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실의 단골손님 - 심리학 전성시대에도 답을 얻지 못한 당신에게
박신혜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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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수록 편리한 세상에 살고
고대의 야생에서의 침임이 없는 안정된 생활속에서 살아가지만 불안과 걱정은 멈추지 않고 있어요.

삶속에서 외부적인 위협은 사라졌다고 해도 사람과 살아가는 관계 속에선 답을 찾지 못한 분들에게 들려주는 말

'당신 혼자만 이런 감정을 갖고 있는 건 아니에요'

덩그라니 자신만의 섬에서 자기 연민에 둘러쌓여 있다면 이 글을 읽어 보세요.

같이 찾아가는 마음 안정 치유소 놓아있는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내면의 폭포를 잠재울 용기가 돋아 날 것입니다.

잘하고 싶어지고 잘 지내고 싶어지는 분들이라면 더욱 힘겨울 마음 타인보다 후퇴된 기분이 드는 열패감을 느끼지만 다른 한 편으로 잘하고 있다는 증거이니까요.

순수한 관계의 등장, 심리적 수저론과 비출산, 넘치는 자기애와 갑질 사회, 성공의 심리학 으로 사회 문제를 통해 개인이 아닌 몰아가는 사회에 대한 조명으로 '자기 해결'의 늪에 던져 놓은 건 스스로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마음에 대한 오해와 진실
마음을 머리로 이해하기
마음을 위한 걸음 내딛기
로 자기 이해와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

-📍기본 개념에 대한 안내는 물론, 연상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대체 어디에서 풀어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문제와 답 사이를 메꾸는 촘촘하고 쉬운 해설이 이제 시작됩니다. -45
첫 단락을 마무리하며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수학적 예를 들어 안내하고 있습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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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강자의 철학 - 파괴는 진화의 시작이다
민이언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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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다룰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것과 먹어야 하는 음식도 다르지요.
대학교에서 전공한 공부와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도 하고 말이죠.

니체, 강자의 철학의 작가가 그런 분이라고 해야 할 까요? 한문학을 전공하고 교단에서 학생에게 가르침을 주는 분이 글쓰기관련된 직업을 선택하고 덤으로 한문학 곁의 동양 철학을 논할 줄 알았더니 서양철학 '니체'를 논하니 말이죠.

동.서양으로 철학을 가름하는 일은 인간의 삶을 단정 지을 수 없는 리듬에 있는 건 아닐까 합니다.
태어나고 성장하고 노쇠하고 아파 죽어가는 것 패턴에서 삶의 태도를 안내할 니체의 사유를 만나봅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편리하다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그로인해 자유보다 통제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게됩니다.
로봇이 안내하고 AI에게서 알려주는 것에 결정의 방향을 놓기도 하죠

니체는 한 가지 깃대를 꽂아 줍니다.
스스로의 자유의 의견과 사유를 따라가라고 말합니다.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의견을 바꾸는 것을 방해받는 정신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정신이기를 그친다. -24

-📍니체가 말하는 시간의 속성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모두 현재적이다. 내가 살아온 과거는 지금에 영향을 미치고, 내가 살아갈 미래 또한 지금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듯 과거와 미래는 현재의 짐을 조금씩 떠맡으며 지금 이 순간에 모여 있는 그 또한 현재이다. -70

-📍당당하게 살고 싶었으나, 때로 비굴할 수밖에 없고, 때로 비루할 수밖에 없는 세상살이, 최소한 지켜져야 하는 자존감이 어건 솔직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그 이전부터 너 자신으로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88

니체가 알려는 길을 따라 오늘은 가려합니다. 니체가 말하는 것을 쉬운 문장과 예를 통해 더욱 친근한 니체를 대하게 됩니다.
철학은 어렵다고 느끼는 분이라면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각경험하게 될껍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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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장하나 옮김 / 성림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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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을 어쩔 수 없이 앞에서 기다리고 한 시간 동안 책을 읽었어요.

한 시간은 누구에겐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이지만 이 도서를 읽는 분이라면 짧다고 느껴질 꺼에요.

사람이 아닌 고양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세상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고양이의 정체성은 주인장을 닮았더군요.

고양이가 태어나서 부터 인간의 손에 키워진 것도 아닌데 식사를 하고 같은 공간에서 머물면서 익숙해진 환경은 어느 틈엔가 함께한 것들에 대해 닮아있었어요.

나쓰메 소세키의 문장을 따라 가다보면 지식인이거나 지체 높은 사람이라고 해도 허술하고 연약하다는 것 그 안에서 해학을 찾게 됩니다.

🍭🍭🍭🍭🍭

일본 고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쓰메 소세키 지음
장하나 옮김
성림원북스 출판

-📍식구들은 그를 대단한 학자인줄 안다. 본인도 학자 행새를 한다. 그러나 실상은 식구들의 말처럼 그리 부지런 한 사람은 아니다. 나는 어쩌다 그의 서재를 엿보곤 하는데. 그는 수시로 낮잠을 잔다. 읽다 만 책 위로 침을 흘리기도 한다. 위가 약해서 피부색이 누렇고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런 주제에 고봉밥을 먹는다. 고봉밥을 다 먹고 나면 다카디아스타제라는 소화제를 먹는다. -10

-'📍모든 안락은 괴로움에서 나온다.'-51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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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실패 - 글쓰기의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힘
클라로 지음, 이세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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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콕토, 페소아에게서 배우는 더 나은 실패를 위한 성찰

아름다움도 추함에서 만들어진다는 생각합니다.

살아가는 모든 것이 상대적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향하기 위한 행위를 정의 합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글쓰기에 성공은 끝임 없는 버림과 세움을 반복하는 일인 듯합니다.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만난 독자는 원석을 보지 않았기에 어려움을 보기 보다 이들이 펼쳐놓은 풍광만 보고 감탄할 뿐이죠.

밤새 감정을 실어 쓴 연애 편지 처럼 다음날 읽어 보면 이성으로 받아 줄 수 없는 문장들이 스스로를 오그라 들게하니 말이죠.

저자가 정의한 '실패'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의 가슴에 꼭 맞는 문장이 솔솔 피어나기도 합니다.

사이사이 들어 간 짧은 소설은 김밥의 단무지 처럼 짭조롬하고 딸큰한 궁금함을 선사해 따로 몰아서 읽게 되기도 합니다.

글맥이 사라졌다 다시 뭉치는 안개처럼 어떨 땐 선명하고 어떨 땐 흐릇한 주제를 벗어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전체를 읽다보면 결국은 글쓰기의 진심을 알게 됩니다.

-원어의 실패, 언어적 실패다. 제목에서 환기하는 추락은 나의 언어적 추락을 불러왔다. 아의어는 훌륭한 발명이지만 번역에는 내친김에 그 놈의 발견에 대해서도 조종을 울린다. 언어는 수출되지 않고 강제 수용되다가 균열속으로 사라진다. -54

-번역이라는 행위는 우리를 시원의 물속으로 돌려보내는 것 같다. 언어 안에서 헤엄치는 것이 당연하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번역가는 간혈적으로 유아기로 돌아간다고 말할 수 도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언어가 미치지 않은 아이 때로 돌아가는 것이다. -56

-실패는 고립이 아니라 끊임없이 밀고 나가야 하는단계이다. 시시포스의 바취 같다고 할까, 다만 바위는 그냥 밀고 올라가면 되지만, 작가는 실패에 달라붙고 그 괴물이 굴러 내릴 때 거기에 쌓인 이끼가 된다. -64

-마치 자신을 녹여 이 방대한 거구의 부족으로 재 창조함으로써 난관을 무시하고 자신의 현실을 무한히 변화하는 '되기'로 터무니 없는 끈 이론에 순응하는 흐름으로 만들고 싶었던 것 처럼 -147

-재능의 극복이야말로 자신의 재능을 확인한 자가 공부해야 할것이다. -163

철저히 실패해야만이 잘못된 부분과 수정해야 할 곳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실패는 지우개나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고 누가 말할 수 있을까? 냄새나고 더러운 거름에서 싹이 트듯 실패에게도 한 줌의 감정을 실어보는 일에 익숙해 져야 만이 성공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성찰해 봅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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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개자식에게
비르지니 데팡트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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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까?
사실일 것 같다
답을 정하는 질문들이 머리를 흔들리고 있습니다.
소설이라는 허구에서 현재가 된 문제로 보이니 말이죠.

개인적인 경험이라면 남자 청소년에게 질문했습니다. 두 가지 문제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지 말이죠.
하나는 이주 여성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 또래의 여학생이었습니다.

이주 여성의 문제보다 경쟁자인 여학생의 혐오를 더 강하게 느꼈다고 합니다.
남성이 여성의 경쟁자로 인지 할 때는 언제 부터였던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경쟁이 아닌 모두의 경쟁이어야 하지 않았을까?
남성과 여성이 함께 출발선에 서본지는 그리 얼마되지 않아서 더욱 여성의 선택권이 남성에게 침해가 된다고 판단한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이번 도서가 '미투'관련 도서라 유독 날을 서고 읽게 됩니다.

코로나 19로 시작해 위드 코로나로 가는 시기 '미투' 사건에 관련된 두 남녀와 남성의 누나의 친구인 유명 배우 레베카가 메일로 서로의 생활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알코올 중독, 약물중독, 가정폭력, 성폭력, 여성 인권 등의 사회문제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배우인 레베카
유명작가 오스카
출판관계자 조에

여성으로 살아가며 사회의 부조를 경험한 사람이면 수긍하게 됩니다.

한동한 메스컴에서 떠들었던 미투 운동
모든 과정을 보도하지 않기에 화두만 보고 말았던 사실을 접하게 됩니다.

미투 선언을 한 여성에게 알려지지 않은 개인정보가 페미니스트의 반대파에게 공개됩니다. 그로 인해 SNS에서 집단적으로 괴롭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위안이나 사과를 받지 못합니다.

-여성에게 쾌락의 행위를 강요하는 모든 남성은 가부장제의 권위에 본능적으로 굴복하는 것이며, 그 권위의 최우선 규칙은 쾌락의 영역에서 우리 여성을 소회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을 만들어내고 구성하는 관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죠, 근친상간, 강간, 속박, 스토킨, 여성의 욕구를 방해하는 조건을 침묵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이 동원되었습니다. -35

-결국 추한 모습만 남게 되조, 하지만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떠날 수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죠, 어떤 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사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고 이야기할 때마다 창밖으로 던져버리겠다며 위협하는 개자식과 함께한 장면들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를요.-86

지식층인 작가 오스카에게 까지 여성의 관점은 동등함에서 멀리 떨이진 행동은 어디에서 기인했을까? 세균을 방멸하도록 사라지게 하는 일은 없을까? 오스카가 결혼을 하고 딸인 자녀를 갖고 있음에도 여전히 남성은 여성 위에 굴림하려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강간범으 이름이 공공연하게 알려질 때, 그를 법정에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집단적으로 책임을 묻는 일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일을 목격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던 사람, 기억하지만 함구하고 있던 사람이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하고 사과하고 개선될수 있도록요.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을 이 판에서 몰아내야 합니다.-231

-"시간이 지나면 고통도 줄어드니까 용서할 수도 있지, 만회하려고 애를 쓸 수 있어, 화해를 할 수도 있고, 하지마 우리에게 저지른 악을 용서하는 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야."
-291

-인터넷에서 페미니스트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집요한 사이버불링의 대상이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그들은 계속 다른 문제가 있는지 찾습니다. 나의 나약함을 정당화할 만한 어린 시절의 일을요-313

사회의 부조리를 말하는 것이 다른 한 편으론 사이버불링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아직 가야 할 산이 많은 여성 인권
무엇으로 해결 점을 찾아야 할까 SNS 알고리즘에 의해 극우파는 극우파일 수 밖에 없는 한 방향의 편리성에 대하 고민하게됩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미투운동#친애하는개자식에게#데팡트장편소설#비채출판#김영사출판서포터즈#김미정옮김#북클립1#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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