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주식투자할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렴 - 우리 시대 투자에 처음 나서는 청춘들을 위한 엄마의 응원 메시지
권성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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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자녀를 위해 주식투자 뿐 아니라 재테크 전반에 대한 방법과 마인드들을 설명해주기 위해 엄마가 옆에서 직접 말해주는 느낌을 주는 책이다.

나도 나중에 자녀들이 크면 이런 류의 조언을 책으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

제목처럼 주식투자에 대한 조언이 메인을 이루지만, 기본적으로 재테크 전체적인 마인드 정립과 넓은 의미의 자산배분, 그리고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 마인드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알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책인 피터린치 '이기는 투자'를 비롯해서 꽤나 많은 명저를 번역하신 분이다.

그에 맞게 책 중간중간 투자대가들의 조언을 인용하면서 금융을 아직 잘 모르는 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알기 쉽게 대화체로 풀어가고 있다.

투자의 기본인 종잣돈을 마련하는 방법, 저축하는 마인드, 4:3:3의 비율로 적금, 주식, 연금에 적립하는 것, 달러로 어느정도 자산배분하는 것 등은 내가 좀 더 어렸을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사항 등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을 읽는 사회초년생,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조언들이다. 복리의 힘을 깨닫게 된다면, 시간의 힘이 얼마나 큰 무기가 되는지 알 수 있기때문이다. '얼마안되는 돈으로 이 돈 가지고 뭘 어떻게해?'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데 이것은 복리의 힘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어느정도의 절약, 저축 마인드가 정립이 된다면 이제 투자 대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텐데 , 그 중 소액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주식을 생각할 수 있다. 아무래도 어느정도의 목돈이 필요한 부동산보다는 주식이 좀 더 진입장벽이 낮아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주식투자는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 책에서도 너도나도 좋다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달라는 아들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주식 투자를 하기 전에 충분한 이해와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에서도 주식투자에 적합하지 않는 사람, 주식투자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서 말해주면서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할 용어 등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또한 투자에 필요한 재무제표를 보기 위한 간단한 지식과 기술적 분석, 그리고 증권사 고르는 요령까지 꼼꼼히 알려준다.

성장주와 가치주 개념, 좋은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등과 심리적으로 안 흔들릴 수 있도록 대응메뉴얼 등 초보들이 꼭 참고할 만한 사항들이 많다.

이 책은 정말 주식의 주자도 모르는 사람들과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투자자들을 위한 책이다. 특히 사회초년생들과 학생들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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