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의 잠언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지음,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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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스리더스 6월 선정도서는 <준주성범>, <성체조배>, <365일의 잠언>입니다.

원래는 <예수의 생애>였는데 사정상 바뀌어서 이 3권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할 기회를 주셔서 고민 끝에 <365일의 잠언>을 선택했어요.

<준주성범>은 이미 구입을 해서 여러 번 읽었기 때문에 고르지 않았고 <성체조배>도 물론 좋지만 이 책이 더 끌렸네요.

<365일의 잠언>은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께서 쓰신 책으로 대전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번역을 한 책입니다.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느님께 봉사하며 살기로 마음을 먹었고 세상에서의 출세를 포기하고 오로지 하느님께만 봉사하며 살기로 결심합니다. 사제가 되어 자기 완성과 성화에 끊임없는 노력을 하면서,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그 결과 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톨릭 교회로 돌아오게 하는 데 성공합니다.

1602년에 제네바 주교로 임명이 되고 신자들이 각자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완전해지고 성인이 되도록 이끌기 위해,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도록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는 교회 박사로 선언되었으며 작가와 언론인의 수호성인으로 선언되어 많은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덕행은 온화함이며 그는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을 기본 바탕으로 성 마리아 방문 수도회를 창설합니다. 그곳에서 성심의 사도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가 배출됩니다.

또한 요한 보스코 성인은 1859년 수도회를 창설하고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을 수호자로 모셨는데 이 수도회가 바로 살레시오 수도회입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1년 365일을 매일 읽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하나씩 읽고 묵상하고 실천한다면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을 하느님 안에서 바라보지 않는 사람은 순수하고 차별 없이, 그리고 꾸준히 그들을 사랑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1월 영원한 생명

이웃을 대할 때 주님을 대하듯이 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들의 마음으로 느끼며 성령으로 실천하게 해 달라는 기도문도 함께 생각이 났네요.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길 청합니다.



하느님께 헌신하며 봉사하는 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느님을 위해서 한 일은 이 세상에서나 후세에서 넘치는 보상을 받는다.

2월 하느님의 배려

하느님을 위해서 한 일은 이 세상에서 보상을 받지 못할 수도 있지만 후세에서 넘치는 보상을 받을 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느님께 헌신하며 봉사하는 이들의 행위가 결코 헛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머물러 있지 말고 꾸준히 영성 생활을 해 나가자.

지금 당장 성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니, 머지않아 크게 성장할 것이다.

3월 거룩한 무관심

영성 생활은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성과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계속 나아간다면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대화는 상대방에게 적당한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누구와 대화를 하든지 호의를 보여야 하며, 특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욱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

4월 영적 진보

대화를 할 때 상대방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호의를 보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더욱 친절하게 대해야 합니다.

분노, 그릇된 추측, 질투, 집착, 이중적인 마음, 허영심, 악한 생각 등의 사소한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힘써라. 이러한 노력이 큰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을 준다.

5월 영적 메마름

여러가지 악한 마음과 생각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가 있지만 그러한 감정에 빠져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으려는 노력이 더 큰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줍니다.


하느님은 순종을 사랑하신다. 다른 사람, 그중에서도 특히 영적 지도 신부에게서 받은 조언은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는 실마리가 된다.

6월 영적 성공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순종하시길 바라십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 그중에서도 특히 영적 지도 신부에게서 받은 조언에 순종한다면 그것이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우리의 영적 성장에 실마리가 되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은 일을 충실히 하다 보면 하느님께서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이다.

7월 영적 위로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충실히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큰 일을 맡기실 것입니다.

나의 결점이나 부족함이 남에게 알려지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 오히려 그것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

8월 마음의 자유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결점이나 부족함이 있는게 당연합니다.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알려졌을때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고 걱정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알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겸손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며 온화함은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끈다.


9월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겸손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겸손은 하느님과 우리가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주며 온화함은 우리가 이웃과 올바른 관계를 맺도록 이끌어 줍니다. 겸손과 온화함은 매우 중요합니다.



참된 신심은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하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내 자신을 온전히 바쳤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10월 완덕의 길


나와 상대방이 다름은 먼저 인정하고 다른 사람이 나와 똑같이 하기를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참된 신심은 그저 나 자신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쳤다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그 일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만 그러지 못할 거 같으면 그들을 동정해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한다.

11월 인간적 지혜


우리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만약에 그러지 못할 거 같으면 그들을 동정해 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가짐과 기도가 그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훌륭하고 존경받는 몇 사람하고만 영적 생활에 대해 의논해라. 너무 많은 사람과는 의논을 잘 하기 어렵고, 시시한 사람과는 자칫하면 다툼이 생길 수 있다. 존경받는 사람과 영적 생활에 대해 의논하면 나의 평판도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12월 은총의 샘


조언자를 구할 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이야기 하고 대답을 들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훌륭하고 존경받는 소수의 사람에게 영적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 나의 평판도 나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책은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말씀을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아침 혹은 잠들기 전 한 말씀씩 읽고 묵상한다면 영적으로 훌쩍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가톨릭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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