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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공부법 - 아이에게 딱 맞는 학습법을 찾는 전략
주영은 지음 / 마인드빌딩 / 2025년 1월
평점 :
매년 변하지 않는 교실 루틴이 있다.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 약 30명은 어떻게 변할지 선생님들은 알고있다. 학기초 수업을 열심히 듣는 학생들이지만 학기말로 갈수록 집중하지 못하고 딴짓을 하거나 수업과 관계없는 공부를 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 비슷해 진다. 그 중에 끝까지 하는 알짜들은 입시 결과도 좋다.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90%이상의 학생들은 학습 용도로 사용하기 보다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하는데 주로 이용한다. 학교에서도 휴대폰은 걷지만 태블릿은 걷지 않는다. 학생과 선생님과의 안묵적인 룰이다. 점점 학생들은 학교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해 간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열심히 변화를 쫓고 있다. 자유학기제나 고교학점제, IB교육등 교육현장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저자는 그런 학생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공부로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글로 남겼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감정과 그들 자체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첫째로 공부를 잘할 수 있을 있을 것에 대한 믿음이다. 둘째는 환경의 중요성이다. 셋째는 자기주도 공부이다. 거기에는 점검이 꼭 들어가야 한다. 넷째는 이해하는 공부가 아닌 표현하는 공부를 해야한다. 표현하는 공부가 이 책의 주제와 밀접하게 닿아있다.
2장 메타인지와 반성적 쓰기 공부법.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반성적 쓰기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의 공부법이지만 일반인들의 공부에도 활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메타인지적 사고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알고 있으며 더 나은 공부 전략을 세울 수 있다. 공부를 잘하는 것과 메타인지가 높다는 것은 같은 말이다. 반대로 해도 같다. 메타인지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다양성과 꾸준함을 요구하는 요즘 학생들이 성적을 잘 받기 어렵다. 메타인지가 높으면 일처리 능력과 인간관계 능력도 높다. 그래서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어느 하나만 잘하는 시대는 지났다. 높은 메타인지 능력을 원한다면 반성적 쓰기를 해야한다. 아이들은 쓰는 것을 어려워 한다. 쓰기를 누군가에게 검사받고 실패하거나 혼이 날까봐 미리부터 겁을 먹고 도전하지 않는다. 감정도 문제가 된다. 쓰기를 할 때 감정도 솔직하게 적는게 중요한 이유다. 공부의 결과 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 공부가 즐거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 있지만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정이 자기 효능감도 높여준다는 뜻이다. 요약하기 점검하기를 통해 자기 객관화 과정을 거치면 더 나은 나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반성적 쓰기는 훌륭한 인생 지침서가 될 수 있다.
학습에서 주변의 역할이 중요하다. 무관심도 도움이 안되지만 아주 큰 간섭하는 것도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 어렵다고 한다. 편안함이란 단어에 집중하자. 실패해도 비난하지 않고 그 자체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믿고 응원하고 마음으로 밀어주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자. 결과는 알아서 채워질 것이다. 학습에 대한 지금까지 나의 생각을 많은 부분 수정해야 할 책이다. 쓰기에서 시작하지만 삶의 방향으로 끝맺음 지어주는 다시 꼭 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