리더스 6월 선정도서는 <준주성범>, <성체조배>, <365일의 잠언>입니다.

원래는 <예수의 생애>였는데 사정상 바뀌어서 이 3권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할 기회를 주셔서 고민 끝에 <365일의 잠언>을 선택했어요.

<준주성범>은 이미 구입을 해서 여러 번 읽었기 때문에 고르지 않았고 <성체조배>도 물론 좋지만 이 책이 더 끌렸네요.

<365일의 잠언>은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께서 쓰신 책으로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번역을 한 책입니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느님께 봉사하며 살기로 마음을 먹었고 세상에서의 출세를 포기하고 오로지 하느님께만 봉사하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사제가 되어 자기 완성과 성화에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그 결과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톨릭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합니다.

1602년에 제네바 주교로 임명이 되고 신자들이 각자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완전해지고 성인이 되도록 이끌기 위해,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도록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교회 박사로 선언되었으며 작가와 언론인의 수호성인으로 선언되어 많은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덕행은 온화함이며 그는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을 기본 바탕으로 성 마리아 방문 수도회를 창설합니다. 그곳에서 성심의 사도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가 배출됩니다.

또한 요한 보스코 성인은 1859년 수도회를 창설하고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을 수호자로 모셨는데 이 수도회가 바로 살레시오 수도회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1년 365일을 매일 읽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읽고 묵상하고 실천한다면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하느님 안에서 바라보지 않는 사람은 순수하고 차별 없이, 그리고 꾸준히 그들을 사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1월 영원한 생명

이웃을 대할 때 주님을 대하듯이 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들의 마음으로 느끼며 성령으로 실천하게 해 달라는 기도문도 함께 생각이 났네요.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길 청합니다.



하느님께 헌신하며 봉사하는 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느님을 위해서 한 일은 이 세상에서나 후세에서 넘치는 보상을 받는다.

2월 하느님의 배려

하느님을 위해서 한 일은 이 세상에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후세에서 넘치는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느님께 헌신하며 봉사하는 이들의 행위가 결코 헛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머물러 있지 말고 꾸준히 영성 생활을 해 나가자.

지금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머지않아 크게 성장할 것이다.

3월 거룩한 무관심

영성 생활은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성과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계속 나아간다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대화는 상대방에게 적당한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누구와 대화를 하든지 호의를 보여야 하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욱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4월 영적 진보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더욱 친절하게 대해야 합니다.

분노, 그릇된 추측, 질투, 집착, 이중적인 마음, 허영심, 악한 생각 등의 사소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힘써라. 이러한 노력이 큰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을 준다.

5월 영적 메마름

여러가지 악한 마음과 생각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가 있지만 그러한 감정에 빠져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는 노력이 더 큰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하느님은 순종을 사랑하신다. 다른 사람, 그중에서도 특히 영적 지도 신부에게서 받은 조언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실마리가 된다.

6월 영적 성공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시길 바라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 그중에서도 특히 영적 지도 신부에게서 받은 조언에 순종한다면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의 영적 성장에 실마리가 되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은 일을 충실히 하다 보면 하느님께서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이다.

7월 영적 위로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충실히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나의 결점이나 부족함이 남에게 알려지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 오히려 그것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

8월 마음의 자유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결점이나 부족함이 있는게 당연합니다.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알려졌을때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겸손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며 온화함은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끈다.


9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겸손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겸손은 하느님과 우리가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주며 온화함은 우리가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줍니다. 겸손과 온화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참된 신심은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내 자신을 온전히 바쳤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10월 완덕의 길


나와 상대방이 다름은 먼저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 나와 똑같이 하기를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참된 신심은 그저 나 자신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쳤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만 그러지 못할 거 같으면 그들을 동정해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한다.

11월 인간적 지혜


우리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만약에 그러지 못할 거 같으면 그들을 동정해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가짐과 기도가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훌륭하고 존경받는 몇 사람하고만 영적 생활에 대해 의논해라. 너무 많은 사람과는 의논을 잘 하기 어렵고, 시시한 사람과는 자칫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존경받는 사람과 영적 생활에 대해 의논하면 나의 평판도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12월 은총의 샘


조언자를 구할 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대답을 들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훌륭하고 존경받는 소수의 사람에게 영적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 나의 평판도 나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을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아침 혹은 잠들기 전 한 말씀씩 읽고 묵상한다면 영적으로 훌쩍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가톨릭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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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 - 안셀름 그륀 신부의 산행 에세이
안셀름 그륀 지음, 김기철 옮김 / 생활성서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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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쓰신 <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생활성서사 특별 서평단에 지원을 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산행에 대한 경험들을 인생에 빗대어 쓴 산행 에세이입니다.

 

 

"이 책은 등산을 주제로 삼아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은 매 순간 마주하는 우리 인생의 이야기이고 일상 속에서 산을 오르듯 한 걸음 더 높은 영적인 삶을 살도록 우리를 초대하는 글입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은 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이미 '하느님을 향한 기도'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등산을 하면서 대자연 안에서 주님을 찬미하고 저 높고 무한하신 하느님을 갈망하며 걷는 발걸음은 아름다운 기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전원 신부의 추천사 중에서

 

 

안셀름 그륀 신부님께서는 가족들과 함께 산행을 많이 다니셨고 그 경험을 책으로 쓰셨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족들과 함께 했던 순간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요즘에는 등산을 쉬고 있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함께 등산을 많이 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아빠와 둘이서 등산을 한 적이 많았는데 솔직히 가기 싫을 때도 있었지만 함께 산행을 하면서 아빠와 함께 하는 그 시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산에 올라갈 때에는 숨이 차고 힘들어서 중도에 내려오고 싶었던 적도 여러번이였지만 그 순간을 잘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뿌듯함을 느끼고 뭔가 해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려올 때에는 혹시라도 미끄러질까 봐 좀 더 긴장을 하게 되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던 추억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과 등산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을 하다가 휴식을 취하고 때로는 중도에 포기하고 내려오기도 하고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끝까지 올라가고 정상에서 다시 내려오는 그 과정은 우리의 삶과 닮았습니다.

 

삶의 여정에 나아가기에 앞서 우리는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우리에게 힘을 주고 갈증을 덜어 주는지, 우리가 지쳤을 때 우리를 다시 걸을 수 있게 북돋아 주는 것은 무엇인지 미리 생각을 해야 합니다.

 

등산을 할 때 계속 쉬지 않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휴식()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인생도 그렇습니다. 계속 일을 할 수는 없고 적당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일의 능률도 오르고 지치지 않고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나는 어느 길을 걸어야 하는지 생각을 하면서 살게 되는데 등산을 할 때에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떠오를 때도 있고 산길을 걸으며 복잡했던 머릿 속이 정리가 되기도 합니다.

 

 

어떠한 길이 나에게 가장 적합하고, 또 내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동시에 안전한 길인가? 불안해 보이는 길에 들어서기 전에 누군가와 이 길에 대해, 그리고 이 길을 가고자 하는 나의 원의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는 것도 좋다. 이 길을 택함으로써 나 자신 혹은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나를 주저하게 만드는 두려움과 나 자신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하고 이제는 내게 어울리는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는 않은지.

 

출발 (본문 120)

 

 

어떠한 일이든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이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지나온 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내가 걸어온 길이 어떠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가 기울인 노력들은 또 어떠했는지 되짚어 보는 것이다.

 

내가 걸어온 길과 그 길 끝에서 마침내 도달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지닐 때, 비로소 내가 이룬 성과에 대해 진정으로 기뻐하고 즐거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르다 (본문 128~129)

 

 

이처럼 산 위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내 안에 그 말씀의 의미가 한층 새롭게 다가온다. 말씀과 함께 진정한 자신의 자아와 마주하게 되고, 변화된 모습으로 다시 산을 내려온다. 예수님의 말씀에서 다시 깨달은 참가르침이 어느새 내 안을 가득 채우고 있음을 느낀다. 그 깨달음은 내게 앞으로의 일상에서도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완성의 길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는 용기와 확신을 준다.

 

주님의 축복을 믿으며 (본문 144)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선다고 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뿐이다. 그저 우리는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길을 잃었거나, 아니면 중요한 이정표를 못 보고 지나쳤다고 스스로 겸손하게 인정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되돌아가기 (본문 169)

 

 

인생에는 홀로 걸어야만 하는 길이 꽤 많다. 의지할 수 있는 친구와 가족도 있지만, 중요한 결정은 결국 자기 스스로 내려야만 한다. 홀로 있기는 공동체 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다. 홀로 있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다시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쁘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서로에게 집착하는 대신, 독립적인 인격을 지닌 존재로 서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홀로 걷기 (본문 203~204)

 

 

이 책은 우리 일상의 매 순간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 주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현존을 더 깊이 느끼도록 이끌어 줍니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영적 풍요로움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저자는 산행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이 책에서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셨고 길과 산이 지닌 정수에 대해 성경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하는지 살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마지막에는 산과 관련된 성경 말씀을 소개하면서 등산에 대한 영성적 이해를 더 깊게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성경 구절들은 자신의 경험을 묵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고, 길을 떠나기에 앞서 우리의 눈을 밝혀 주어 그 길에 감추어진 비밀을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하십니다.

 

제시된 여러 성경 구절 중에서 하나를 골라 봤습니다. 시편의 말씀입니다.

 

 

거룩한 그 산,

 

빼어난 언덕은 온 세상의 기쁨

 

(시편 48,3)

 

 

높은 산에 올라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하느님이 곁에 가까이 계심을 체험한 이라면 누구든지 다른 사람들에게 "보라, 하느님이 여기에 계시다."라고 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름다움이 자연 속에서 빛나는 것을 바라보면서, 햇살 가득 하느님의 따스한 사랑을 함께 느껴 보자고, 그리고 바람결과 같이 우리를 어루만져 주시는 성령께 우리를 맡겨 드리자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등산을 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을 느끼고 그분께서 베풀어주시는 사랑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등산길에서 우리는 혼자가 아님을 깨닫고 함께 걷는 이들과 교감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물론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도 있고 혼자라는 느낌에 빠질 수도 있지만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동행하십니다. 등산을 할 때에도, 그리고 인생길에서도 항상 함께 하시는 그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산들이 밀려나고 언덕들이 흔들린다 하여도

나의 자애는 너에게서 밀려나지 않고

내 평화의 계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이사 54,10)





*생활성서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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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셀름 그륀의 종교란 무엇인가 - 안셀름 그륀 신부에게 던지는 75개의 질문
안셀름 그륀 지음, 신정훈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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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앙은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캐스리더스 5월 도서는 안셀름 그륀 신부님이 쓰신 <안셀름 그륀의 종교란 무엇인가>입니다.

 

우리는 신앙을 통해 나 자신의 고유한 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이 책에서 풍부하고 끝이 없는 신앙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우리에게 활짝 열어 보입니다. 그리하여 더 많은 이들이 신앙에 대해 토론하고 질문하며, 자신만의 신앙의 토대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쓰신 안셀름 그륀 신부님은 1945년 독일 뢴 융커하우젠에서 태어나 1964년 뷔르츠부르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바로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에 들어가셨습니다. 1965년부터 1974년까지 상트 오틸리엔과 로마 성 안셀모 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신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습니다. 그 후 뉘른베르크에서 경영학을 공부했고, 오랫동안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의 재정 관리자로 일하셨습니다. 현재는 피정 지도와 영성 지도, 강연과 저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종교를 뛰어넘어 많은 독자의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우리 시대 최고의 영성 작가이십니다.

 

저서로 당신은 나의 천사, 마음을 선물하세요, 다시, 새롭게 시작하세요, 생일 축하해요!, 내 마음의 주치의, 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 알맞게 살아가는 법, 안셀름 그륀의 기적, 지친 하루의 깨달음, 안셀름 그륀 신부의 작은 선물시리즈인 축복, 천사, , 쾌유, 치유, 평온, 감사, 오늘, 고요, 위로등이 있습니다.

 

이 책을 번역하신 신정훈 신부님은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2001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뮌헨 대학교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하셨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해외 선교 중이십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신학 주석시리즈, 그리스도교 신앙등을 번역하셨습니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여는 글 신앙의 빛나는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며

 

1장 하느님 ㅡ 사랑과 자비의 모습을 지니신 분

 

2장 예수님 ㅡ 내 삶의 이정표가 되시는 분

 

3장 인간 ㅡ 하느님의 모상에 가까워지려는 이들

 

4장 신앙 ㅡ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

 

5장 성경 ㅡ 우리에게 건네시는 하느님의 말씀

 

6장 교회 ㅡ 모든 이들의 신앙 공동체

 

7장 죽음 ㅡ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

 

8장 실천 ㅡ 그리스도인의 희망을 선포하는 길

 

닫는 글 하느님의 감미로움을 맛보는 시간

 

이 책은 빈프리트 논호프가 제기한 75개의 질문을 안셀름 그륀 신부님께서 간략하게 답을 제시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빈프리트 논호프의 질문은 오늘날 영적인 길을 찾고자 하는 많은 이가 묻는 질문을 대표하며 그중에서 선택된 것입니다.

 

신앙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며 그 변화의 목표는 자기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75개의 질문과 답은 우리의 정체성, 고유한 자아를 찾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일깨워 줍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께서는 새로운 관점으로 성경을 읽고 전례에 참여해 보라고 하십니다. 제시된 질문과 답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 모든 전례와 축일, 교회 건물과 예술 작품까지도 새롭게 볼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하여 신앙의 아름다움과 신앙의 삶이 엮어 내는 예술의 아름다움에 새롭게 매료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이 책에 제시된 75개의 질문과 답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봤습니다.

 

 

성령에 관한 은사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성령께서는 내 안에서도 활동하시나요?

 

성령께서는 우리를 생기 있게 하고 영감을 불어넣어 주시는 분이며 언제든지 길어 올릴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샘'이십니다. 또한 우리 안에서 타오르며 우리 영혼을 생생하게 유지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 안에 묵어 있는 것을 날리는 '세찬 바람'이기도 하십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안에 식지 않는 '강렬한 빛'으로 당신을 드러내십니다. 요한 복음사가가 언급했듯이 우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지 못할 때 일러 주시는 '보호자'이기도 하십니다(요한 14,26 참조). 그분께서는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현재 내 삶에 대안을 제시해 주시나요?

 

예수님께서는 우리 생활의 기준을 다르게 설정하십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는 자아가 아니라 그 힘으로 내가 다르게 살 수 있는 참자아, 나의 고유한 중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많은 성공과 소유에 대한 우리의 탐욕에 의문을 제시하시며 내면의 자유로 나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일부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보면 그분의 말씀은 지혜로 가득합니다. 그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대한 대안, 자유와 생동감과 사랑과 평화로 나아가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믿음'은 놀라운 약속을 하시며 진정 내가 누구인지 보여 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의 상처를 치유하고 저를 압박하는 삶의 틀에서 해방시키시는 예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서에서 말하는 믿음은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영광"이라고 일컫는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빛나며, 오늘날 나를 위해 빛나는 지상과 인간의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입니다.

 

 

신앙은 나에게 주어진 선물인가요?

 

신앙은 선물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어떤 이에게는 신앙을 주시고 어떤 이에게는 주시지 않는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신앙을 제안하십니다. 우리는 이 선물을 꼭 움켜쥐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하느님의 특별한 표지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께 믿음을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스스로 신앙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믿음을 지녔다는 것은 언제나 하느님께서 선사하시는 은총입니다.

 

 

신앙은 굴복하는 것일까요?

 

각자 고유한 신앙을 가질 권리가 있나요?

 

신앙은 인격적인 행위입니다. 인격적이고 개별적인 나의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신앙은 언제나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공동체의 신앙 위에 스스로가 떠받쳐져 있다고 느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앙 공동체 형제자매들에게 나의 신앙을 표현하고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나를 내세우거나 상대방을 배척해서도 안 됩니다. 개방적인 태도로 신앙 공동체의 형제자매들과 평화롭게 지내면서 신앙을 드러내야 합니다. 교회가 고백하는 신앙에 마주해서 이 신앙을 이해하고, 이를 나의 인격적인 신앙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성경을 준비 없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나요?

 

우리가 준비 없이 성경을 읽는다면 자주 확신을 잃고 성경 읽는 맛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성경의 특정 본문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구약 성경 레위기의 법령집을 읽으면서 성경 읽기를 시작한다면, 성경을 금세 멀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 복음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만나시는 이야기나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를 읽을 때, 내 안에 떠오르는 생각을 신뢰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 공부를 시작할 때, 다양한 해석 방법을 접하고 자극을 얻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의 해석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성경을 읽으면서 영혼에 떠오르는 생각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왜 교회가 많은가요?

 

오늘날 우리는 많은 교회와, 교회의 분열이 그리스도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세상에 증언하는 데에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백여 년 전부터 여러 교회를 다시 가까이 모으려는 '그리스도인 일치 운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을 하나의 교회로 합치는 일은 환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함 속에서도 일치를 강조하고 다함께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증언해야 합니다.

 

수백 년 동안 다양한 그리스도교 신학과 영성과 전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전통은 풍요롭습니다. 이 전통은 서로를 반대하는 가운데에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협력하며 이어져야 합니다.

 

이 책에 제시된 75개의 질문만으로 우리의 모든 의문이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종교가 없거나 다른 종교를 가지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님께서는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신앙에 대한 갈망이 다시 일깨워지기를 바란다고 하십니다. 저 또한 그러길 바랍니다.

 

신앙생활을 쉬고 있거나 현재는 종교가 없지만 종교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가톨릭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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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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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고,

 

터놓을 수 없었던

 

내 마음 혼자서 치유하기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내가 상담가도 아닌데, 어떻게 나 혼자서 마음을 치유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상처받은 내 마음을 가장 잘 어루만져 줄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다른 이가 건네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도 분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니면 어루만질 수 없는 마음의 부분도 존재하기에, 이 책을 읽는 이들이 그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라며 제목을 지었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내 모습도 보듬고 사랑해 주길 바란다.

 

그래야 흔들리는 풍파 속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테니 말이다.

 

 

(시작하는 글 중에서...)



 

나의 마음을 타인이 알고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공감을 해 줄 수는 있지만 나 자신만큼 이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나의 마음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럴 때 나 자신이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내 마음을 돌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에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고 완벽할 수가 없는데 완벽해지고자 하는 욕심이 우리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때론 실수를 하고 부족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완벽주의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요.

 


자존감이 낮아서 힘드신 분들이나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심리적인 문제로 고민이신 분들께두요.

 

본인에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톨릭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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