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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실패하지 않는 작은 학원 운영 백서 - 공부방·교습소·학원 개원부터 운영, 확장까지! A to Z 모든 단계를 아우르는 성공하는 학원 창업 지침서!
정영은 외 지음 / 시대인 / 2024년 2월
평점 :
이 책은 학원 운영에 대한 처음부터 수많은 문제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쓰여 있다. 학원을 운영하려고 마음 먹은 예비 원장님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수업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많은 학원 운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학원 강의나 교육철학 책과는 다른 책과 다르다. 비슷하지만 학원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들은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힘이 되고 도움이 되지만 운영에 대한 디테일은 볼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처음 방문 과외부터 학원 창업까지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해 준다. 표와 그림을 통해 학원 설립을 위한 장소 문제, 소방시설 및 인테리어까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까지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다.
교육 현장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변화에 발 빠른 대처가 없다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선택받기 어렵게 된다. 그런 점에서 최신 평가 트랜드가 잘 반영되어 쓰여 있다. 문제만 잘 가르치고 풀이하는 것으로는 성적을 잘 받을 수 없다. 학교마다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비중이 다르고 평가 방법이 다양하다. 각각에 맞는 평가 방법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 각 학교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지필, 수행을 관리해 줘야 학원에서 관리한 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열 명 중 아홉 명의 고객이 만족하더라도 불만족한 한 사람의 빅 스피커를 통해 학원의 이미지는 와전되고 만다. 빅스피커 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온다. 그 학원의 이미지는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대부분이 만족했다는 생각으로 멈추면 안된다.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학생 관리 뿐만 아니라 학부모 관리가 균형을 맞추어 진행되어야 한다. 상담을 왔을 때 첫 질문으로 ‘우리 아이 어떤 점이 가장 걱정이세요?’라고 묻는 것은 결국 상담이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 보여준다. 상대방이 말하게 하는 기술은 잘 들어주는 기술과 연결되어 있다. 상대방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듣고 수용하는 태도로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트집을 잡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학원의 내규를 만들어 둔다면 그런 분쟁의 시작을 막을 수 있다. 사실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평소 상담을 통해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이 되고 있는 상태였다면 큰 문제 없이 상담이 이루어 질 것이다. 학부모와 학생 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