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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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인 제인 로버츠의 ‘세스 매트리얼’ 후속작품이다. 저자는 1963년 ‘세스’라는 다른 차원의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세상과 우주를 이루는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전하게 된다. 그 후로 관련된 책만 25권이다. 이 책은 수많은 심리학과 자기계발서에 영향을 주면서 오랬동안 읽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2번째 책인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영혼의 가치와 이해에 집중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것만 이해하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한 내용이 25권이나 편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구체적이고 무엇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식의 이해를 구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독자를 이해시키기 위해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핵심은 영혼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삶의 철학적 내용과 깊이 연결되오 있다. 삶의 방향성과 살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상기 시킨다. 인생의 6하원칙 중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보다 '누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전에 이해가지 않았던 철학적 내용들이 연결되는 느낌을 받는다.

<여러분의 아버지가 평생 여덟 개의 의자를 좋아했다고 가정해보자. 인식 메커니즘이 시간의 논리보다는 직관적인 연상 작용의 결과로 성립되었다면 모든 의자를 동시에 인식하거나 하나를 보고 다른 모든 의자를 의식할 것이다. 환경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인식 패턴의 결과이며 심리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p.50>
기억에 의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기억이 나는 것과 나지 않는 것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자기 생각나는 아이디어와 창의적 상상력은 어떤 이유에서 우리에게 오는 것일까 고민해 보았다. 우리는 가지고 있는 지각에 존재하는 인식의 패턴으로 그런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각에 존재하지 않는 깊은 내면에 더 많은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패턴을 사용하려면 존재 자체를 의심하면 안된다. 먼저 의식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 까진 모르지만 믿음 자체가 없다면 그런 아이디어는 생겨나지 않는다. 주변에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사람들을 보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이런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가끔 소식이 건강에 좋듯 긴 시간 잡을 자는 것보다는 짧지만 깊은 잠을 나누어 자는 것이 유익하다. 수면 패턴을 보다 자연스럽게 변화시킨다면 주관적인 체험을 훨씬 잘 기억하게 되고 몸도 더욱 건강해질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육체는 다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16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p.125>
음식을 소식하는 것과 잠을 연결하는 발상이 재미있다. 우리는 잠을 자는 것에 집착할 때가 많다. 피곤함을 느낄수록 더욱 그러하다. 어쩌다 낮잠을 자면 몸이 가벼워지고 활력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 시간을 아깝게 생각하고 밤에도 같은 이유로 잠을 못자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피곤하면 잠을 더 많이 자면 된다는 생각한다. 하지만 몇일 밤 늦게 자고 그래서 많이 자면 힘이 넘치고 개운했던가? 피곤함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유명 인사들이 잠을 쪼개어 자주 적게 잔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다. 몸의 생체 리듬에 맞는 적당한 수면은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내용이다. 한번에 몰아서 잠을 자는 습관은 이제 버려야 한다. 하루에 중간 중간 잠깐의 수면은 많은 도움이 된다. 생각을 줄이고 여기서 말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자.

<총명하고 명석하고 활발하고 강력한 의식으로 의식 리듬의 효율성을 유지하며 현실을 똑바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자주 휴식을 해야한다. p.134>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것을 게으르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일하고 쉬고는 반복되어야 한다. 일만 하거나 쉬기만 하는 것은 지치고 귀찮아지며 포기하게 만든다.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길게 공부하고 길게 휴식 하는 것이 얼마나 비 효율적인지 생각해 보자. 긴 휴식에서 다시 공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흐름이 끊기고 다시 집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자주 휴식을 해야한다. 다시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실천해 보자.

<각성의식이 육체적인 일상생활의 줄거리를 기억하고 삶의 지속성을 유지하듯이 꿈꾸는 자아 역시 그간 겪어온 꿈 활동의 주요 구성을 기억한다. 깨어 있는 삶이 지속성을 가지는 것처럼 잠자는 삶에서도 지속성을 갖는 것이다. 모든 꿈속 체험과 만남을 의식하고 있다. p.164>
꿈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꿈에서 깬 직후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시간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삭제되는 느낌이다. 꿈에서의 삶을 상상해 보면 현실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한다. 현실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있다. 단지 꿈이고 환상이라고 생각하고 말지만 그런 꿈을 꾸는데 분명 이유가 있다. 꿈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리포터이야기는 작가의 꿈에서 시작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라면 꿈을 인식하고 꿈에서도 깨어있는 연습을 해보는게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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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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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출간되는 책과는 다르게 쉽게 읽히지 않는다. 책 출간 당시 사회적 현상과 그것의 설명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이런 다양한 이유들로 고전에 손이 쉽게 가지 않는다. 데미안은 그런 의미로 책장에 오랜시간 있었지만 나중에 읽을 책으로 남아있었다.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고전의 힘을 느꼈다. 왜 고전을 여러번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다양성이다. 고전은 어느 한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수많은 고전들이 각각의 시대를 표현하면서 그 책만이 가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많은 작품들이 같은 결로 쓰여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다양성은 고전에서 찾아야 한다. 주기적인 고전읽기를 멈추지 말아야 겠다.

 

<우리 집 가정부 리나는 저녁 기도 때 거실 문가에 앉아 깨끗이 씻은 두 손을 단정하게 매만진 앞치마 위에 올려놓고 맑은 목소리로 우리와 함께 찬송가를 불렀는데, 그럴 때 리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세계, 밝고 진실한 세계에 속했다. 하지만 부엌이나 헛간에서 내게 머리 없는 난쟁이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푸줏간에서 이웃 여자들과 싸울 때면,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고 비밀에 싸여 있었다.>

두 세계에 존재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은 이미 그리고 있는 모습일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환경과 모습을 투영하면서 대비되는 현실을 말한다.

 

<나는 이런 생각을 끝없이 했다. 돌 하나가 우물 안에 던져졌고, 그 우물은 나의 젊은 영혼이었다. 그리고 긴, 몹시 긴 시간 동안 카인, 쳐 죽임, 표적은 바로 인식, 회의, 비판에 이르려는 내 시도들의 출발점이었다.>

변화를 인정하고 부정과 비판을 이해하는 모습을 그린듯 하다. 비판적 사고는 요즘 학교에서 강조하는 점이다. 그 출발점을 일깨워주는 데미안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인물이다.

 

<돌이킬 수 없는 지나간 것에, 잃어버린 낙원의 꿈에, 모든 꿈 중에서 가장 나쁘고 가장 살인적인 그 꿈에 한평생 고통스럽게 들러붙는다.>

트라우마는 누구에게나 고통스럽다. 각자의 비밀은 다른이에겐 말하지 못하는 일들이며 평생 남는다. 치유를 위한 손길 보다 공감과 같은 처지의 사람에게서 유일하게 힘을 얻는다.

 

<나는 이야기하고 싶고 뭔가를 전하고 싶은 고이고 고인 욕구를 실컷 쏟아 내는 기쁨에, 인정받는다는 기쁨에, 연장자에게 다소 인정받는다는 기쁨에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그가나를 천재적인 멋들어진 녀석이라고 불렀을 때는 그 말이 감미로운 독주처럼 영혼 속으로 번졌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칭찬은 아무리 들어도 싫지 않은 것은 그 욕구 때문이다. 서로가 힘이되어주는 관계는 찾기 힘들다. 친구라고 누구나 그런 관계는 아니다. 찾기 이전에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하지만 자네 자신이 도덕주의자가 아니기도 해야지! 자신을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돼, 자연이 자네를 박쥐로 만들어 놓았다면, 자신을 타조로 만들려고 해서는 안 돼. 더러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자신을 나무라지. 그런 나무람을 그만두어야 하네. 불을 들여다보고 구름을 바라보게. 예감들이 떠오르고 자네 영혼속에서 목소리들이 말하기 시작하거든 곧바로 자신을 그 목소리에 맡기고 묻지는 마. 그것이 선생님이나 아버지 혹은 그 어떤 하느님의 마음에 들까 하고 말이야. 그런 물음이 자신을 망치는 거야. 그런 물음들 때문에 인도로 올라서고 화석이 되어 가는 거지.>

마음이 지치고 자신이 혼자서 이겨내기 힘들때가 있다. 남들과 비교하는 것과 나를 내가 아닌 다른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이다. 어떤 문제도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에바 부인이 말했어. 네가 언젠가 잘 지내지 못하면 나더러 네게 당신의 키스를 해 달라고. 나에게 주어 보낸 키스를... 눈을 같아. 싱클레어!

나는 선선히 눈을 감았다. 내 입술 위에 가벼운 입맞춤이 느껴졌다.>

데미안의 입맞춤은 에바부인의 편지이며 마음일 것이다. 주인공의 상상에서 만들어낸 환상일 수도 있다. 1차 세계 대전 상황에서 그려낸 마지막을 의미하며 진한 여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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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위대한 장 (70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장에서 시작하는 건강 혁명
줄리아 엔더스 지음, 질 엔더스 그림,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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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매일 배변활동을 하지만 부끄러워하고 숨기려고만 하지 보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예전 조선시대 왕들은 '매화틀'이라는 변기를 이용하여 왕의 용변을 의원들이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한다.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다. 저자는 몸이 많이 아팠었다.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지속적인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의사들이 별 도움이 되지 않자 본인이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표본삼아 연구했다. 그 결과 뇌와 장의 연관성이 깊고 많은 질병이 장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은 연구 논문과 결과 자료가 있지만 그 당시는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책이 출간되고 TEDx 강연을 하면서 장내 미생물을 전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소화기관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며 특히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이해부터 음식의 선택까지 우리가 장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도와준다.

이제 우리는 백세시대 안에 있다. 누구나 그만큼은 살 것이다. 지금도 이렇게 아픈 몸을 몇십년 동안 같이 가야한다니 걱정이 된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 잘 살아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먹는 것이다. 매일 우리는 무언가 먹는다. 맛있어서 또는 배고파서 먹는다. 그래서 첫번째로 신경써야 한다. 관련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는 것이 장이다. 장에는 유산균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봤다. 거기에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갈락토올리고당, 이눌린등 생소한 단어들도 이제는 익숙해 졌다. 그것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고 말이다. 옛날 사람들은 장을 위해 건강한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매일 좋은 음식을 통해 좋은 박테리아를 흡수했다. 이전보다 먹는 것이 많아지고 정제된 음식들 덕분에 풍족해 졌지만 좋은 박테리아는 찾기 어려운 음식들이다. 이 책 덕분에 나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영리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자신의 장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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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공부법 - 아이에게 딱 맞는 학습법을 찾는 전략
주영은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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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변하지 않는 교실 루틴이 있다.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 약 30명은 어떻게 변할지 선생님들은 알고있다. 학기초 수업을 열심히 듣는 학생들이지만 학기말로 갈수록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을 하거나 수업과 관계없는 공부를 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 비슷해 진다. 그 중에 끝까지 하는 알짜들은 입시 결과도 좋다.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90%이상의 학생들은 학습 용도로 사용하기 보다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하는데 주로 이용한다. 학교에서도 휴대폰은 걷지만 태블릿은 걷지 않는다. 학생과 선생님과의 안묵적인 룰이다. 점점 학생들은 학교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해 간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열심히 변화를 쫓고 있다. 자유학기제나 고교학점제, IB교육등 교육현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학생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공부로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글로 남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감정과 그들 자체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첫째로 공부를 잘할 수 있을 있을 것에 대한 믿음이다. 둘째는 환경의 중요성이다. 셋째는 자기주도 공부이다. 거기에는 점검이 꼭 들어가야 한다. 넷째는 이해하는 공부가 아닌 표현하는 공부를 해야한다. 표현하는 공부가 이 책의 주제와 밀접하게 닿아있다.

 

2장 메타인지와 반성적 쓰기 공부법.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반성적 쓰기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의 공부법이지만 일반인들의 공부에도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메타인지적 사고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으며 더 나은 공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것과 메타인지가 높다는 것은 같은 말이다. 반대로 해도 같다. 메타인지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다양성과 꾸준함을 요구하는 요즘 학생들이 성적을 잘 받기 어렵다. 메타인지가 높으면 일처리 능력과 인간관계 능력도 높다. 그래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하나만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높은 메타인지 능력을 원한다면 반성적 쓰기를 해야한다. 아이들은 쓰는 것을 어려워 한다. 쓰기를 누군가에게 검사받고 실패하거나 혼이 날까봐 미리부터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는다. 감정도 문제가 된다. 쓰기를 할 때 감정도 솔직하게 적는게 중요한 이유다. 공부의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 공부가 즐거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 있지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정이 자기 효능감도 높여준다는 뜻이다. 요약하기 점검하기를 통해 자기 객관화 과정을 거치면 더 나은 나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반성적 쓰기는 훌륭한 인생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학습에서 주변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관심도 도움이 안되지만 아주 큰 간섭하는 것도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 어렵다고 한다. 편안함이란 단어에 집중하자. 실패해도 비난하지 않고 그 자체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믿고 응원하고 마음으로 밀어주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자. 결과는 알아서 채워질 것이다. 학습에 대한 지금까지 나의 생각을 많은 부분 수정해야 할 책이다. 쓰기에서 시작하지만 삶의 방향으로 끝맺음 지어주는 다시 꼭 봐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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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그리스인 조르바 (한글판) 더클래식 세계문학 31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 / 더클래식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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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바를 처음 만난 장면부터 인상적이다. 산투르는 악기 이면서 조르바 자신이라고 말한다.

 

- 죽음에 대한 두가지 생각이 사실 같은 것 임을 생각해 봤다. 죽음의 존재를 모른척 할때의 자유로이 살 수 있는것과 죽음을 의식하는 삶에서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삶을. 아직은 의식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지만 무안 공항 사고처럼 갑자기 죽음을 접할때면 어떤 삶을 더 살아야 하는지 답하기 어렵다.

 

- 현실을 상상하면 두려움에 몸이 굳게 된다. 그런데도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눈을 감고 현실을 부정하면 되는 것일까? 우리가 누군가에게 조언한다며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할 때가 있다. 그런건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전체를 못보는 것과 같다. 눈을 감은 사람들은 그것을 알기 때문이다. 잠시만 기다려주면 될 일이다.

 

- 책은 독자들에게 행복을 이야기 한다. 행복을 위해 노력은 부질없다. 지금의 삶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한다. 소소한 것과 소박한 무엇이 우리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어 준다. 눈높이를 낮추면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이 우리의 눈높이를 맞춰준다. 그러기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 내가 무엇에 행복한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어제의 하늘을 보았는지 생각해보자. 어떠했는가? 생각이 나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자. 자연의 리듬에 맞추는 것에서 시작하자. 우리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해 보는 하루가 되시길~

 

- 조르바는 항상 자유를 생각한다. 인생의 1순위를 자유로 정해 놓았다. 그래서 선택을 하는 문제도 어렵지 않다. 그의 행동 모든것이 주인공에게 강렬하게 남는다. 인생은 조르바처럼. 브레이크를 버리고 신나게 행동하자는 말이 예전 애니메이션 대사가 생각난다. 넘어질거라면 신나게 넘어지자는 대사이다. 우리 생명의 순간이 오직 한번뿐이라는 핑계는 그의 말을 힘을 실어준다.

 

조르바는 실존인물이라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책의 주인공도 책을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이고 붓다의 이야기를 자주하는 것도 저자의 생각과 같다. 조르바라는 인물을 동경하고 함께 했던 이유를 생각해 봤다. 어쩌면 자신의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하는 조르바라는 자신의 내면의 또다른 인격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가 원하는 자유는 그런 것이다. 광산 케이블이 다 부서지고 전재산을 다 잃고 망하는 때에도 춤을 추는 모습말이다. 고전을 오랜만에 읽어서 힘들었지만 한번 읽은 것으로 마지막 감동을 다 느낄 수 없었다. 다시 한번 읽어 보겠다는 마음을 갖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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