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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의 그림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5년 2월
평점 :
타샤를 알게 된건 [타샤의 정원] 영화를 보고 부터인데요.
이렇게 책을 통해 타샤의 작품과 타샤의 깊은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 즐거웠어요.
가끔 타샤를 모지스 할머니와 착각을 하게 되거든요.
🖼타샤는 뉴 잉글랜드, 모지스 할머니는 북미의 풍경을 통해 화폭에 삶을 녹여 둔 분들이지요.
두 번의 작품은 다른 한편으론 기록되지 않은 생활성을 알려주는 역사적인 유물에 가깝다고 할까요!
경험하지 못한 가까운 과거에 신묘함까지 더합니다.
🖼타샤의 정원을 보며 소로의 윌든을 떠오르게 하는 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이 맞닿아 있어서 겠지요.
-📍처음부터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걸 알았고, 내 인생의 최대의 흥미로운 경험이 되리라는 것도 알았다. 어릴 때부터 꿈꿔운 일이었다.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고, 나중에 일이 끝난다고 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25
🖼난 이런 삶을 살고 있는가? 질문을 던진 글입니다. 충분히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 현실은 꿈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해도 잊지 말아야 할 자유적 의지와 도전은 매일 해야 한다고 충분히 행복하기 위해서 말이죠.
-📍매일 밤, 다음 날 처리할 일들을 계획하고 타샤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들을 꼼꼼히 챙기면서 그녀가 누리는 생활의 작은 부분까지도 잘 알게 되었다. 채소는 요리하기 직전에 따야 했고, 허브는 요리에 집어 넣기 바로 몇 분 전에 따야 했다. 최대한 싱싱한 재료만을 써야 했기에 매일 장볼 게 정말 많았다. 게다가 식물마다 하나씩 정성껏 돌봐주어야 해서 정원 일도 무척 많았다. 이 모든 일이 타샤에게는 너무도 간단한 일이라니 감탄스러웠다. -150
자급자족하는 타샤의 생활 작가로서의 삶속에서도 자신이 직접 요리하고 텃 밭에 있는 채소를 바로 바로 시간 차를 두고 경작해야 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현대인의 식탁은 타인이 미리 준비한 밀키트나 반조리 식품을 사용하기도 하지요.
당근도 흙이 묻어있어 세척할 시간도 아끼기 위해 세척 당근을 사용하기 까지 하는데요
작은 일에서 조차 자신이 해결하는 모습에서 소외된 생활이 너무도 익숙합니다.
타샤를 보며 천천히 세세한 즐거움을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타샤의 작품속에서도 알 수 있듯 한 시대의 어머니, 주부로 살아가는 1인 다역의 타샤는 현대 생활에선 드물다고 생각해요.
전원 생활은 어느 부분에선 환상일 뿐 정작 도시인에겐 외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아간다는 건 두려움과 공포감이 밀려옵니다.
📍자족하는 삶, 소외되지 않는 생활의 타샤를 보며 스스로 해결하는 어른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타샤의 일대기와 작품, 가족, 유년 시절, 부모님과 관계를 알 수 있는 도서는 2007년 초판으로 시작해 2025년 개정판으로 다시 다가왔습니다.
해리 데이비스 저자는 타샤 곁에서 전시와 작품 생활을 곁에서 도와주면서 독자에게 타샤의 삶과 작품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드려요.📢
-타샤의 작품과 생활 사을 알고 싶은 분에게
-그림에 진심인 분에게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