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브레인 푸드 - 망가진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음식의 놀라운 힘
우마 나이두 지음, 김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정신과전문의겸 전문 요리사 겸

영양 전문가다.음식이 현대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음식을 처방하는 심리학자로서, 최신연구를

인용하며 음식이 정신 건강에 기여하는 여러 방법을 소걔하였다.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됐다.

뇌와 장의 로맨스/ 우울증 /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매및뇌안개 / 강박장애/불면증및피로/양극성 장애및

조현병 /성본능 / 뇌를 위한 요리와 식사

 

요즘은 우울증 전성시대 라고 할 안큼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다.

특히 일년이 넘게 물러가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우울증이 생겼다는

사람들이 있다. 나 역시도 살짝 우울하다.그런데 우울하다는 사람들 중에서

설탕 고탄수화물,적색육,튀긴 음식등이 우울증에 나쁘다는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치킨은 진리' 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기름에 튀긴 음식은

입맛을 강렬하게 자극하는데,정말이지 건강한 음식만 먹고 산다는게

요원하게 느껴지기도 한다.저자는 지중해식 식단이 우울증에 아주 좋은

식단이라고 했다.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이 불안증을 심화시킨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서양식 식단, 그중에서 특히 미국 식단이 불안증을 유발 시킨단다.서양식 식단은

체중증가의 주범이고 비만을 유발하는데, 비만은 높은 수준의 불안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그 외에도 카페인 알코올 글루텐 인공감미료 등이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했다.

 

치매 편에서도 기억력을 약화시키는 음식에 서양식 식단과 글루텐이 꼽혔다.

기억력을 지키기 위한 음식에는 칼로리 제한이 첫번째였다.뇌건강에 도움이

되는 10개의 식품군은 녹색잎 채소,기타 채소,견과류, 베리류, 콩류, 통곡물,

해산물 가금류 올리브유 와인 등이다. 반면 건강에 나쁜 5개 식품군은 적색육,

버터와 마가린 치즈 페이스트리및 단과자류,틔김류 또는 패스트푸드 이다.

특히 녹색잎채소에는 엽산 비타민E 카로티 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및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어 치매와 인지 능력 감퇴를 막는단다.

 

지난 겨울,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아는 할머니가 치매 초기라는 소문이

들렸다. 나이는 80대지만 생활은 50대처럼 하시는 분이라 너무 놀라웠다.

역시 나이는 속일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긱도 들었다.한편으론 그동안 읽은

건강관련 책 중에서 몇 권만 나의 건강관리에 참고하려면 어떤 책을 선택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한 권 한 권 꼽자니 너무 여러 권이다. 나는 특히

식새횔을 강조한 책을 찾았다 . 읽은지 한참된 책들 중에선 이거라고 생각되는

책이 없었다.많이 아쉬워하던 차에 지닌번에 읽은 ' 천재의 식단' '셰인 박사의

영양 혁명' 그리고 이 책' 미라클 브레인 푸드' 를 차례로 만나게 되었다.

 

이 책' 미라클 브레인 푸드'는 내용이 아주 알찬 책이다.

띠지에 써있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 뇌와 장이 당신의 멘탈을 결정한다'

음식과 건강의 관계에 대하여 알고 싶은 분들께 우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암치료 중에 좋은 내용의 책을 펴낸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저자의 빠른 쾌유를 위해 기도 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면역력이 생기는 식사법
이시구로 세이지 지음, 김소영 옮김 / 청홍(지상사)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건강과 식생활에 대한 책을 읽고 내가 깨닫게 된 것은 건강에

좋은 것이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도 같은 얘기를

했다. 그리고 다이어트와 장내 횐경을 깨끗히 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했다.

 

책의 앞부분에서는 저자의 다이어트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좋은 지방을 섭취한다는 케토제닉 다이어트다.

그런데 저자는 4개월만에 14kg 을 감량해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당질제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건강에 해로운 점을 얘기했다.

 

저자는 비만을 질병이라고 했다.특히 지방때문에 몸은 산소결핍

상태라고 했다.산소결핍은 저체온을 부른다는데, 역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저자는

세포가 하는 일을 두가지로 요약 하기도 했다.

'필요한 영양분을 받아 들이는 것과 불필요한물질을 배출하는 것'

이라고. 저자는 세포가 두가지 기능을 제대로 못할 때 세포에 이상이

생긴다고 했다. 세포 이상의 끝판왕은 암세포라고도 했다.

 

저자는 생활습관이 쌓이고 쌓여 몸을 만든다면서 식사,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했다.지금 먹는 음식들이 1년 후와

10년 후의 나를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또 한번 식생활의 중요성을 생각했다.

 

장건강을 얘기할 때 항생물질에 의해 장내세균이 돌이킬수 없는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고 했다.이 대목을 항생제 처방을 남발하는 의사들이

읽었으면 싶었다. 고지방식을 하면 염즈성 세균이 늘어나고 결국에는

장누수증후군을 일으킨단다.

 

현대인은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저자. 특히 편의점 에서 파는

도시락으로 식사를 할 경우,그 용기인 프라스틱에 닿는 식품을 먹는 빈도가

높아진다고 했다.그러다보면 호르몬 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고 했다.

전에 편의점에서 파는 음식에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어 있다는 일본인 저자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역시 집밥이 보약 이구나 싶다.

 

면역력 향상 시키는 방법에 구강내 환경 개선방법으로' 오일 풀링'과

혀청소를 권했다. 코코넛오일, 참기름,올리브오일 등을 이용한 오일풀링은

지난번에 읽은 책 '7분 건강 ' 에도 나왔었다. 인도의 정통의학 아유르베다에서

오래전부터 계속 장려해 왔던 구강내 환경 개선방법이란다. 나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끝부분에서 저자는 비타민 C와 D 가 면역력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의 맨 뒷편에 부록에서 마늘, 생강, 버섯, 사과식초, 녹차, 그리고

생강- 울금- 녹차라떼 등 일상에서 자주 보는 재료로 면역력을 챙기라고 일러준다.

중요한 내용 을 쉽게 설명해준 책이다. 좋은 내용을 실천하리라 다짐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풀 파워 - 고기와 우유보다 당신을 건강하게 해줄 자연식물식
김동현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는 유난히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코로나로

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부족이 됐기에,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식생활을 찾다보니 더 그랬다. 이 책은 채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자연식물식을 7년동안 실천한 저자가 쓴 책이다.

그동안 건강에 좋은 식품이나,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들이 한동안

유행하다가 열기가 식는 걸 여러번 봐왔다. 자연식물식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구석기 식단과 제일 비슷하지 않나 히는 생각이

들었다.구석기시대에 살아보진 않았지만, 가공하지 않은 날것의 식품을

먹는다니 그런 생각을 해 본거다.

저자가 실천하는 자연식물식은 엄격하다.고기, 생선 ,우유 ,소금 ,기름을

제외한 식단이다. 나는 다른 육류는 잘 안먹고 닭고기를 좀 먹는 편이다.

올해부터는 생선도 거의 먹지 않는다. 우유도 어쩌다 한번 먹는다.

그럼에도 나는 채식주의자는 아니다. 먹고 싶으연 소고기나 오리고기를

먹으니까 말이다. 생선을 안 먹으려고 해도 연어나 장어까지 아주 끊기는

어려울듯 하다.일년에 몇번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도 ,나름

행복한 일인데 그것 마저 포기하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마음이다.

딸은 내게 엄마 정도면 채식주의 아니냐고 한다. 나는 저자가 독자들에게

자신처럼 자연식물식을 강요하지 않는게 이해됐다.좋은 방법 같으면

따라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다.나는 좀 더 콩과식물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밀가루와 가공식품 끊기를 생각해 본다. 코로나와

함께 우리를 찾아 온건 마스크 만이 아니다. 마트에 가면 어마 어마하게

진열된 간편식과 가공식품도 코로나로 외식을 꺼려하는

고객을 유혹한다.

나는 언제부턴가 '몸에서 필요한건 입에서 땡긴다' 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한기지 예를 들자면 나는 예전에 여름에 나오는 수박과 참외를 잘 먹지

않았다. 대신 자두를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이삼년 전부터는 참외도

맛있게 먹는다. 내몸에 참외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하던차에 참외에

엽산이 많이 포함됐다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저자가 컴퓨터 관련 전문가라 자연식물식이 더 잘맞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만약 육체 노동을 하는 남성이라면 저자가 실천하는

자연식물식으로는 칼로리가 부족할듯 싶다.나는 저자의 자연식물식 중

가공식품 멀리하기에 적극 찬성한다. 앞으로 나의 식단에서 한가지 두가지,

가공식품 을 제외시켜야 겠다.

나는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금방은 저자와 똑같이 엄격한 자연식물식을

실천하지 못하고, 가공식품과 육류, 생선 정도만 줄여도 지금보다 건강에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저자쳐럼 더 엄격한 자연식물식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할 것이다.좋은 내용을 책으로 펴낸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로운 뇌 사용법 : 너를 유혹하는 뇌 새로운 뇌 사용법
니콜라 개갱 지음, 하정희 옮김 / 북스힐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심리학이나 뇌과학에 관한 책을 읽으연서 이 두가지 분야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여러번 깨달았다.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서문에서 저자는 사회심리학은 인간의 결정과 행동이 완전히 통제되지

못하며 이성적이지도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엇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지 명확히 깨닫지 못한단다.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행동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영향을 설명하고, 우리가 타인의 어떤

모습에 유혹 당하는지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맨처음에 ' 웃으면 복이 온다' 는 제목의 글에서 미소를 띠고 있을 때의

모습이 더 똑똑하고 친절하고 아름답게 보이게 한단다. 미소가 환할수록

외모가 매력적이고 사교적이며 다정해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단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전에 알던 유명한 웃음치료 강사가 떠올랐다.키도

작고 똥똥한 몸매에 ,절대로 미인이 아니었는데도 참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 그녀가 사랑스러운 이유를 깨닫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그게 바로

늘 생글거리며 웃기 때문이란걸 알고는 잠깐 하탈했었다. 나도 앞으로는

일부러라도 더 열심히 미소를 지어야지 생각했다.

책의 여러군데에서 가벼운 신체접촉은 상대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준다고

했다. 이 점을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바로 악수를 즐기는 정치인이라고 했다.

가벼운 신체접촉은 식당 종업원이 더 많은 팁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도

했다. 저자는 좋은 냄새( 향기)가 뇌를 흥분시킨다고 했다. 그런데 체취가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때는 이성을 유혹할 때라고 했다.

'안드로스타다이에논'은 남성의 땀에 많이 들어 있는 테스토스테론 유도체로, 남자 앞에서 여자들이 기분좋아지게 만든단다.

특히 배란기에 있는 여자들은 지배력 점수가 높은 남자들의 냄새를 선호한단다. 그리고 배란기가 지나면 선호가 사라진단다. 진화 심리학자들은 사실은

이것이 자연 선택의 결과라고 했단다. 냄새에서 시작된 남녀의 유혹과 끌림에 대한 설명은 책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그 내용이 흥미를 더했다. 목소리 편에서는 남성의 목소리는 남성의 허리둘레보다 어깨가 넓은 , 운동선수 같은 어깨를 지녔을 때 더 매력적으로 판단된다고 했다.바리톤 목소리의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남성들의 목소리보다 더 매력적이란다.이 실험에 참여한 여자들은 남자들을 직접 보지 않고, 녹음된 목소리를 듣고 이루어졌다니, 더 신기할 따름이다.

남자들은 고음의 여자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단다. 여성이 가임기일 때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음성의 진동수가 올라간다고 했다. 그래서 남자들은

무의식적으로 생식능력과 높은 음색을 연결시켰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여자들은 본능적으로 지배력 점수가 높은 남자를 선호하는데,테스토스테론의

비율이 높은 남자일수록 더 지배적인 행동을 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단다.

옷 색깔에서도 여자들은 흰색이나 초록색 옷을 입은 여자보다,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바람기가 많은 여자로 인식되고 있단다.가임기 여자들은

빨간색이나 장미색옷을 훨씬 자주 입는다고도 했다.한편 남자들은 젊은

여자들이 빨간색 옷을 입으면 더 매력적으로 느끼지만, 50대 여자들에 대해서는 옷 색깔이 이들의 판단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책의 맨 마지막 '화장'편은 이 책의 절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여자들은

화장했을 때, 자신의 얼굴 뿐 아니라 전체외모까지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단다. 저자는 화장의 기본 목적은 '유혹'이라고 했다.결국 화장이

겨누는 대상은 남자라고 했다. 남자들은 세심하게 화장한 얼굴을 맞닥뜨리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단다. 심지어 지적 능력을 상실하는 경향까지 있는 것

같다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여자는 화장을 통해 더 건강하다는 느낌을 강화하여 건강한 자식을 낳을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단다.저자는 이 논리가 수천년에 걸쳐 남자들에게

필연적으로 화장한 얼굴에 민감해지게 만들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화장은 신뢰감이 가는 인상을 조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것또한

남자에게 중요하다고 했다.남자는 아이가 진짜 자기자식이라는 확신을

얻고 싶어하기 때문이란다.

저자는 프랑스의 교수로 사회심리 박사라고 했다. 특히 유혹과 순응의

심리학에 관심이 많으며, 목소리, 의상, 악수 등 사소한 요인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끼치는영향을 연구하고 있단다. 얇은 책인데도

그동안 몰랐던 내용이 많아 흥미있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문장들 - 1만 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데구치 하루아키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1만권의 책에서 건진 보석 같은 명언' 이 책의 부제다. 부제만 읽어도

저자가 대단한 독서가라는걸 알 수 있으면서, 책의 내용이 기대된다.

한편으론 난 1만권은 커녕 5 천권 읽기도 포기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잘웃고 잘자면 고민의 70퍼센트가 해결된다고 했다. 또한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불행의 원천이라고도 했다.내 생각도 그렇다.

지나간 일은 바꾸기 어려우니 그만 생각하고 ,앞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니

미리 걱정을 만들어서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단순하게 사는게 정신건강에도 좋다는걸 깨달았다.

나이를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는데, 그 사실은 슬퍼할 일이 아니라

환영할 일이라고 했다. 할 수 있는 일이 줄어 들수록 현실이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이란다. 이런 말은 저자의 긍정적인 성격을 보여주기도 하는

한편으로 건강한 정신력의 소유자임이 드러나는 말이다

인간관계는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이해관계로 이어진다고 했다. 내몸 내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인이든 누구든 아무렇지 않게 배신할 수 있는 것이

대다수의 인간이란다.한편 인간관계에서 어떤 사람을 두고 좋은 사람 또는

나쁜사람이라고 단순하게 선을 그어 버리면 나중에 호되게 당할 수 있단다. 나도 그런 경험이 여러번이라 저자의 말에 충분히 공감했다.

인간관계가 꼬일 때 어느 한쪽이 악의를 품은 것보다는 무심코 대화를 게을리

한것이 원인인 경우가 많단다. 오해를 하게 되고 드디어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나 역시도 그런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대화에 게으르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

의사 결정 할 때 참고할 세가지로 건강상태, 역사로부터 배우는 자세,잘못을

지적해 주는 친구의 세가지를 꼽았다. 나는 어떤가 생각해보니 그렇지 못하다.

내 컨디션을 생각하고 주변의 지인들에거 의견을 구하기도 하는데 역사로부터 배우는 자세까지는 아직 갖추지 못했다.이제부터 노력해야 겠다.

배운다는 것은 이 세상을 좀더 단순하게 보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무엇이던 모를 때 어려운 법이지 알고나면 그것만큼 쉬운게

없는 법이다. 사람이 배울 수 있는 세가지 강법으로 책 ,사람, 여행의 세가지를

들기도 했다. 엄청난 독서가인 저자는 대단히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가 이기도 하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저절로 부러웠다.

저자는 책의 뒷부분에서 유서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저자 본인이

일년에 한 번은 미리 써놓은 유서를 꺼내보고,필요하면 수정하기도

한단다.나는 아직 유서를 써 본 적이 없는 나도 유서를 써볼까, 뭐라고

써야 되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

저자의 나이가 70이 넘었다는데, 책을 읽으면서 중년의 자신감과 패기가

느꺼졌다.한편으론 단순히 책만 많이 읽은 것이 아니고 지금도

대학의 학장과 보험회사 CEO를 겸하고 있기에 실무에도 밝은게

책의 내용에도 드러났다.

좋은 책은 기억하고 싶은 문장이 많다. 이 책이 그렇다.저자가 많은 책에서

건진 보석같은 문장들을 내 맘속의 비밀서랍에 잘 정리해야겠다.

젊은 사람못지 않은 패기가 느껴지는 한편, 연륜에서 오는 지혜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했다. 인생에 대한 좋은 책을 읽었으니 이제부턴 덜 허둥대고 살려나? 하고 생각하며 혼자 웃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