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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위대한 장 (700만 부 기념 개정증보판) - 장에서 시작하는 건강 혁명
줄리아 엔더스 지음, 질 엔더스 그림,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월
평점 :
장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매일 배변활동을 하지만 부끄러워하고 숨기려고만 하지 보이고 싶지 않다. 하지만 예전 조선시대 왕들은 '매화틀'이라는 변기를 이용하여 왕의 용변을 의원들이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고 한다.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은 분명하다. 저자는 몸이 많이 아팠었다. 자신의 병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지속적인 고통을 견뎌내야 했다. 의사들이 별 도움이 되지 않자 본인이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자신을 표본삼아 연구했다. 그 결과 뇌와 장의 연관성이 깊고 많은 질병이 장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많은 연구 논문과 결과 자료가 있지만 그 당시는 소수의 사람들 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책이 출간되고 TEDx 강연을 하면서 장내 미생물을 전세계에 알리게 되었다. 소화기관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며 특히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이해부터 음식의 선택까지 우리가 장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도와준다.
이제 우리는 백세시대 안에 있다. 누구나 그만큼은 살 것이다. 지금도 이렇게 아픈 몸을 몇십년 동안 같이 가야한다니 걱정이 된다. 운동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 잘 살아갈 수 있을 지 의문이다. 가장 신경써야 하는 것은 먹는 것이다. 매일 우리는 무언가 먹는다. 맛있어서 또는 배고파서 먹는다. 그래서 첫번째로 신경써야 한다. 관련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 되고 있는 것이 장이다. 장에는 유산균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 봤다. 거기에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갈락토올리고당, 이눌린등 생소한 단어들도 이제는 익숙해 졌다. 그것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고 말이다. 옛날 사람들은 장을 위해 건강한 음식들을 많이 먹었다. 매일 좋은 음식을 통해 좋은 박테리아를 흡수했다. 이전보다 먹는 것이 많아지고 정제된 음식들 덕분에 풍족해 졌지만 좋은 박테리아는 찾기 어려운 음식들이다. 이 책 덕분에 나의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영리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러면 자신의 장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