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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의 쓸모 - 매월 10만 원으로 12억 만드는 투자 시크릿
앤드류 할램 지음, 이광희 옮김 / 시목(始木) / 2020년 7월
평점 :
"매월 10만원으로 12억 만드는 투자 시크릿"
"마법의 연금굴리기 김성일 저자 강력 추천"
책 앞에 표지에 나와있는 이 두문장을 보고 어떤책인지 바로 감을 잡았다. 이 책은 한마디로 자산배분 또는 인덱스의 중요성을 역설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펀드매니저도 아닌 자산운용사 직원도 아닌 평범한 교사로서 일찍 투자에 눈을 떠 30대후반에 백만장자가 되었다고 소개되고 있다.
윌리엄 번스타인, 존 보글, 버튼 맬킬 등 대가들이 한결같이 외치고 있는 메시지와 결을 같이 한다.
위 대가들의 조언을 어렸을때부터 꾸준히 실천하여 성과를 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이들에게 금융교육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해서 쉽게 쓰여있다.
또한 저자의 메시지를 우리나라 자산배분 투자의 책 저자인 김성일씨가 추천의 글에 우리나라에 맞는 포트폴리오 제안과 백테스트 결과도 의미가 있었다.
이 책의 메시지는 목차에 나온것같이 간결하면서 명확하다.
총 9가지의 법칙으로 설명하면서 저자의 경험담과 대가들의 인용, 그리고 각종 자료와 흥미로운 사례로 채워져있다. 9가지의 법칙은 다음과 같다.
규칙1.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처럼 소비하라
규칙2. 투자는 무조건 일찍 시작하라
규칙3.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
규칙4. 시장의 움직임에 흔들리지 마라
규칙5.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라
규칙6. 세계 어디에서나 직접 인덱스펀드 하라
규칙7. 현명하고 저렴한 투자 회사를 활용하라
규칙8. 투자상담사의 계략에 맞서라
규칙9. 수많은 유혹을 피하라
큰 흐름에서 보면 결국, 어렸을때부터 소득보다 적은 금액을 소비하고 그 잉여금을 꾸준히 인덱스펀드에 적립해야 한다. 거기다가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위해 채권을 추가해서 매년말에 기계적인 비율조정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보호해야한다. 인덱스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도 분산해야 하며, 배분 비율은 본인의 나이, 성향에 맞게 비율을 정하고 그 비율을 시장에 분위기, 수많은 유혹 등을 이겨내고 지켜야 하는것이 포인트다.
이 지루한 방법에 대한 논리적 타당성, 그리고 과거 결과들, 또한 이 방법을 지속적으로 행하기 어려운 이유 등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소개되고 있다. 또한 우리가 평소에 잘못 알고 있었던 오해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통해 결국 저자의 메시지를 주장한다.
버튼멜킬의 '랜덤워크 투자수업', 존보글의 '모든주식을 소유하라', '뮤추얼펀드 상식', 윌리엄 번스타인의 '현명한 자산투자자', '투자의 네기둥' 등이 이 메시지의 뼈대를 이루는 책들인데 다시 한번 같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같다.
이 책 '주식의 쓸모'는 아직 투자의 개념을 잡지 못한 초보들을 위한 첫 책으로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